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어 판에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통신사 관련 일을 잘 아시거나,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 드려요.. ㅠㅠ
1. 지난주 월요일 KT 인터넷 요금을 확인 한 저는 깜짝 놀랍니다.
인터넷 요금이 평소 2만 5천원이던게 6만원이 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2.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핸드폰과 인터넷 결합할인 상품을 쓰다가 3년 약정이 되었있는데 2년만에 해지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제 명의로 된 엄마 핸드폰을 10월초에 통신사 이동을 했습니다.)
3. 난 그런 상품 신청한 적 없다. 어떻게 된 일이냐, 했더니. 신청이 대리점을 통해 들어왔으니 대리점으로 연락해 나에게 연락을 주도록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4. 난 명의도용 된것임을 느끼고, 다음날 다시 KT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고, 결합상품 신청서에 대한 확인을 하고싶다. 명의도용 당한거 같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와 통화한 상담원은 고객센터에서는 그 내용 확인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5. 그리고 몇시간 후 고객센터 과장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해서 핸드폰 가입신청서와 결합상품 신청서의 사인이 다름을 알려주고 위약금 나온것은 환급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명의도용건은 어떻게 처리해줄거냐고 하자 KT 플라자를 찾아가서 신고하라고 하더군요.
6. 회사원인 저는 KT 플라자를 가려면 업무시간 중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계속 바빠서 못가다고 오늘에서야 점심시간에 점심도 거르고 KT플라자를 찾아갔습니다.
7.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상담원을 만나고 그동안 고객센터 상담원들에게 몇번이나 한 이야기를 또 했습니다. 그리고 명의도용에 대한 신고를 하고 싶다니까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8. 플라자에서는 명의도용으로 인한 핸드폰 개통과 같은 것만 신고가 되고 결합상품 신청은 신고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고객센터 과장은 나한테 KT플라자로 가라고 했는데, 겨우 시간내서 간 플라자에서는 안된다고 하니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9. 그에 대한 불만접수를 플라자에 하고 회사로 돌아와 방송통신위원회에 고충민원 접수를 했습니다.
10. 오후 5시 넘어서 대리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가 동의한 내용의 녹취기록이 있으니 확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11. 녹취내용은 대리점 상담원이 KT 전화국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저희 어머니에게
핸드폰과 인터넷을 사용해주시고 있는데 KT 모바일과 인터넷이 회사가 합쳐진 기념으로 3년간 할인을 해주겠으니 동의하겠냐고 묻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네~ 네~ 하다가 옆에있던 동생을 바꿔줍니다.
12. 동생과 연결된 상담원은 조아름이냐고 한번 묻고 동생이 아, 네~라고 하니까 다시 똑같은 말을 합니다. 인터넷 핸드폰 같이쓰니까 할인 넣어드리겠다고, 쓰시겠냐고. 요금제나 더 내는 요금은 없고 할인 받아서 쓰면 된다고 말합니다. 동생이 네~. 이러면서 근데 할인만 되고 다른 내용은 없냐고 묻는데 상담원은 네~ 없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13. 여기서 녹취기록의 포인트는 조아름 본인에 대한 개인정보 확인 절차가 전혀 없었으며, 결합상품의 3년 약정에 관한 내용과 해지시 위약금에 대한 내용 설명이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대리점이라고 얘기도 안하고 그냥 KT 전화국이라고만 본인을 밝혔죠.
14. 전 다시 대리점에 전화해서 녹취기록 들었고 그건 내가 아니고 동생이었다, 본인 확인 절차가 하나도 없지 않았냐고 했더니, 제가 이전에 고객센터에 명의도용 얘기했던걸로,
그럼 엄마랑 동생을 명의도용으로 신고할거냐고 하더군요.
15. 전 여기서 어이를 상실하고, 기막히고 코가 막혔습니다.
16. 상담원에게 무슨 말을 하는거냐고, 개인정보 확인도 안하고, 위약금 얘기도 안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럼 고객님 어떤 처리를 원하시나요?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뭘 해줄거냐고 물으니, 그 상담원은 고객님이 원하는게 있으니까 이렇게 전화한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17. 마치 뭘 받아야 먹고 떨어질거냐 하는 늬앙스의 말이었습니다.
18. 그래서 저는 대리점의 처벌을 원한다.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신고를 했다. 라고 했더니, 아. 그럼 신고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19. 그렇게 전화를 끊고 저는 다시 방송통신위원회에 이 내용의 신고서를 접수하고 올레 인터넷 문의란에도 항의글을 남겼습니다.
20. 여기서 포인트는,
1)처음 고객센터에 내용을 접수했을때. 대리점 연락해서 나에게 연락하도록 하겠다하고 연락 주지 않은점.
2)KT플라자 가서 명의도용 신고하라고 해서 갔더니 신고접수를 처리해주지 않은 점.
3)제대로 된 상품 설명도 없었고 명의자 확인도 제대로 안한채 내 개인정보가 마음데로 사용된 점.
4)위약금이 청구된 청구서가 수정되지 않고, 나중에 환급을 해주기로 한점
(이부분에서 청구된 요금의 부가세는 그대로 내야하는데, 환급 금액에는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은점)
전 모든 책임을 대리점으로만 넘기려고 하는 KT의 행태와
거짓말로 동의를 받고선 오히려 당당한 대리점의 횡포에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이것때문에 몇일동안 상담원이랑 전화하고 스트레스받고
겨우 시간내서 KT 플라자까지 다녀와서야 싸가지 없는 대리점 상담원과 통화를 한게
너무 불쾌하고 짜증나서 회사업무도 손에 안잡히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통신사 계통해서 일을 해서 이런 내용에 대해 대처방법을 잘 알고 계신
톡커님들의 조언과 도움이 필요해요.
전 이 대리점과 KT가 처벌 받았으면 좋겠는데,
방통위 신고 말고 다른 좋은 방법 없을까요?
톡커님들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