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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안온 친구가 계좌 찍어달라더니 송금을 안하네요..(추가)

아카시아향기 |2011.11.30 16:03
조회 109,369 |추천 74

이런 톡이네요.. 좋은걸로 톡했으면 좋았을텐데..ㅠㅠ

댓글다시는 분들이 그친구는 널 친한친구로 생각 안한다고 하시는데....

그친구 결혼식 같더니 친구친정엄마가 니가 아무개냐고 울딸이 니가 젤로 친한친구라 하더라고...

담에 니결혼식에 울식구 다가서 축하해주마 하셨구요...

 

그친구 결혼전 남친 사귈때 모르는전화가 왔더라구요.. 누구 아냐면서... 안다니까 그친구 남친이라고 하데요...

그럼서 친구남친이 저만나러 오고싶답니다...(친구남친은 서울사람 저는그때도 지방살았구요)

자가용으로도 3시간 넘는거리인데 평일날 오겠다는겁니다...

왜 그러시냐니까 자기여친(제친구)가 지금 딴남자가 생겨서 자기를 찼다는겁니다....

그러면서 그친구에 대해 듣고 싶다고 조언좀 해달라고 굳이 찾아왔더라구요...

이러면 그친구도 저를 다른사람한테 친한친구라고 소개한거 아닐까요?

그랬던 친구인데....

 

저도 친구의 약간씩 철없고 애같은성격이 가끔씩 그랬지만 그친구는 외동이고 저는 딸부잣집 맏이입니다...

아무래도 성격상 제가 더 받아주게 되고 그랬지요....

매번 내가 니네집에 가면 뭐 사줄꺼냐고 맛있는거 사달라고 그러고....

자기 외로우니까 서울로 이사오라고 그러고...

가끔씩 보면 이기적이긴 했어요...

그래도 결혼식때는 못왔다고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하더니....

울아들 돌때는 이런식으로 나오네요...

차라리 계좌번호 찍어달라고 문자 안했으면 정말 짜증나고 서운하지만 연락 안끊을려고 했어요....

자기가 미안하다고 저래놓고 보내지도 않고 이거 사람 놀리는거 아닌가요?

 

도리어 제 결혼식때는 대학동기인데 별로 안친한 친구가 다른친구까지데리고 왔더라구요...

그친구도 7년전쯤 시집갔는데 그때 제가 갔었거든요....

그리고 연락이 잘안하게 되고 그래서 결혼식때 일부러 연락안했는데....

제친구의 친구다 보니 결혼식 하는걸 알았나봐요...

그친구가 도리어 그렇게 와줬어요.. 넘 고마웠지요....

 

울아들 돌때도 못오는 지인들은 며칠전에 미안하다고 계좌불러달라고 하더군요...

괜찮다고 일부러 안보냈더니 자꾸 문자하더군요...

아들램한테 주는거니까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고 보내주시더라구요....

저러니 제가 넘 속상하네요..ㅠㅠ

그래도 제맘속에는 젤로친한친구였는데....

별로 안친한 친구였어도 자기가 받았으면 챙겨줘야하는게 인지상정이라 생각하구요....

제가 지금 이글쓰는건 이친구를 인생에서 잘라내버릴까 그냥 내가 참아줄까 고민되서랍니다...

많은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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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 저번주에 돌잔치를 했습니다..

 

제가 친구들보다 결혼을 늦게 했고 그친구는 결혼을 저보다 9년일찍했지요~

대학교때 친한친구인데 9년전 그친구 결혼식이 서울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지방이고 서울까지 3시간30분걸립니다...

새벽일찍일어나서 터미널 가서 다시 서울가는 버스타고 지하철 30분이상 타고 물어물어 결혼식장에 갔지요 가는시간만 거의 5시간이 걸립니다..

친구가 지방살다가 서울남자 만나서 시집갔거든요~

 

제가 다니던 직장은 그때만해도 토요일 1시까지 근무였습니다...

