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도 드디어 출산후기를!!^^*

띠용맘 |2011.12.13 04:35
조회 26,548 |추천 48

 

임신기간내내 출산후기만 주구장창 읽으며 하루를 보냈었는데..

드뎌 저도 출산후기라는걸 써보게 되네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ㅋㅋ

출산의 고통을 느낀게 어제같은데 벌써 울아들이 태어난지도 43일이 되었네요~

아기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거구나..라고 절실히 느끼고 있는 초보맘입니다 ㅠㅠ

 

예정일 2011년 11월 08일

출산일 2011년 11월 01일

무통 X , 촉진제 X . 자연분만

남아 3.44kg,54cm로 태어났네여^^

 

제가 임신기간중 엄청 먹어대느랴 몸무게가 25키로까지 늘었고

덕분에 막달땐 원갈때마다 담당의사쌤이 애기가 크다고

운동하고 먹는거도 줄이라고 꾸지람을 받았다지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운동도 안하고 꾸준히 열심히 먹었답니다 ㅋㅋㅋ

 

예정일 8일전 막달검사하로 병원을 갔는데 여전히 아이는 크고

내려올생각도 안하고 의사쌤이 심히 걱정된다는듯한 표정으로

오늘부터라도 운동하라고 당부하시더군요 ㅠㅠ

예정일은 일주일정도 밖에 안남었는데 애기가 내려올 생각이 없는거같다며;;

그러다 산모도 출산할때 매우 힘들거라며 겁을 주셨어여~

나름 심각한거같은 기분에 병원다녀와서

신랑이랑 동네를 휘저으며 걸어다니고 계단도 몇번을 오르락내리락하고;;

 

나름 열심히 운동하고 씻고 상쾌한 마음으로 침대에 누었는데

왠지 배가 살살 아프더라구요 마치 생리통처럼?

그치만 가진통인가보다 하고 자려는데 잠도 안오고 배는 자꾸 살살 아프고 ㅠㅠ

결국 밤을 새다시피하고 아침에 화장실을 갔는데 패드에 피가 살짝 묻혔더라구요

너무 놀란마음에 신랑깨우고 나 애기 이제 나오는거냐며 둘이 막 좋아서 웃고 ㅋㅋㅋㅋㅋ

먼저 출산한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이슬아니냐며 병원에 전화해보래서

전화했더니 병원에선 진통없으면 괜찮다고 죽을만큼 아프면 그때 병원오라고 하더군요;;

 

오전 10시부터 배가 좀더 아파왔어요~

신랑이랑 병원갈까말까하다가 일단 참아보자하고있는데

패드에 자꾸 피가 마니 묻어나와서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갔지요~

의사쌤이 어제만해도 애기가 예정일 넘어서 나올거같다며 혼냈는데

이 산모는 왜 온거지 하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상황을 설명햇더니 전혀 애기가 나올리없다는 표정으로 ㅋㅋ

이슬이 비춰도 한참이따가 출산하는 경우도 있고 진통이 심하지않는걸로 보아

아직 출산할거같진않다며 일단 검사를 했는데 ㅋㅋㅋ

의사쌤이 놀라시며 이거 이슬이 아니고 양수가 터진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도 당황했는지 멀쓱해하며 ㅋㅋ 당장 입원하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전혀 마음의 준비도 안하고 설마하며 갔는데ㅠㅠ

5시쯤 입원수속끝내고 병원복으로 갈아입자마자 저에게 관장을 ㅠㅠ

아 이게 굴욕 3종세트중 하나구나 하며....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1분참고 바로 화장실 직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장하고나서부터 정말 배가 너무 아파오더군요

솔직히 전 다른분 출산후기 시간까지 적어가며 쓰신거보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ㅠㅠ

전 정말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나죽겠구나 라는거 밖에 생각이 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진행이 생각보다 빨리 되서 그런걸까요;;;

 

입원한지 두세시간쯤 지나서 너무 아프길래 나도 무통 놔달라며

간호사에게 애절하게 부탁했는데 60프로 진행됐고 진행이 너무 빨라서

안맞는게 나을거라고 좀만 참아보고 너무 힘들면 놔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다참다 울고불고 정신을 잃어갈때쯤 못참겠다고 하니

내진해보시고 이게 애기 곧나올거같다며 ㅋㅋ

분만실로 옮기자고 하더라구요 ㅋㅋ 난 진짜 죽겠는데 ㅠㅠ

일단 정신 반잃은 상태에서 분만실로 옮겼고 신랑잡고 나 살려달라고 소리질르고 ㅋㅋ

신랑말로는 30초진통하고 30초기절하고를 1시간동안 반복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막판에는 진짜 똥꼬에 수박낀 느낌 ㅠㅠ

그 느낌을 느낄때쯤 의사쌤등장... 어찌나 반가웠던지 ㅠㅠ

제가 분만할때 제일걱정되던건 회음부절개였는데...

이게 왠일.. 절개한 느낌도 안오대요 ㅋㅋ

 

 

쨋든;; 그렇게 나죽네 한지 6시간만에 우리 아들 목소리가 들려왔네요~ㅎㅎ

 

정말 신기하던건..그리 아팠던 배가 아가가 나오자마자

언제 아팠냐는듯...하더라구요^^

가슴위에 아가 올려주는데 웃음만 나왔네요..

 

저도 저이지만 옆에서 한발짝도 안움직여준 우리 신랑...

너무 고맙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괜히 멀쓱해서 말도 못하고^^

 

출산후기 볼때 보통 10시간은 넘게 진통한다해서 걱정했는데

우리 아들이 나올때부터 효자노릇한건지..ㅋㅋ

진진통 6시간만에 우리아가 만났네요^^

 

처음 이런거 써봐서 뒤죽박죽...

게다가 전 짧고 굵게 진통해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솔직히 다 기억이 안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늘 출산후기 보며 이런분도 있구나 저런분도 있구나 하며

미리 공부(?)했던지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맘에 적어봤어여^^

 

마지막으로 우리 아들 사진입니당 ㅎㅎ

이쁘게 봐주세여^^*

 태어난지 1시간만에 첫사진^^*

 

 

 

태어난지 3주쯤 되었을때예요 ㅎ

 

 

 

 선물받은 옷이랑 모자쓰고^^*

추천수48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