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밑에 후임 직원 때문에 제가 직장생활이 너무 힙듭니다.
주임이면서... 팀장님이 하는건 다 하려합니다.
물론 꿈이나 비젼은 있더군요. 저한테
"형님은 형님이 대리나 팀장이 되면 하고 싶은거 없어요?" 할때는 부끄럽더군요..
하지만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회장님 사장님 회식자리에.. 저희 팀장님도 초대못받은 그자리에
어떻게 알음알음 알게된 다른팀 부장님 이 농담처럼 한 말에
저희 막내 갔습니다. 혼자간건 아니라 우리팀대리님도 같이 갔지만..
우리팀 대리님은 다른팀 팀장님 친척이라 그냥 인사차 간거구.. 대리님도 그자리 불편해서
죽을지경이었는데 막내 그냥 사장님 회장님 자리에서 노는데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고..
일단 직장인이라는게 상사가 하라면 하는게 맞지않나요? 아니라는걸 알지만 하는게 맞지요.
하지만 저희 막내는 그냥 '노'입니다.
상사가 과장님 대리님 다 시키면 그냥 '예'하고 하는데 막내만 가면..
일단 대놓고 "아니오"란 말은 안하고 갖가지 핑계를 댑니다.
그리고 투덜대면서 저한테 와서 하는말이
"이거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 라고 묻습니다. 저는 그냥 해..라고 합니다.
잘못된게 있으면 바꿔야죠..그러는데 저한테 그런말 해봤자 저도 그 막내랑 오십보백보인데
저한테 한탄하는게 저한테 참으로 시간낭비처럼 보입니다.
물론 여기까지 얘기만 들으면 막내는 진보적이고 제가 보수적인 걸로 보일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이것때문이라면 우리도 막내 밀어주겠죠..막내는 단지 일하기 싫어서 핑계대는것이
보이기때문에 저희가 막내를 공적으로 피하려하는것입니다.
막내는 의무는 하지않은채 권리만을 갖기를 원합니다. 한 예로.
제가 막내한테 제가 가진 거래처 업무를 몇개 넘겼습니다. 우리 회사가 그곳업체에겐
갑인 존재인 그런 곳입니다. 저는 제가 일할때 우리회사가 고용업체라도 상대방 관계자분들이
저보다 다 연장자라서 아무 잡음 없이 보냈습니다. 근데 막내가 맡고나서
그쪽업체 직원이 우리팀 팀장님 을 만나러왔습니다. 회사 못다니겠다고 우리회사에 하소연하러 온것입니다. 자기회사도 아니고 우리회사에..
이유를 들어보니 막내보다 나이가.. 아니 막내 아버지 어머니뻘되는 직원이신데
막내가 요구한게 있는데 자기가 그렇게 안했더니 막내가 거의 반말을 해가며
자기를 막 혼을 냈더랍니다. 참고로 막내가 요구한일도 우리회사에서 시킨게 아닙니다.
막내가 스스로 한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막내가 요구했던일은 원래 제가 하던거였습니다.
막내는 제가하던일을 하청업체가 하라고 한것입니다. 원래 하청업체가 해도되는일인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했습니다. 왜냐면 그들도 바쁘다는걸 알기때문이죠. 그런데 막내는
제가 일러준 의무를 하청업체에게 넘기고 자기스스로 하청업체에게 권력을 내세웠습니다.
그때 가장 당황한건 저였습니다. 그 거래처를 넘긴 저..
그래서 막내한테 가서 물어보니 ...
"형 그쪽이 잘못한건데요? " 잘못 안잘못을 떠나서 자기보다 나이많은 어머니 아버지뻘에게
말투가 그렇게 한걸 따질려고했는데 그거에대해선 아무 죄책감이 없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이 녀석이 권력 을 잡으면..
피바람이 불겠구나 라고...
막내인데도 거래처 몇개주었다고 그 거래처를 닥달해서 그 거래처 직원이 하소연할정도면
말 다한거 아닌지....
거래처직원들도 막내 성격을 알아서 지금은 그냥 우리회사랑 계약관계..하청관계이지만
벼르고있습니다. 우리회사도 막내를 내치지는 못하지만.. 하청업체입장에선 막내가
어느정도 승진이라도 하면 자기한테 어떻게 할지 뻔하니까
어떻게든 승진못하게 할거라고 벼르고있습니다. 막내는 그런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구요..
제입장도 ... 그런거 들으면 막내가 조금 겁이라도 냈으면 좋겠는데 안타깝구요..
근데 신입 막내가 벌써 팀장자리 넘보는거 당연한건가요?
우리회사는 말로는 승진자리는 언제든 열려있다 하여서
과장진급시험.. 대리진급시험... 팀장진급시험 그런걸 보는데
승진자리 언제든 열려있다하여도 서로서로 눈치껏 양보하여 지원조차도 안하는데
이 막내는 진급시험을 다 보려합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누구한테나 다 열려있대자나요../" 이러는데...
개념이 이렇게 없을수가 있는건지... .. 군대도 갔다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