그친구가 토요일 결혼이라서 휴가내고 새벽같이 올라갔지요~결혼 선물 사들구요~(친구결혼식인데 휴가내냐고 사장한테 한소리 들었구요)

거리도 있는데다가 다른사람보다 일찍와서 들러리를 해달라고 해서요~

꼭 오라면서 올친구는 너밖에 없고 자기 들러리도 해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첨가는길이라 여동생 데리고 일찍출발해서 갔고 거기가서 들러리 해주고 나니 관계자가 돈을 현금으로 줘야 하는데 신부가 안보인다 해서 몇십만원 제돈으로 주고 나중에 받기도 했습니다...

차비도 만만치 않아서 올때 친구친정가는 대절버스 얻어타고 왔구요...(보통 멀리서온 친구는 교통비를 주는데 그런것도 없었어요) 친구 결혼선물에 동생이랑 둘이 차비하니까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때 완전 초년생이라 돈도 별로 못벌었거든요..

친구친정이랑 우리집은 차로1시간 거리였습니다.

친구친정에 내리니 우리집가는 버스가 몇시간 뒤에 있어서 추운데 고생 많이 했어요..ㅠㅠ

동생한테 많이 미안했구요~

 

그리고 일년뒤 친구 아들램 돌잔치를 친구친정에서 했지요...(울집에서 차로 1시간 거리임)

꼭 오라고 신신당부 하길래(그날도 토요일이었음.게다가 저녁시간..ㅠㅠ)

근무 마치고 시내나가서 친구아들램 옷사서(그때는 금보다 그옷이 더 비쌌구요..ㅠㅠ 금반지는 흔하게 들어오니까 일부러 친구라서 옷을 사감)

모르는길 물어서 운전해서 찾아갔드랬죠....거기 가니 아는 사람도 없어서 뻘쭘했구요~

그때도 친구 하는게 엄청서운했지만 전 친구 의리를 지키고자했네요..

 

전 그렇게 갔었는데...

친구는 막상 내 결혼식때 아들램 아프다해서 안왔구요....

당일날 결혼식 잘하라고 전화한통 줄줄 알았는데 그것조차 없었습니다....

신행 다녀와서 잘갔다왔다고 제가 먼저 전화하니 계좌 찍어달라네요....

괜찮다니까 찍어달래서 찍어주니 10만원 보내줍디다....

그나마 쌩하는거보다 낫고 친했던 친구라 생각했고 자식이 아프다니 그냥 지나갔습니다.. 서운했지만...

 

그리고 저번주 돌때 이번에는 꼭 오라고 했더니 첨에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그날 오지도 않았고 막상 당일날 전화한통 없었고 문자한통 없었네요....

넘 서운한 감정에 마치고 전화해서는 서운하다고 했더니 미안하다네요..ㅠㅠ

그리고 이틀후 문자한통~

자기가 넘 미안하니 계좌찍어달래서 첨에 괜찮다고 했더니 니가 계좌라도 찍어줘야 맘이 편할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찍어줬죠~

열흘이 다되가도록 송금을 안하더군요~

잊어버렸다면 저랑 계속 통화를 하면 떠오르지 않나요?

돈이 중요한게 아니고 친구행동이 넘 그렇네요..ㅠㅠ

그래서 돈 십원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예요~

하도 기분이 안좋아서 문자로 계좌 잘들어갔냐고 보내니.. 문자 씹히고..ㅠㅠ

울신랑이랑 아들램 사진보고 싶다길래 멜주소 문자로 보내달라고 문자보냈더니 씹히고..ㅠㅠ

기분나쁘다고 왜 문자를 씹냐고 하니까 다음날 전화왔더라구요... 전화가 꺼져있어서 몰랐다고 그리고는 다른얘기만 하다가 끊더라구요

 

그친구가 돈이 없는것도 아니예요... 부부 둘다 공무원이구요...

자기 얼마받는다고 자랑까지 하더라구요..ㅠㅠ

평소에도 저랑 통화하면 니신랑은 뭐하냐 돈은 잘버냐 니네집은 몇평이냐? 항상 그런걸 궁금해하더라구요...

전 지방에 살고 돈도 많이 못벌고 시댁 도움 한푼 못받고 결혼해서 집도 작습니다...

친구는 시댁이 좀 산다고 하던데... 신랑도 공무원중 직급 좀 있구요....

아파트도 시댁에서 사줬다고 합디다....

시동생집을 더 큰거 사줬다고 열받는다고 하구요....

