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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살의 의욕을 잃을 정도로 무기력증이 심해요...

무관심 |2011.12.14 00:27
조회 492 |추천 0
저는 23살 대학생입니다.어디에 털어 놓을 곳도 없고... 그냥 하소연이라도 하고픈 심정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 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이게 우울증인지 뭔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냥 지금 정신적으로 제가 정상이 아니라고 느껴지네요정말 너무 우울해요... 그리고 외로워요... 그리고 무기력해요...진짜로 살기 싫을 정도로 무기력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침대에서 나가기 싫다... 그냥 이대로 죽어버리고 싶다... 이런 생각만 들어요...밥도 안먹고 그냥 꼼짝도 하기 싫어요... 어느순간 괜찮아지는데 또 그러다가 다시 무기력해집니다. 괜찮다가 무기력하다가 계속 반복이 되는거에요... 정말 너무 싫네요...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쭉 적어볼게요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 해주세요어렸을때 기억을 하면 여러분은 행복한 기억이 제일 먼저 나시나요?전 엄마한테 맞은 기억이 제일 먼저 나네요...제가 잘못을 해서 맞은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이해가 안되는건...왜 부모님이 싸우시면 엄마는 그날 저녁에 꼭 저를 때려야했을까요?항상 그랬습니다. 왜 말리지 않았냐면서 때리셨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오금이 저리네요... 진짜 무자비하게 맞았어요 발로 밟히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손에 든 매가 부러지도록 맞은 건 기억이 나네요그것도 엄청 세게... 글 분위기와 안어울리는 것 같지만 진짜 풀스윙으로 맞았네요 사정없이...
그렇게 지내다가 아버지 사업이 망하셔서 현재 살고 있는 지방(원래 할아버지 집)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기억 나는건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싸웠던게 기억나네요서로 싸우면 아버지는 집안의 살림을 다 때려부셨어요 그리고 나면 저희 가족은 집에서 나와서 하루 이틀 다른 집에서 머물었어요지방으로 내려온게 초등학교 3학년 들어가기 전이었어요시골 마을이라 어린애가 없었어요 항상 동생과 둘이 놀았습니다. 아버지는 트럭기사를 하시기에 한번 일하러 가시면 몇일 안들어오실때가 많았고할아버지, 할머니는 농사를 하시기에 오전에 나가서 해질때 쯤에 들어오시고 당연히 엄마도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농사를 하셨어요집에는 동생밖에 없고... 그때도 항상 외로웠던거 같아요...그러다가 초등학교 개학을 해서 학교를 다녔어요 반배정받을 때까지만 해도 애들을 무시했어요 지방애들이니까 나보다 못할거라고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진짜 저보다 생활 수준이 높은 애들이었어요아무래도 학교가 군부대가 있는 지역에 위치하다보니 군인 자녀들은 어느정도 생활수준이 되더라고요그렇게 기죽어서 학교 다니는데 이게 4학년때 피크였던것 같아요 진짜 학교 다니기가 싫을 정도로 기가 죽어있었어요 가끔 저를 진짜 벌레보는 듯 보는 애들도 있었고요...4학년때 우리반에 왕따가 있었어요 대체 왜 괴롭히는지 도통 이유룰 몰랐지만... 제가 다른 애들보다 좀 더 심하게 괴롭혔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애들한테 관심을 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진짜 미친짓이죠... 그러다가 그 아이는 결국 전학을 갔고요... 아... 너무 미안하네요...
