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속이지말자.
오늘이라도 좋아.
지금까지 상대에게 숨긴 것이 있다면, 속였던 것이 있다면.
내가 먼저 사과하고, 왜 숨길 수 밖에 없었는지 최대한 진심으로 말하자.
예를들어, 남자친구 친구들과 연말 송별회에 참석했다.
친구1 : 야, 우리 이번달 마지막에 보드나 타러갈까?ㅋㅋ
친구2 : 좋지~!ㅋㅋㅋ 이자식(내 남자친구) 보드 잘타드라 ㅋㅋ완전 날아다녀
@.@??
여자 : 얘가 보드를 잘타요..?^^
친구2 : 그럼요. 야~ 너 작년에 진짜 대박이였잖아 ㅋㅋ나좀 갈쳐줘라 ㅋㅋ
...ㅡㅡ..
지금까지 한번도 보드타러 가본적이라고는 없던 사람인데.
작년 겨울에도 늘 나를 만났고, 딱 두번 가족들과 친척집에 간게 다 인데..
대체 이 남자는 언제 보드를 타러갔대?
여자 : 자기..^^보드타러 언제 갔었어?
남자 : ....아.. 그게.. 저기..☞☜
여자 : 괜찮아^^ 말해봐.
남자 : 사실은.. 그 때.. 외갓집에 간다고 했었잖아.. 그 날.. 하도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여자 : 가면 간다고 말하면되지, 왜 거짓말을 해?
남자 : 말하면.. 니가 못가게 할까봐..ㅜㅜ
여자 : 그래서 거짓말 했다고? 여자들도 갔어?
남자 : 여자는 진~~짜 없었어. 남자 애들만 갔어.
여자 : 그 말을 믿으라고?
남자 : 진짜야!!ㅜㅜ 진짜 남자들만 갔어.
여자 : 너 또 속이는거 있어? 감추는거 있냐고.
남자 : 아니 없어..진짜 없어
결국은 뽀록나써~ >ㅁ<
어쩔꺼야..
여자친구 속이고 친구들과 놀러갔고. 그랬으면 친구 입 단속을 미리 시켜놨어야지^^
거짓말을 했으면, 걸리지나 말아야지.
그 당시에 알면 사실 별거 아닌건데도, 시간이 지난후에 당사자의 입 외에 다른 곳에서
어떠한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
거짓말을 했다는 것과 + 지금까지 속였다는 배신감.
그리고, '지금 이 상황' 이 아니였다면 평생 몰랐을 거라는 좌절감?
무튼, 엄청나게 일이 커지는거다.
정말 가고싶은 자리에 못가게 한다면 그 사람을 설득을 하던지,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이 사람이. 그 자리에 가지 말라고 했다면 가지 말던지,
아님. 속이고 한번 갈꺼면 걸리지나 말던지.
이 외에도, 핸드폰 내역을 지우지 못해서 걸린다던가,
카드 영수증에서 걸린다던가,
주변 지인들 때문에 걸린다던가,
참.. 이렇게 금방 걸릴거. 왜 속이냐구..
대화로 타협점을 찾으면 되잖아.
만약 저 위에 (보드) 상황을 예로해보자면
남자는 친구들과 정말 '보드'만 즐기러 가고 싶은건데
여자 입장에서는 얘가 친구들하고 저렇게 놀러가서는 어차피 밤에는 술만 마실테고
여자들하고 놀지도 모르고, 그게 싫어서 안보낸다고 치면,
둘이 무슨 타협점을 찾아야겠지.
여자는, 남자가 좋아하는 스포츠이고, 동성 친구들과 즐기러 가는 것을 존중해주고
남자는, 그렇게 믿고 보내주는 여자의 믿음에 배신할 일을 만들지 말고. 밤에 술은 적당히 마신다던가?
(이거 역시 믿음이 이어져야만 가능해.)
여자가 하나 양보하면 남자 역시 하나 양보해야지. 안그래?
그러면 싸울 일도 없잖아.
특히나 많이 숨기고 감추다가 걸리는 것이 이성과의 연락
내 입장에서는 정말 별 대화도 없고, 그냥 안부나 몇번 묻고, 다음에 한번 밥이나 먹자고 인사차 한 말들이라,
딱히 여자친구한테 일일이 다 말하기도 그렇고..
또 괜히 알아서 좋을 것도 없으니까 말 안했는데..
카페에서 내 핸드폰 가지고 놀던 여자친구가 그 문자들을 봐 버렸네..
