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난 아직도 아프다,

달님별님 |2011.11.24 20:52
조회 206 |추천 0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난 왜 애써 쿨한척하려 했을까
괜찮은척 안아아픈척
심장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서

그 사이로 얼음장같은 칼바람이 매섭게 휘몰아치는데도

담담한척 굴었었다

 

먼저 헤어지자 내뱉었던

내 말에 대한 책임감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것보단 너무도 잘지내보이던 그의 모습에

반사적으로 나왓던

일종의 자기방어같은 뭐 그런거였던것도 같다
혼자만 아픈것같아서,,
근데 그걸 들키기가 너무 싫어서,,
그때 내감정대로 표현햇으면 어땠을까하는

바보같은 생각도 참 여러번 해봤다

그랬대도 달라지는건 없엇을지도,,,

 

몇날몇일을 죽도록 울었다
그리고 더 후엔

일하다가 화장실이고 어디고 들어가면 훌쩍거리다 나와서

웃으면서 일하길 반복했다
또 더 후엔.

그러니깐 지금은,,

아주 가끔 술자리에서 얘기하다 눈물을 글썽이곤 한다
자주 그사람 손 꼭붙잡고 걷던 그 길이 서러워
가끔 출근길에 울컥해 눈에 눈물 그렁그렁 고여선

땅만 보고 걷기도 했었다

 

아쉬움이나 미련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맞다. 맞는것 같다.
사랑중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잘해줘야 한다

자기가 사랑하는만큼 표현하고 또 할수 있는만큼 다 하면

나중에도 후회가 없다고 하더라 미련도 없다고 하더라

물론 난 이해할수 없던 얘기였다 공감할수 없는 얘기였다

근데 확실히 알아버렸다

천천히 돌이켜 곱씹어보면 난 정말 못해준게 너무도 많다

잘한게 없었던듯하다
이렇게 할껄, 이렇게 해줄껄,
후회만 백만가지,,

 

정말 잘해줬었더라면 난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됐을지도 모른다
이별후엔 한번만 붙잡앗더라면

아니. 감추지않고 나 미친듯이 힘들어 죽을거같다고

있는 그대로 표현만 했어도 이렇게 후회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러했다한들 결과가 달라지진 않았겠지만,,

 

좀더 충실한.
그리고 솔직한 감정표현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정석은 아니지만 또 다 그런건 아니겟지만

내 나이쯤 되면 어느정도는 베테랑이 되잇어야 한다

베테랑이란 단어가 적절한거 같진 않지만

뭐랄까, 적어도 뭘좀 알아야 하는것 같다.

사랑에 잇어 이런 기준을 짓는 자체가 부질없는건 알지만

난 때아닌 성장통을 겪는 느낌이다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난 이십대 초반즈음에 멈춰잇다 모든게.
연애를 안해보긴 정말 안해봤구나
모든일엔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성장한다

사랑같은 너무나 감성적인 이또한 결국엔 마찬가지다
많은걸 배웠다
날 이토록 아프게 하는 그 사람이
어쩜 은인일지도,,

 

새까맣게 타버렸던 내 마음도 어느덧 회색빛이다
조금더 옅어져 연회색빛이 되면 힘들지 않겠지 아프지 않겠지
그땐 미소 지으며 회상할수 잇겠지
그러다 더 묽어지고 묽어져 흰색이 되면

난 다시 스케치부터 해나갈수 있겠지
머지 않았다고 생각해야지. :)

하지만 난 아직도 아프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