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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전철에서 성추행당한학생입니다 꼭봐주세요!

JH! |2011.11.23 23:15
조회 59,113 |추천 458

안녕하세요.

오늘(11월 23일 수요일) 아침 7시 30분~ 8시 30분 사이쯤에 개봉에서 신도림 가는전철안에서

성추행당한 19살 여학생입니다. 꼭 좀 끝까지 읽어주시고

혹시 목격하신분 계시면 자세한 댓글좀 부탁드릴게요.

 

저는 오늘아침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신도림으로 가는 일호선 지하철을탔습니다.

모든 출근길이 그렇듯 지하철은 사람으로 꽉차있었지만

늦었기에 무리해서 낑겨탔습니다.

 

그런데 구일인가 구로쯤에서 내려주는사람들 비켜주느라 잠깐 내렸다 다시탔는데

어떤남자분과 마주보고 서게됬습니다. 제가 키가 150~151정도라

안그래도 사람이 많은 시간대라 사람들속에 푹 파묻혀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좀 이상한기분이었습니다. 뭔가 치마가 올라갔나싶기도하고요

*(저희학교 치마는 주름치마라 왠만해선 누가 올려도 느낌이안납니다.)

뭐 사람이 너무많아서 어쩔수없는 신체접촉은 조금씩 잇는 상태라

그냥저냥 서있었는데 제앞에 남자분이 자꾸 손을 내리려는듯 몸을 조금씩 숙이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키가작아서 치마올리는데 불편했나봅니다.

 

'아, 이거 성추행이구나'하고 느낀건그때부터였습니다. 그남자분의 손이 제 치마속으로

들어와서 자꾸 만지더라구요. 저는 그손을 피하려고 몸도 치워보려고도 해보고 제손내려서

거부하려고도 해봤지만 사람이 너무많아서 제힘으론 움직일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신도림에 도착하려는순간 많은 사람들이 흔들리자 이번엔 제 가슴위에 손을 대서

주무르더라구요.(절대 만원전철에 의한 불가피한 신체접촉이아니었습니다.확실히 주물렀습니다.)

그러고나자 곧바로 신도림에 전철이 도착해서 전철문이 열리고

제가 나가는 사람들에 쓸려서 넘어질뻔하니까 절 갑자기 잡아세워주더니 휙 도망가더라고요.

 

한동안멍때리다가 저도 어서 내려서 그남자를 쫒아갔습니다.

너무 화나고 그래서 그남자를 잡아서는 큰소리로 미친거아니냐고 왜 남의몸을 만지냐고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분은 " 아 왜이래요?! 언제만졌어요 제가?! 사람많아서 닿은거에요! 이상한사람이야 "

이러더니 빠른걸음으로 도망가시더라고요. 그후에도 계속 쫒아갔고 몇번 더 소리쳤지만 

그사람은 갈아타는쪽으로 가더니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어떤 여자분이 저분에게 신고해보라고 말해주셔서 봤더니 공무원오빠가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일들 빠르게 설명하고는 그남자분이 도망간쪽으로 서둘러 쫒아갔는데 마침

지하철이 양쪽 모두 도착해서 문이열려있는상황이었습니다.

 

둘중 한곳으로 도망쳤겠죠.

 

그래서 너무 억울해서 울고있는데 kbs기자라는분이 오시더니 무슨상황인지랑 그런거

다 물어보시더라고요.나중에 알고보니 호루라기? 라고 하는 프로 준비하고 있다 하시던데,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주제로 찍고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형사분들과 함께 만나기로 했는데

기자님이 형사분들보다 일찍와서 둘러보고있던중에 제가 울고있는게 보여서 다가오셨다더라구요.

 

아무튼 그후에 그 공익요원?분과 기자분과 함께 그 역관리? 고객관리? 그런거하는데 들어가서

좀더 자세한얘기하고 그랬어요.

 

절 성추행한 그 남자분은 검은색 패딩에 안경을끼고있었고

20대 후반~ 30대 중반 까지의 나이대로 보였습니다.

 

별로 그렇게 큰일당한거 아니네 라고 생각하고 계신분도 많겠지만

19살까지 이런일 처음당한거고 너무 화나고 무섭고 억울해요 저는..

 

그남자 꼭 잡아서 처벌받게 하고싶습니다. 처벌이 경미하다거나 그래도 상관없어요 꼭 잡고싶어요.

 

혹시 그 장면 목격한 분들 계시거나 제가 그남자분과 큰소리로 얘기한거 기억나시는분들

많이 댓글달아주세요

 

그리고 이글 톡되게좀 도와주세요 제발.. 많은분들이 제 글 읽으시면 목격한분들이

읽으실 확률이 좀더 높아질것같아요.

 

제가 그 남자 다시보면 누군지 딱 알아볼수있을것같아요.

혹시 목격하신분들 좀더 자세한 인상착의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손이 덜덜떨리고 진정이안되요. 얼마나 울었는지몰라요.

제발 도와주세요 판 읽고계신 분들..

 

 

---

ㄱㅆ입니다

많은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11월 23일 제친구가 세상을떠났어요

경찰서가려고준비하려하고있었는데 연락을받았어요

 

너무 외롭게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제 친구를 위해 한마디만해주세요..

23일 하루동안 아침엔 성추행에 오후엔 친구가 세상을떠났다는소식까지..

정말 너무 힘든 하루였네요..

 

sy아 잘가 너 정말 많이 보고싶어

 

 

추천수458
반대수11
베플김덕영|2011.11.24 17:47
저런것들은 고추를 따버려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베플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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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저것드른|2011.11.24 21:55
확마ㅡㅡ소심하게 집짓구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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