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몇 일전에 네이트 판을 통해서 제 억울한 사연을 올린 완주군 소양면에 살고 있는 노재옥이라고 합니다.
제 사연이 톡커들의 선택 10위 안에 들었는데, 갑자기 제 사연만 사라지더군요.
먼저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제 여자친구와 공무원으로 인하여 떨어져 지낸지 벌써 2개월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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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역시 전주 시청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 주도 같은 말만 무한반복하며 사람의 진을 빼고 무관심으로 반응을 보이는 공무원들과 힘든 싸움을 하고 왔습니다.
지속적으로 방법을 취하고 있다며 힘드니까 나오지 말고 집에서 기다리란 말만 하고 있네요.
도대체 저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 걸까요? 과연 방법이나 취하고나 하고 그런 말을 하는 걸까요?
아래의 내용은 제가 해당 공무원에게 내용 증명서를 보내고 받은 내용 통지 일부분입니다.
“먼저 저희 직원의 사회복지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담장자로 하여금 여러 가지로 노재옥씨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노재옥씨와 ○○○씨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허나 노재옥씨와 목사님들께서 저희 동사무소에 방문하여 여러 정황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었으며 9월 26일 2차 방문시 사전에 재활원 측에 장애인 전문 상담자와 동행하여 방문한다는 공문을 보내고 방문을 하였어야 했는데 경솔하게 처신하게 된점 사과드립니다. 또한 본인이 사랑하는 ○○○의 배를 만진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은 공무원으로써 잘못된 언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체 내용을 보면 공식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방법을 취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내용은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저의 애타는 심정은 보지도 않고 자기들 빠져나갈 구멍은 다 만들어 놓고 형식적인 사과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서면이 아닌 진심담긴 사과와 구체적인 해결방안입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하여 저의 구체적인 불만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성폭행 의심 건에 대한 조치에 대하여.
여자 친구와 결혼한다고 했더니 2차 방문시 사전 협의도 없이 성폭력센터장을 데려오고,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회복지사 공무원이 여자 친구의 아랫배를 주물거리는 등의 행동으로 여자 친구는 수치심과 모욕감으로 울음을 터트리고 상심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여자 친구와 결혼한다고 하자마자 성폭력센터장을 데려오고, 사회복지사 공무원이 배를 주물거리는 것을 보면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 게다가 이를 해명한다고 하는 것이 성폭행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해 놓고, 혹여 임신한 사실이 있을 경우에는 데려 가는 게 최선에 방법이 될 수 있고 또 다른 방법은 찾아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결국 이 말은 의심했다는 말 아닌가요? 이 말이 앞뒤가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을 흉악범으로 만들고 또 본인의 의사도 반영하지도 않고 매일 웃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남녀를 갈라놓고 아무런 책임의식조차 없이 자신은 적합한 절차를 밟았다고 하니 참 억울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둘째, 장애인 차별적 언행에 대하여.
사회복지사 공무원이 저를 향해서 결혼을 한다고 치면 앞으로 뭐 먹고 살래?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이냐? 는 등으로 빈정대면서 장애인 차별적 언행에 대한 부분에서는 아래와 같이 해명했습니다.
“결혼은 한 사람과 아주 긴 미래를 함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딸과 결혼을 하겠다는데 따지지도 묻지도 않는 부모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부모이든 자기 딸이 고생하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게 이 세상 부모님들의 마음이겠지요. 저는 그런 부모님의 마음으로 물어본 것입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이 말을 당사자도 아니고 부모도 아닌 분이 할 수 있는 말입니까?! 그것도 저와 함께 방문한 사람들의 기분이 불쾌하게 느껴질 정도로 비아냥거리며 한 말이 부모님의 마음입니까?! 참고로 여자 친구의 부모님은 저와의 결혼을 반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저희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음을 여자 친구 부모님도 알고 계신 일입니다. 또한 결혼은 두 가정이 만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인내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미래를 약속하고 결혼한다는 건 쉬운 건 아니죠. 허나 서로가 사랑하고 이해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게 결혼이 아닌가요? 이 공무원의 말이 설령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신 말이라면, 물론 관심에 감사드려야 하는 것이 맞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와 제 여자 친구를 배려한 게 아닌 과도한 오지랖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사건이 있을 때 저는 대학원을 입학 하려고 준비하느라 부재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표현은 좀 그렇지만
제 여자친구가 모욕감과 수치를 당하고 끌려가는 것을 보지를 못한 겁니다. 그 날 아침에 마당에서 여자친구는 시설 가족들과 웃으며 운동을 하고 있었고 제가 “○○아 오빠 다녀올게~” 하고 헤어진 게 마지막이 돼 버렸습니다.
제가 몸이 불편하고 전동휠체어가 없이는 다른 곳을 다닐 수가 없어서 변변한 데이트 한번 못했습니다. 조금씩 데이트할 방법들도 생각해내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데이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모두가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딱 두가지 뿐입니다.
1. 예전에 여자친구와 서로 만나며 같이 지내던 그 때 당시로 원위치 시키는 것.
2. 사회복지사 공무원에게 저와 제 여자친구에게 직접 대면해서 진심을 담은 사과를 받는 것.
여러분의 도움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