여자 : 뭐? 아픈 곳은 없냐고? 걱정되니까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고?
남자 : 응? 무슨 소리야?
여자 : 이 여자 누구야?
남자 : 아~ 예전에 같이 일했던 직장 후배 ㅎㅎ오랜만에 연락이 되가지고
여자 : 지금 웃음이 나와? -_-
남자 : 왜~~ 별 내용도 없구만.. 그냥 인사나 한건데..
여자 : 니가, 얘가 감기 걸리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그리고 밥 한번 먹자고?
남자 : 그건 그냥~~ 인사차 한 말이지. 누가 진짜 밥먹는다그랬어?
여자 : 그거야 모르지. 이렇게 둘이 연락한 것도 나한테 말 안하고 숨겼는데.
남자 : 숨긴게 아니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으니까 말은 안한거야.
여자 : 왜 말을 할 필요가 없어? 서로 이성과 연락하지 않기로 약속 했잖아.
남자 : 그런 연락이 아니잖아 이건~~!! 나 걔한테 관심도 없어!
여자 : 관심 없는 여자한테 걱정되니까 건강 잘 챙기라고 말하냐?
남자 : 그정도는 다 하는거 아니야? 내가 뭐 진짜로 걱정해서 말했을까봐?
여자 : 그럼 왜 숨겼냐고..
남자 : 숨긴게 아니라구
여자 : 나한테 말 안했잖아. 내가 지금 봤으니까 안거지, 안봤으면 나 계속 속였겠네?
남자 : 속이긴 뭘 속여~ 내가 걔랑 어떻게 한다니?-_-
여자 : 됐어. 나도 이제 남자들이랑 연락할꺼야. 신경쓰지마.
남자 : 와............미치겠네......
이렇게 글만 읽어서는 '여자가 집착이 쩐다' 라고 하겠지만
실제 님들 커플을 이 상황에 대입시켜봐.
화 안낼 자신있어?
저 상황이라면 말이야, 나도 삼식이한테 화가 날걸........
여자 입장에서는 '어쨋든 나 몰래 다른 여자랑 연락한 것'
남자 입장에서는 '별 내용도 없었고 인사치레로만 했던 말들뿐. 말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안한 것'
어느쪽이 맞느냐 틀리느냐는 아니지만,
상황을 바꿔서 만약 남자가 여자랑 카페에 들어가서
핸드폰을 꺼내었을 때, 남자가 먼저.
남자 : 참, 나 전에 근무했던데서 같이 일하던 여자 후배가 연락했었다?
여자 : 왜 연락해?
남자 : 몰라 그냥 잘지내냐고 ㅋㅋ 그리고 그냥 안부 몇번 묻고, 인사치레로 답장하고 말았어 ㅋㅋ
여자 : 봐봐^^
남자 : 여기 ㅋㅋ
여자 : 뭐야~~ 감기에 걸리든 말든~~
남자 : 그냥 인사치레야 ㅋㅋ쓰다보니까 ㅋㅋ답장은 해줘야겠는데 할말은 없고-_-
여자 : 그러다 진짜 밥 사달라고 하면 어떡해?ㅋㅋ
남자 : 내가 미쳤어?ㅋㅋ우리 자기랑 만나서 데이트할 시간도 이렇게 부족한데ㅜㅜ왜 딴여자를 만나 ㅋㅋ
그냥 한 소리지~ 그래야 문자가 끊기거든ㅋㅋ
여자 : ㅋㅋ잘했다.
이렇게 풀리지 않을까?
남자가 먼저 알아서 오픈을 하면 여자는 집착을 하지 않아.
아니, 하려다가도 말아.
왜?
자기가 다 알아서 오픈하니까.
속이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주 단순하게도-_-
속일 사이였음 자기한테 이렇게 말 안하겠지 싶어서 믿게 되는게 여자라구
(그걸 악용하지는 마-_-^)
그리고 저렇게 먼저 '무언가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을 할 때' 에는
그 것을 믿어주고, 이해해주려고 노력해야해.
남자가 먼저 솔직하게 말을 했음에도 따지고 들고 믿지 않고 의심하면
남자는 '말해도 안믿으니까' 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숨기게 되는거야.
진짜 사실인데도 어차피 말해봐야 믿어주지는 않고, 괜히 의심만 하고 싸움만 날테니까
그냥 차라리 말하지 말자.
