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 여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때문에 고민이라,
조언을 얻고자 판을 처음 써보네요
왠지 길어질거같은데..
저희 아버지는 화가 나시면 "눈에 뵈는게 없다" 이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저를 혼내실 때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내가 언제 너 말 안들어준적 있니?" 입니다
아버지, 제 말 들어주신 적 없습니다
(원래 무뚝뚝하신분이라 집에 단 둘이있으면 제가 암만 쫑알쫑알 떠들어도 묵묵대답이시고..
저 진짜 말 할 맛 안납니다)
제가 아버지께서 저 말씀 하실때
그럼 난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라고 말하면
뻔한 레파토리죠, 이게 어디서 대들어? 입니다
참 답답합니다 물론 아버지께서 화나셔서 그러시겠죠
그래서 전 아버지 화 풀리신, 이틀 삼일 후에 말을 꺼내봅니다
난 이러이러한 생각이 있습니다 하면 묵묵대답이시죠..무뚝뚝하십니다 제 말을 듣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술이 들어가면 조금 대답이나 해주실까 하고 아버지, 혹시 술 한잔 하실생각 있으신가요 저 아버지랑 이야기하고싶습니다 하면 저랑 할 이야기가 없다고 하시네요..
분명히 화나신거 아닙니다;
제가 어머니랑 오늘 있었던 일 이야기하면 웃기도 하시고;
이 상황을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그냥 제 이야기를 잘 안들어 주십니다
아버지가 굉장히 보수적이세요
저 만약에 오늘 친구랑 약속있어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치면 내일은 못나갑니다
오늘 놀았기때문에..
저 성격이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집에 혼자 잘 못있는 성격입니다..
아버진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시는거죠..
저 허튼 짓 한적 없습니다 술먹고 사고친적도 없고 오히려 전 애들 다 챙겨주고 집에 갑니다
아버지께선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예방적 차원이라시지만 ...정도가 심합니다
또 제가 화가나는건 저 21살 여자입니다 근데 제 방에 불쑥불쑥 들어오셔서는
제 책상 슥 뒤지시고, 서랍 한 번 다 열어보시고..
저 한 두번 본거아닙니다 참았죠..
한 번 제가 저 아버지가 서랍 열어보시는 거 싫다 말했더니
내가 너 일기를 보더니 아님 내가 너 폰을 보더니? 하시곤 내가 너 아빤데 이것도 못보냐? 하십니다
제 물건이 폰이랑 일기밖에 없는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제 아버지면 전 사생활도..아무것도 없습니까?
더 말할려다 또 맞을까봐 안했습니다
가족끼리는 사생활이 아예 없는건가요? 숨길게 아예 없는건가요?
뭐든 다 보여줘야하나요..?
아버지가 저 혼내실때 물론 처음엔 말로 하시는데
말도 그냥 말이아닙니다
신발년, 썅년 기본으로 앞뒤로 붙이시고 하십니다
저 솔직히 아버지지만 욕들으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몇 년을 욕듣고 살다가 욕 하지말고 말씀하시면 안되겠냐니까 더 맞았습니다
아버지 저 때리실 때 뺨때리고 머리채 잡아서 끌고 발로 밟고
무슨 길거리 깡패 싸움마냥 때리십니다...
어머니도 아버지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시고 항상 마무리는 어머니의 울부짖음이죠..
경찰에 신고해야하나..늘 생각하지만 당연히 전 더 맞겠죠..
말이 항상 아 다르고 어 다른 아버지,
입에는 욕을 달고 사시는 아버지...
솔직히 집나가면 아버지 당연히 저 찾아올꺼고 전 그 후는 상상도 하기싫네요
대학졸업때까지만 참자 하고 버텼는데
이거 날이 갈 수록 더 심해집니다..
이걸로도 충분히 너무 길어서
더 이야긴 못하겠네요..
저 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 아버지랑 대화로 풀 방법이 없을까요? 도저히 말이 안통하시는 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