여튼 저런거 친한사이라도 물어보는거 좀 그런거 같은데.. 원래 친구 성격이겠거니 하고 전 대답해주고 넘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보고 더 좋은집에 시집가서 더 큰집 사는게 속으로 뿌듯했나보구요..

 

친구하는 행동이 넘 괘씸해서 그저께 전화해서 내가 보낸 계좌 못받았냐고 물었더니 받았다네요.. 자기가 내근직이라 바빠서 나갈시간이 없다네요..ㅠㅠ

그럼 늦어서 미안하다고 시간되면 보내준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말도 없어요

솔직히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전 친하다고 믿고 일부러 시간에 돈써가면서 축하해주러 갔는데... 막상 자기는 애 핑계대고(지금 애가 초등학생인데 신랑 맡기든지 아님 식구들 다와야하는거 아닌가요?

네식구 다와서 5만원내고 밥먹고 가도 축하해주러 먼길와줬으니 고맙다고 할텐데~ㅠㅠ

만약 친구가 늦게라도 돈보내면 계좌 불러달래서 다시 보내주고 연락끊을 생각입니다...

돈이 중요한게 아니고 사람이 말한마디가 중요한건데...

당일날 사정이 있어서 못오시는 다른분들은 며칠전에 전화와서는 미안하다고 일있어서 못가니 계좌라도 알려달라고 하고 당장 보내줍디다....그런데 이친구는 전화나 문자한통 없었고 당일 안보이길래 돌잔치 끝나고 제가 도리어 전화했네요...

친구가 못가서 미안하다고 옷한벌이라도 사서 보내줄께 이말만 했어도 이렇게 서운하지 않았을껍니다..

 

 

그리고 별 희안한 사람 다 있는게 남자들은 원래 그런지?

울신랑 친구는 돌잔치 십원하나 안들고 와서는 지애인까지 데리고 와서 밥먹고 가더라구요....

계좌 보내달라고 해서 신랑이 괜찮다고 했더니 그래도 보내달랍니다.. 그래서 보내줬는데.. 거기도 쌩~

요즘 부페값도 만만치 않고 답례에 이벤트 할려면 돈도 많이 들자나요?

오죽하면 5만원 내고 4식구 온사람이 더 고맙더라구요...

하기야 울신랑 친구들 결혼식 피로연때 1차로 술 얻어먹고 2차로 단란주점끌고가서 술값 몇십만원 쓰게 해놓고는 결혼식 당일날 술안깨서 못왔다고 안온사람도 있더라구요.. 이거 진상 아닌가요?

 

제가 이상한건지 다른사람이 이상한건지?

저같으면 넘 미안해서라도 얼른 보내주고 양심에 찔려서 잠을 못잘것 같거든요...

돌잔치 한번하고 나니까 사람들이 싫으네요..ㅠㅠ

추천수74
반대수59
베플..|2011.11.30 18:11
이래서 결혼하면 관계가 정리된다는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 나는 그사람을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날 이렇게 생각안하는데.. 굳이 챙길 필요 없는거죠. 그 친구는 이미 님을 정리한겁니다. 지 받을거 다 받았으니 돈주기 싫은거죠. 님도 더이상 연락하지말고 끊어내세요. 연락 안올거 같지만 만약에 후에 연락와서 만나자고 하면..어~ 내가 요즘 바쁘거든... 나중에 시간되면 연락할께. 이러고 끊어버리세요. 나이 먹을 수록 서로 예의를 차리고 지킬건 지켜야 하는데 아직 그걸 모르는 덜자란 어른들이 너무 많은거 같네요.
베플나는 나|2011.11.30 16:18
친구하는 행동이 넘 괘씸해서 그저께 전화해서 내가 보낸 계좌 못받았냐고 물었더니 받았다네요.. 자기가 내근직이라 바빠서 나갈시간이 없다네요..ㅠㅠ ---------------------------------------------------------------------------------- 텔레뱅킹이 나온지가 몇 년이고, 인터넷 뱅킹 나온지가 몇년이며, 스맛폰 뱅킹까지 되는 세상이구먼... 이 좋은 세상에 그 엄청난 혜택을 누리지도 못 하고 산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원..
베플-|2011.12.01 14:15
인간적으로 받은만큼 돌려주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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