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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에게 입 닫을려고 합니다.

헐-_- |2011.12.11 13:06
조회 26,038 |추천 41

저희는 1년 덜 된 신혼이고 맞벌이에요.

아이는 아직 없고, 실은 올 여름에 사산했어요(임신 20주 지나서 유산 하면 사산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힘들었지만 친정부모님 한걸음에 달려오셔서 미역국도 끓여먹고 몸 잘 추스려서 잘지내고 있어요.

 

이번에 시어머니께서 김치 들고 먼길 올라오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제가 준비한 보쌈과 같이 신나게 김치 먹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물으시더라구요.

 

"너 뭐 갑상선 있냐?"

 

대학 졸업 쯤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걸렸었구요.

약 꾸준히 먹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임신 중일때도 의사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약 조절 해서 먹었어요.

 

그런데 동서네 친정어머니께서 저희 어머님과 통화중에

제가 갑상선 때문에 약을 잘못먹어서 그렇게 된거 아니냐고 그러셨답니다.

 

순간 열도 받았지만, 가슴 한구석이 싸늘하게 식는 이 기분은 뭘까요...

어떻게 이야기를 옮겼길래 어머님이 이야기를 저렇게 들으셨을까요.

어떻게 이야기를 했길래 동서네 친정어머니로 부터 저런 이야기를 들었어야 했나요.

우리 신랑과 저한테는 정말 아픈 이야기 였는데...

 

앞으로 동서한테 말을 말아야겠어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갑상선 이야기도 하고, 약먹는 이야기도하고 편하게 했었는데

명절날 시댁에 먼저 일찍 있다가 늦게 라도 동서오면 반가워서 두런두런 이야기하고 했었는데

그게 잘못이었나봐요.

 

추천수41
반대수2
베플에휴|2011.12.11 15:27
절대로 내 허물이 될 이야긴 하지 마세요. 공연히 내 뒷담화거리 만들어 주거든요. 나도 그런 경험이.... 손윗 동서랑 친해지려고 이런 저런 이야길 했었거든요. 그게 나중엔 내 흉으로 변질되어서 내 귀에 들어오더라구요. 무시 당해서도 안되겠지만 나를 어렵게 생각하게 할 필요도 있어요. 동서는 동지이기도 하지만, 경쟁자이기도 하거든요. 마음이 맞는 동서지간이면 참 좋은, 평생 동지인데 안그런 사람들이 더 많으니......
베플000000|2011.12.11 18:24
동서,,,,이러이러해서 얘기 듣게 되었는데,. 나한테는 너무 아픈 이야기인데,,, 앞으로는 생각 신중히 말하고 사돈 어른꼐도 말씀 드려줬음 좋꼤네,,, 라고 하심 어떄요? 그 친정어머니 참.....어이없네요 할말이 따로있지,,, 님 시어머니도 또 전하고,, 여자들,,,,여자들이 문제에요. 입,,,그놈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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