그러다 나중에는.. 의도치 않게 '숨겼다가 들키는' 상황이 되어버리는거지..
"솔직히 말했으면 믿어줬겠어?"
"니가 솔직하게 말이나 해봤어?"
주고 받는 대화가 뻔하잖아..
믿음 + 대화 편을 섞어서 말하는거지만
믿음을 달라고 대화를 시도하면,
들어주는 자세가 중요해.
그렇지 못하고 의심하고 불신하면.
말하는 사람은 입을 닫아버리지. 마음까지도.
속인다는 것도
진짜 마음 먹고 '다른 생각' 이 있어서 속이는거라면, 그건 차라리 들켜서 헤어져 버리는게 나아. 고맙지.
조금이라도 빨리 안다면.
그치만 '상대와 내 사이에 금이 설까봐' 말하지 않고 숨기는 속임은
결국 더 큰 불신과 의심만 낳는다는거, 잊지말라구.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차라리 그 당시에 조금 큰 소리가 나더라도 풀고 넘어가,
괜히 '안들키고 넘어가면 돼' 라고 생각해서
그게 나중에 '헤어지는 이유'가 되도록 키우지 말고..
상대를 속이는 것은, 나 자신을 속이는 것과 같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상대를 속이는' 일은 하지말도록.
정~~~~~~~~말 별 거 아닌 속임도.
둘의 사랑에 금이 가도록 만들 능력(?)이 충분하다구.
그러니, 더 큰 것을 잃기전에, 아니 내 전부를 잃기전에. 정신차려..
작은 것도 서로 의논하고, 의견을 나누고, 대화를 하고,
그래서 서로의 눈빛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무슨 생각을하고,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다 알아 차리도록..
깨끗하게. 순수하게. 사랑하기를 바랄께.
오늘이라도 '양심 고백'들 하시기를~~^^
주말 잘 보냈어?^^
나는, 어제(일요일) 서울 대학로에 갔다왔어^^
'뉴보잉보잉' 이라는 연극을 관람하러 갔다왔지^ㅡ^
엄청 재미있게 잘봤어. 그 내용이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내용인데,
그 날 연극에서는 한 남자가 세 여자와 계획적으로 바람을 피우다가 셋 다한테 들통이 나는데,
한 여자는 돈 많은 남자 찾아서 자기가 쿨하게 헤어지자고 하고 떠나고,
한 여자는 그 바람둥이 친구에게 마음이 빼앗겨서 헤어지고
결국 한 여자만 그 남자 곁에 남게 되는데.
다 보고 나서 삼식이한테
'뭐 느끼는거 없어?^^' 라고 했더니, 삼식이 말..
'있지. 아무리 바람 피워도 한 여자는 남는구나!'
죽을라구......-_-
"그게 아니라..' 바람을 피우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야지!!"
"왜~? 결국 다 잘됐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걸리면 한여자 만나면 되는거잖아"
잡고 있던 손을 살포시 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명치를 한대 때리려고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재밌다. 안펴 안펴~~~~~머리 아파서 어떻게 피우냐?ㅋㅋ
바람도 머리가 좋아야 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신기한거 있었다?^^
연극 시작하기 10분전에 입장해서는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옆에 앉은 어떤 여성분이^^ 핸드폰으로 내 글을 읽고 계시더라고 >ㅁ<ㅋㅋㅋㅋㅋㅋㅋ
아.. 뒤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혼자..^^;
말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뒤에 있었는데^^ 몰랐죵?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월요일!!!!!!!!!!! 또 힘내서, 한주를 지내보자구요!!!!!!!!!*^^* 화이팅!!!!!!!!!!!
* 메일은 11/18일 ~ 부터 확인하겠습니다.
* 메일보다는 댓글의 답변이 훨씬 빠릅니다.
* 메일 주소는 samsunh@hanmail.net 입니다.
삼순이언니가 여러분을 위해서 트위터를 할까 생각중인데ㅜㅜ
아직 하는 법을 몰라서 배우고..(좀 떨어져요 제가..ㅋㅋㅋ)
조금만 더 생각을 해봐서ㅜㅜ (감당이 안될까봐ㅜㅜ)
여러분에게 말씀드릴께요!!!!!!!!!
그러니, 쪼매만~ 기다려줘용 ^.^
댓글 달아주고 가요~~~~~♥♥♥♥♥♥♥♥♥♥♥
안쓰고 그냥 가면, 글 늦게 올린다!!!!!!!!!! +_+ (안먹히는거 아니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