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에 처음으로 고민 글을 올리게 되는 군요.. 결시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장 조회수가 높은 판인 만큼 양해 부탁 드립니다.
우선 제목 그대로가 고민입니다.
조금 길수도 있으나 제가 달리 상담할 곳이 없어 이렇게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제동생은 정상적으로라면 올해 수능을 봐야했을 19살의 남동생입니다.
아버지는 대기업에 다니시고 저도 인서울 학교를 재학중이며
유복하다면 유복할 수 있고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제 동생은 조금 유별나게 사춘기를 겪나보다 했습니다.
또래와 가끔 싸우고 선생님한테 반항하고 혼나고 하긴 헀는데, 남자니까 어리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공부도 중상위권 정도로 유지 했던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반항하고 학교에서 혼났다는 이야기가 잦아지더니
나무라시는 부모님께 화를 내며 가출했습니다.
저희 집은 너무 놀라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삼일만에 찜질방에 있는 제 동생을
타이르고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참지 못하겠다며 또 가출 했고, 워낙 몸집이 크고 목소리가 큰 동생과 타협하여,
인근 고시원에 방을 잡아주고 학교를 다니게 헀습니다. 학교만 졸업해라 이거였죠..
너무 지나치게 반항하고 없어져 버릴꺼라고 협박 하던 동생이기에 내린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한두달 지나면 들어 올 줄 알았습니다...
만나길 거부 하는 동생을 엄마가 반찬을 해다 주시고, 꼬박꼬박 몰래 얼굴이라도 보고 오길 1년,
학교에서 선생님과 크게 충돌이 있은 뒤, 제 동생은 학교를 뛰쳐나가고 자퇴해 버렸습니다.
그 중간중간, 선생님과 화해를 유도해 보기도 하고,
전학도 알아보고
심지어 유학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항과 분노로 가득찬 제 동생은 뒤도 안돌아보고 저희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주신 카드로 이태원 근처에 방을 잡고 히키코모리라고 하나요... 방에서 4개월 동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 모두 부모님이 고시원 주인이야기 입니다. 부모님이 카드 내역 추적해서 제 동생을 찾았죠)
결국 부모님은 마음을 잡고 돌아올것이라는 것에 지쳐 카드를 끊었고,
제 동생은 알바를 하며 지내는가 싶더니 4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근 2년만에 집으로 돌아온거죠........
그 동안 , 부모님은 속이 쌔까맣게 타들어가고, 예전보다 많이 늙고 힘이 빠지신 부모님을 보며...
정말.. 저도 가슴이 미어지는 생활을 했습니다. ......
더 큰 문제는 제 동생이 집으로 돌아 온 이후 입니다...
무엇인가 눈빛같은것이 달라졌습니다.. 보통사람 같지 않다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우선 외적으로 살이 너무 많이 쪄서 100키로 가까이 나갑니다..
자기가 가출헀을때 얼마나 잘 지냈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자랑처럼... 근데 위에서 말헀든 제 동생 페인이었거든요... 그리고 친구가 많다면서... 다 예전 친구들 이야기 밖에 않하고..
만나지를 않습니다.. 제가 볼땐 친구들 연락을 받지 않는 것같습니다.. 일부러 싸이나 페북 카톡도 안하고
( 제 동생, 왕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퇴를 한 동생,.,.... 조금 쉬다가 학교를 다시 다니곘다고 하거나,, 학원 머라도 할 줄 알았는데
지금 8개월 가까이 그냥 지냅니다. 눈을 뜨면 미드를 키고 낮엔 게임을 하고 자기전에 미드나 영화를 보고...............
예민한 문제임으로, 조심스럽게 앞으로 무엇이 하고 싶냐고 물으면, 횡설수설 얼버무립니다.
처음에는 예민한 동생 애기 다 잘 들어주려햿는데 자세히 듣다보니, 다 허무맹랑한 이야기 뿐입니다.
부모님께서 살때문에 헬스장도 등록해 주셨는데, 한달정도 바짝 다니더니 안다닙니다...금방 살이
15키로 빠지더니 또 안합니다...
대인 기피증인것 같습니다. 제 동생 2년간 가출 후 이제 집 밖에서 나가질 않습니다...
대중 교통은 너무 덥다며 못타곘다고 합니다.
친구를 만나지도 않습니다.
집에 계신 엄마만 매일 들들 볶습니다. 머가 먹고 싶다. 머가 사고 싶다.
집에서 나가지도 않는 애가 옷 욕심이 너무 많아서 게속 엄마께 요구 합니다.
앞으론 학원도 다닐꺼다 이런식으로 말만하고 눈을 뜨면 티비와 컴퓨터와 먹는것 뿐입니다.
엄마에 대한 집착도 심해져서, 엄마와 다투고 난 후 사과할 꺼면 반성하는 의미로 엄마 동창회를 나가지 말랍니다.. 애인도 아니고....
엄마가 참다 화가나서 좀 나무라셧더니 역시 집에서 못살곘다고 난리를 피우고 가출하더니
이번에는 집에 하루밤만에 들어와서 저희 식구들과 이야기도 안하면서
방에서 지냅니다. 음식은 다 먹구요...혼자 나와서 냉장고 음식 다 꺼내 먹습니다. 처음에는
그래 민망하니 저러다 풀려서 좀 잘지내곗지 햿는데 벌써 두달 째 입니다...
이게 정상인가요?
엄마아빠와 말도 하지않고 눈도 안마주치고
음식은 다 먹습니다. 같이 식사를 안할 뿐 엄마가 차려노은거 다먹고
눈흘기며 들어갑니다.
왜 이럴꺼면 다시 집에 들어온건가요?
제가 부모님 안계실때 오늘 한소리 했더니
닥치라면서 자기 상관말고 살라며 주먹으로 내리치며 공포분위기 조성합디다.........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을 가지고 있는데.....정신과를 가보고 싶은데 정신과 가자하면 거부할께 뻔하고
몸집이 너무 크다보니 끌고 갈수도 없고 더이상 혼나면 듣는 나이도 몸도 아닙니다.............
강제로 끌고 갈수는 없나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SOS 신청 할까 생가해서 찾아봣는데...없어졌더군요...
온 가족이 피말립니다..... 공포분위기와 편히 지내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어쩌다 가족이 이렇게 됫는지 눈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