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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새언니가 제 뒷담화하는거 들었어요...

새언니 |2011.12.04 13:38
조회 102,379 |추천 86

 

 

안녕하세요 저 얼마전에 새언니가 뒷담한거 들었다고 글올린 사람입니다

솔직히 놀랐어요. 이렇게 저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베플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특히 저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준 베플님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요. 저 계속 일본어 공부할 거고, 베플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할 거에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효선 언니 너무 감사해요

언니가 홈피 열어주셔서 저 일촌신청했어요 

언니를 통해서 일본에 대한 많은 걸 배우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알려드릴께요 저 새언니랑 대판 싸웠어요

제가 글 올리고 나서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봤어요

녹음하라는 사람들이 제일 많은데, 안타깝게 녹음 못 했어요

mp3는 있는데 녹음기능이 없고요. 휴대폰으로 녹음 할려고 했는데

제가 폴더폰이에요. 용량도 얼마 없어서 녹음 시간 최대한 늘려봐도 5분40초 까지 밖에 안돼요

그래도 제가 해봤어요. 항상 휴대폰 녹음기능 킨 상태로 돌아다니고 했는데, 소리도 잘 안들리고

제 옷이랑 폰이랑 부딪히는 소리밖에 안들렸어요.

 

어차피 녹음은 너무 무리한다 싶었어요.

거의 평생을 보고 살 사람인데,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고민끝에

언니한테 직접 말했어요.

 

 

여기서부터 대화체로 하겠습니다

 

 

"저기요, 언니"

 

"왜?"

 

"저 사실 언니가 저번에 저 뒷담한거 다 들었어요..."

 

"......"

 

"언니가 저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어요. 그래도 저 솔직히 집안일도 많이 도운 것 같아요. 빨래도 제가

걷고, 설거지도 제가하고, 화장실청소나 현관청소랑 쓰레기 제가 버리잖아요. 

언니 피해 안가게 조심하게 생활 한 것 같은데... 제가 못마땅한가요...?"

 

"......"

 

"언니, 저 속상해요. 그래도 한 가족인데... 제가 지금 언니집에 얹혀 사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 것같네요"

 

"그래 너 말잘했다. 너 우리집에 얹혀사는 주제에 너무 나대. 그리고 니가 집안일 한거 머있어?

내가 빨래 돌려 놓으면 니가 그걸 가로채서 하잖아. 그것도 오빠 있는 앞에서만. 니가 다 한척했잖아.

밥은 니가 하니? 밥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줄 알고서 그래? 밥 얻어먹었으면 적어도 설거지라도 해야지

그거가지고 생색내니? 그리고 집 얹혀사는 거 알면 내가 시키기 전에 쓰레기 버리고 화장실청소하고

현관청소도 니가 다 해야지. 뭐 잘났다고 생색이야 생색은. 그리고 시어머니가 생활비라도 보태주니?

우리 땡전한푼 안받고 너 대신 키워주고 있는거야 그러면 고마워하면서 숙이고 살아야지.

그리고 너 맨날 집에서 하는 거라곤 일본애니 보는 거밖에 없잖아. 하는 짓도 오타쿠, 취미도 오타쿠

어휴.. 내가 미쳤지 얘를 왜 데리고 왔을까.. 어휴.. 시어머니가 돈이라도 줄주 알았는데.. 에휴.."

 

 

 

"솔직히 언니 밥 대충하잖아요 오빠 아침에 일나갈 때 언니 제대로된 거 하나 차려주신 적 있어요?

저는 그렇다 쳐도 오빠한테 그러면 안되잖아요. 오빠 일나갈 때 오빠 항상 혼자서 전날 먹던거

그냥 먹는거 알아요? 만날 우유에 시리얼 말아먹잖아요. 제가 봐도 안쓰러워 죽겠어요 (오빠는 학원강사라 일 늦게 나감. 그럼에도 안챙겨줌. 자거나 컴퓨터하느라)

또 저녁에 저 들어오면 언니 밥안해 주잖아요. 오빠 들어올 때 그제서야 밤늦게 저녁차리잖아요

그리고 만날 저녁차려주시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2~3번은 시켜먹잖아요. 또 제가 관섭할 일은

아니지만 언니 일도 안하시면서 집안일 제대로 하는게 뭐있어요. 만날 나가서 놀거나 컴퓨터 밖에

안하시잖아요. 취업자리 알아본다 이 말만 반년 째잖아요. 오빠가 불쌍하지도 않아요? 저희 오빠

부려먹을려고 결혼하신거에요?"

 

"미친년이! 내가 곱게 봐줬더니 이젠 니가 우리집 일 까지 관섭해? 니가 우리엄마야? 니가 우리엄마라도

돼? 우리엄마도 관섭안하는 일을 니가 왜 관섭해? 쪼끄만게 어디서 그런 걸 배워와서 우리집 파탄낼려고

하고 있어? 내가 니한테 소리 안지르니깐 만만해보여? 니보다 몇 살이나 더 많은 언니가 만만해보이냐고?

