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눈팅만 했지 써보긴 처음임
대세를 따라 음슴체를 쓰겠슴
지루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며 맞고를 즐기던 중
정확히 11시 10분쯤 30~40대 부부가 탔슴
아주머니는 단발머리에 긔엽게 파마를 하심
아저씨는 그냥.. 평범함
근데 이 아주머니가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여 문 열린 그 틈으로 무언갈 계속 뱉어냄
문이 닫기고 출발하면 자리에 앉아 있다가 역에 도착하여 문이 열리면
쪼르르 달려가 문 틈 사이로 무언갈 계속 뱉어냄
난 침인줄 알았음
침이라도 솔직히 공공장소인데 개념없다 생각함
(저기에 쓰레기 버리면 내친구 공익애들이 힘들어함..역마다 다를 수 있음)
그닥 관심이 없었기에 무시하고 맞고에 열중함
그런데 명덕역에서 역시나 아주머니가 열심히 뱉어냄
퉷퉷!! 하며..
근데 바닥으로 떨어질때 후두둑 하는 소리가 리얼하게 들림..
침은 저렇게 크게 들리진 않을텐데.. 생각하였으나 다시 맞고에 집중함
그러다 다시 지하철 문이 닫기고 출발했음
명덕-교대 사이에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더니 안절부절 못함
입을 틀어막고 있음 볼이 볼록함
그러더니 문 구석으로 가서 우웨웩 하며 게워내심..
아 바로 내가 앉아있는 자리의 대각선 부근이라 그런지 냄새가..............................
툭툭거리며 떨어지는 소리 역시 격하게 들림..
주변 할머니분들 역시 참다가 "못타겠으면 내려서 바람좀 쐬고 탈것이지!!"하며 말을 내뱉으심
아저씨는 쪽팔리다는 듯이 무시하다가 안되겠는지 가서 휴지를 줌
몇장없는 휴지로 입을 닦고 바닥의 밥풀들을(...) 모으는데
그걸 보던 어느 한 할머니가 안쓰러웠는지 봉지를 주심..
조금쓸어 담다가 내릴때 다됬다고 아저씨가 막 보챔..
아주머니는 자기가 토한게 드러운건지 집게손가락으로 집어 그냥 휙 내렸음...................
아저씨가 그냥 가려다가 좀 그랬는지 손바닥 만한 종이로 그 위에 살짝 얹어놓으심........................
냄새...............도 좀 그렇고 시각적으로도 많이 좀 그랬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만 바쁘시다지만 이건 좀 아니지않습니까....ㅠㅠ
다음역이나 다다음역에 내리더라도 뒷처리는 마저 하셨어야죠......ㅠㅠㅠㅠㅠㅠ
토해놓고 앵앵대는 목소리로 괜찮다고 말하셨는데 같이 탄 분들은 안괜찮은걸 좀 생각해주시지ㅠㅠ
자리없어서 난리인 1호선인데 바로 옆에앉아있던 아저씨 참다못했는지 구석으로 가서 서서가시고..
사진이 있어요!!
비위약하신 분은 보지 마세요ㅠㅠㅠ
저 리얼한 밥풀들 어쩔..................................
종착역에서 청소할려고 하시는 아주머님들 종이 들춰보고 놀라실듯...................
아 근데 진짜 이거 어떻게 마무리 지음....ㄱ-..
-무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