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단히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한국인이고 중국에 회사가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의류 오더를 받아서 중국에서 원부자재 구매 제조를 하여
납품하는 작은 의류무역회사의 사장입니다.
올해 (주)DCTY (브랜드:리틀뱅뱅,캐너비,오모로이,캡틴파파 등등)라는 곳에서
여름상품 $80,000(한화 약 9천200만)치 주문을
받아 선적재를 하였습니다..아동복이요.
선 적재 한지 석 달이 지날 동안 받은 금액은 총 6만불(한화 약 6천9백만) 이고
아직 미결재금액이 $21,000(한화 약 2천4백만) 상대방 회사측의 미결재 이유는
회사의 재정 부족이라더군요. 상대방이 그래도 명색이 대기업인데 이 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돈이야 뭐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니까요.
상대 측 회사에서 이것은 여름 시즌이 지나서 찾아봐야 판매도 안되겠다
판단 했는지 찾지를 않고.. 그리고 회답 온것이 내년에 찾아가겠다 하더군요...
그렇게만 해준다면 우리도 좋다고 동의를 하고 가을 겨울 상품 오더를 받아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결제방식은 계약금 없이 100%T/T 로
하였고요.
(물건 선적재 후 물건대금을 입금 받으면 B/L(선하증권)을
풀어주는 방식)
문제는 그 이후 발생했습니다.
우리가 가을과 겨울 상품 오더 받은 것은 총 40만불치(한화
약 4억6천만)
T/T 24만불(한화 약2천7백만) , L/C(신용장) 16만불(한화 약 1천8백만)인데
여름 상품 통관 할 때도 돈이 없어서 통관도 제때 하지 못하여
가을 겨울 상품 통관에(통관에 앞서 결재를 해야 함)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닌가 해서
문의하여 확인 또 확인하였는데 DCTY에서 말하길 "꼭 팔아야
할 스타일만 추려서 하는 것이다"
“걱정 하지 마라 이미 자금 준비가 되었다.” 라고 말하더라고요..
기업도 대기업이고 그래서 의심 없이 1차로 먼저 가을 의류를 9월에 $80,000(한화 약 9천200만)치
의류를 선적재 하였습니다.
그런데 DCTY 에서 대금은 주지
않고 또 회사 재정이 어렵다면서
이제는 물품을 그냥 달라고 하더군요...우린 당연히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니,
상대방 회사측에서 조건을 걸더군요.
“먼저 물품을 주면 팔아서 5개월간
분할로 해서 입금을 해주겠다.”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가 않더라고요...
10년이상 국제무역을 하는데 처음으로 들어본 말이니까요...
저는 하는 수 없이 승낙을 하기로 하고 저 또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5개월 분할로 입금 해준다면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은행 신용장을 열어달라.
그럼 5개월로 나눠 내고 하겠다.” 라고 했더니
이런 DCTY 측에서는
신용장은 못 열어 준다 말만 하고 계속 입금을 해주겠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중국지사에 직원에게 문의해보았습니다.
"물품을 그냥 주면 결재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느냐" 직원이 하는
말이
“우리도 본사를 신용 못한다”고 말하더군요.
"본사에서 1차 선 적재한 돈이
입금되면 2차 선적을 까지 하라고 하고
그러고도 돈 안 줘서 돈 못 받은 공장 여기 많아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지사 직원도 본사를 못 믿는데 어느 회사가 그냥 물품을 대줄까요??
그래서 더 믿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는 못 하겠다고 통보 했더니
DCTY 측에서 일방적으로 캔슬 통보서를 보내오더군요.
1차 선 적재 후 한 달이 지나 납기도 지나지도 않았는데...
캔슬 사유가 좀 웃기네요.... “결재문제의 이견 차” ...
오더를 발주 하고 돈이 없다고 작업을 다 해놓은 물건을 캔슬 하는 것은
"어디 한번 죽어봐라" 라는 거 아닌가요?
또한 우리와 협의도 되지 않았는데 우리와 협의가 되었다고 하고...
(캔슬 통보서 첨부)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이 회사가 이런 식으로 일 처리를 굉장히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상습적이라고..
어차피 자기들은 손해 볼 것도 없고 돈 한푼 안들이고 옷을 만들어 놓고 돈 있으면 받고
돈 없으면 외상으로 달라해서 주면 받아서 팔고 돈 벌면 주고 돈 못 벌면 또 안주고…
다른 한 업체에선 올 여름상품 4월에 선 적재한 상품대금을 아직까지 못 받아 독촉 하니
물건을
돌려 주겠다 했다고 하더군요.. 그 회사도 우리랑 비슷한 실정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전에 다른 회사에서는 결재를 못 받아서 사람들이 지사를 점령하고 이틀 동안
지사 직원(한국인2명)을 감금을 했는데 본사에서 아무런 대응도 없고
어떠냐는 문의도 없었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물론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또 다른 사람에게 듣기론 이 회사에서 결재를 못 받아 문닫았다는 업체도 있고요.
하청업체가 어떻게 되든 ......
우리 회사가 지금 결재 받지 못한 금액만해도 40만불(한화 약 4억6천만)정도가 되는데...
대기업에겐 40만불이 그리 큰 돈이 아닐지는 몰라도 우리 같은
하청업체는 회사가 어려워지는 건 당연한 얘기고요...
지금 회사자금이 모자라서 다른 쪽 바이어들의 의뢰도 못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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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 첫 번째는
저희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은 나오지 않아야 하겠다는 생각에서이고
두 번째는 세상에는 이렇게 다른 사람 등골을 뽑아먹는 회사도 있다는 것을 여러 사람들이
알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 상대 측 회사의 K대표님께서는 기독교 홈 스쿨링 교육 출판사도 운영 중이신데..
막상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까 좀 기분이 완전 다운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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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요약하자면
물건 주문 제작을 받아 물건을 만들었더니
돈도 안주고 협의도 안된 상황에서 캔슬..
너희 회사 한번 맛 좀 봐라! .. 라는
건가요...
의류무역 10년이상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회사손실 4억6천. 다른 바이어의 제작의뢰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고요.
다른 회사도 이런 식으로 죽인다 하더군요. 상습적으로...
물건주문을 의뢰했으면 결제를 해주셔야지..
물건 다 만들어놨는데
납기도 안 끝났는데 캔슬하면 어쩌라는 건지...
국제의류관련 무역 10년이상 해오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어보네요..
이 일을 어디다 호소해야 할까요??...도와주세요.
법 관련해서 몇 곳의 정부 기관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저희가 중국에 나와 있는 상태이고 국제 관련이라 좀 힘들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