너 이집에서 쫒겨나고 싶니? 너가 아주 죽을라고 환장을 했구나?"

 

"언니 할말없으시니깐 괜히 찔려서 그러는거 다 알아요. 그리고 저 공부하는데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언니가 일본을 싫어하던 말던 제가 공부하는 거 까지 지장줘선 안되죠. 언니는 언니인생 살았으니

저도 제 인생은 제가 살고 싶어요. 언니 때문에 제 인생까지 망치기 싫어요. 앞으로 저 일본어 공부

하는거 가지고 뭐라고 안했으면 좋겠어요. 또 오타쿠라고 말도 하지마세요. 언니는 만날 서든어택하면서

모르는 사람이랑 말하고, 정모도 나가고 그러시잖아요. 저 다 알아요. 오빠한테 말해드릴까요?

그러길 원하세요? 언니가 더 오타쿠 같아요. 진짜 그러지 마요. 제가 언니가정 파탄내는게 아니라

오히려 언니가 더 그러시는 거 같네요."

 

하고 바로 집나갔어요. 뒤에서 뭐라고 소리지르는거 같은데 그냥 무시하고 나왔어요

전화나 문자로 욕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한통도 안왔어요. 그리고 전 도서관가서 공부했어요

오빠나 엄마한테 아무말도 안했어요. 언니가 오빠한테 말할 거라고 예상하고 어떻게 받아쳐야하나

변수까지 생각하면서 할 말 다 적어놨는데, 아무 일 없었어요.

그 날 오빠가 일찍 퇴근하는 날이었는데 저녁 8시까제 제가 안들어오자 오빠가 연락했어요

들어오라고 밥 시켜놨다고. 저 겁먹은 상태로 들어갔는데, 진짜 아무 일 없었어요

새언니가 오빠한테 말안했나봐요. 제가 언니한테 좀 협박한거가지고 진짜 겁먹어서 그런것같아요

그리고 새언니랑 저 아무말도 안하고 밥먹고 씻고 방에 들어가서 잠잤어요

 

오늘 아침에도 한마디도 안했어요. 오빠는 전혀 눈치 못챘고요. 또 가증스럽게

밥먹으라고 그러는데 짜증나네요. 또 제가 대놓고 일본애니틀어놓고 소리 크게 했는데

아무 말도 못해요. 일단 겁드신것 같아요. 뭔가 찔리는게 있나보죠

 

원래 같으면 일요일엔 저 일 마구 부려먹는데 왠일로 저 안부르네요

제가 한 말들이 효과있는거 같아요. 양심은 있나보네요.

괜히 기죽어 산것 같네요. 언니한테 오타쿠 소리까지 들으면서 살건 없었어요

제가 너무 바보처럼 행동했네요. 전 제가 잘하면 그 만큼 돌아오는 줄 알았어요

근데 이번만큼은 아니었네요. 오빠보다 언니비위맞추면서 살았는데 언니는 그게 더

만만해보였나봐요.

 

 

그래도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아직 하루밖에 안지났고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깐

불안하고 그래요. 하루 빨리 엄마가 퇴원하셔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언니랑 마주하면서 못 살거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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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저희엄마가 원래 오빠한테 돈줄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희 오빠가 안받겠다고 했어요. 제 생각엔 그거 때문에 저한테 괜히 시비터는 거 같아요

일본싫어하는 것도 저 때문에 그러는 거 같고요

다 생각해보니 돈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네요

 

 

 

 

 

 

 

 

추천수86
반대수18
베플..|2011.12.04 17:13
근데 새언니가 글쓴님이 느낄정도로 좀 겁먹었다는게 이상한건 나뿐인가.. 기우일지 모르지만 서든정모에서 다른남자와 눈맞은건 아닐는지..
베플저기요|2011.12.04 15:29
님들아 글쓴님 겨우 18살먹었어요. 18짜리한테 뭘 바라는 거에요? 무슨 대단한 논문이라도 쓸 거같아요? 뭐 틀린 거가지고 개처럼 달려 드는 꼴이 우습네요 . 자기네들은 얼마나 잘 하길래 저러는지. 꼭 자기가 대단한 애국자라도 되는 듯 말하는데 말같지도 않네요. 글쓴이님 힘내요. 님 글에 딴지거는 사람들 그냥 무시하세요. 저도 그 나이땐 틀리고 그랬어요. 지금도 엉성하지만요. 원래 글자는 평생 공부해도 어려워요. 국어선생님도 계속 배워야 하는게 한글이에요. 저도 지금 중국어배우고 있어요. 님처럼 하는 공부방법 좋아요. 저는 잡지를 많이 봐요. 신문보다 재밌고 읽기 쉽거든요. 어린 나이에 고생이 많네요.
베플ㅋㅋㅋㅋㅋ...|2011.12.04 19:20
좀 일리가 있는거 같아요 저번에 뒷담화 내용에 보면 오빠라는사람한테 통화하던거 같던데.. 언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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