이런식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했고요중학교를 입학했어요 지금 전 사람을 제일 먼저 외모로 판단 내리거든요이게 중학교때부터 생겼던 것 같아요항상 외모같은 것을 판단하고 보통 말하는 잘나가는 그룹에 끼고 싶었어요그런 애들을 항상 동경해왔고 부러워했고 질투했어요중학교때 평소에 같이 잘 놀던 친구가 있었는데 잘나가는 애들이 그 애를 싫어한다고 저도 덩달아 그 애를 싫어했어요 지금도 그래요 항상 남을 질투하고 부러워하고... 또, 중학교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농약을 드시고 자살을 하셨죠 중풍에 걸리셔서 몸 한쪽에 마비가 오셨어요 그것때문에 우울증이 오셨나봐요...아직도 생각나네요 할아버지가 숨을 헐떡헐떡 거리는 모습이...항상 할아버지, 할머니는 죽는다 죽는다 소리만 하고... 진짜 항상 앓는 소리만 했어요... 짜증내고 화내고... 진짜 이게 너무 싫었어요 나한테 왜이러나 싶고 이 때부터인거 같아요 진짜 저는 노인을 너무 혐오해요 노인들 손이 제 몸에 닿으면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 척추뼈가 경직되는 거같아요 온몸에 힘이 들어가요... 이런말 함부로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그냥 노인은 더러운거 같아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위권에서 노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중간했어요그러다보니 고등학교도 어중간한 곳을 다녔어요 전교생이 100명이었죠1학년 때는 뭣도 모르고 학교 다니고 2학년때는 그냥 설렁설렁 지각하면서 학교 다니고...2학년때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았어요 외모로... 특출나게 잘생긴건 아니지만 보통정도는 되나봐요이때부터 남들에게 보여지는게 제 1순위가 되어버렸어요... 우선 남들을 의식하기 시작하고 제 생각보다는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냐가 더 중요하게 되어버렸어요 옷이나 신발들도 내가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그냥 남들이 이쁘다고 하면 샀던거 같아요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 건 진짜 이때가 처음이었고 유일했던거 같네요지금도 외모로서 남들에게 나를 평가받는게 엄청 중요해요...고3때는 진짜 학교 생활 제일 편하게 했네요...누가 건들지도 않고... 담임이라는 사람은 인터넷 바둑에 빠져서 우리 자율학습 시켜놓고서는 교무실가서 인터넷 바둑이나 하고 있고그러다보니 저희반은 통제가 안되니 놀자판이고.... 그래도 가끔 몇 공부하는 애들은 있더라고요 당연히 그런애들의 성적은 치고 올라오고... 저는 놀자판이니 성적은 떨어지고...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집중이 전혀 안되더군요...그렇게 수능을 보니 수능을 망칠 수 밖에... 그래도 학교가 워낙 어정쩡해서 1, 2학년때 공부안해도 중간정도는 갔거든요 그래서 내신이 어느정도 됬었어요 수시 2차로 겨우 국립대 하나 붙었네요 
솔직히 말해서 대학교도 다들가니까 따라서 간 케이스에요...전공도 옆에 있던 친구가 쓰길래 똑같이 썼고요...진짜 대학교를 아무 생각없이 입학을 했어요내 적성이 뭔지도 모르고 내 꿈이 뭔지도 모르고...지금 제일 후회하는게 이겁니다. 왜 나는 아무 생각없이 대학교를 왔을까...
1학년때 보통 사람들경우에는 동기들과 친할텐데 전 그러지 못했어요 그때 여자친구를 만났던 것도 있었지만 저의 제일 안좋은 버릇이... 사람을 모른척해버리고 못본척해버리고... 마주칠게 무서워서 그냥 피해서 도망가버려요...여자친구 외에 다른 사람은 무조건적으로 피해요... 이게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때부터인지... 중학교때부터인지...사람을 피하는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나중에 후회는 하지만요... 후회해서 아 안그래야겠다 이러고 마음을 다잡지만 한번 그러다보니 계속 피하더라고요... 또 사람 관계에서는 기브앤 테이크라는게 있어야하는데 전 남한테 항상 받는 것만을 원했어요이러다보니 제 주위에는 여자친구 빼고는 아무도 안남더라고요...
2학년때는 후배들이 생겨 과생활하는데 재미있었죠..... 다만 나중에 갈 수록 제가 모른척 해버리게 되더군요 인사를 해도 받아주는듯 마는듯... 해버리고... 그렇게 지내다 군대를 가기 위해 휴학을 했죠
군대... 처음에 훈련소에 갔다가 겁먹고 집으로 귀향했어요 이때부터였어요 진짜 정신적으로 헷가닥해버렸네요... 너무 부끄러웠어요 남들 다가는데 이거 하나 못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정말 아무한테도 연락안하고 집에 박혀있었어요 그러다가 내가 못견디겠더라고요 정신과에서 가서 약을 지어다 먹었네요... 전 정말 좀 만 더 쉬고 싶었어요 안정을 취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버지의 강압에 못이겨 억지로 한달뒤에 다시 입대를 했죠....훈련소 마치고... 자대배치 받고... 자살을 시도하고...너무 외로웠어요 입대전에도 외로웠어요... 제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아무도 없었어요...입대후에도 제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아무도 없었어요... 저만 고립되어있는거 같았어요... 첫 외박을 나가서 일을 저질렀네요... 정말... 진짜로 죽을려고 작정을 했어요...모텔로 들어가 먹지도 못하는 소주 한병을 사서 반정도 마시고는 그 병을 깨고 손목을 긋었어요...아프기만하고 피도 별로 안나더라고요...커터칼을 사와서 다시 그었어요... 소주병이랑 별 차이가 없었어요...군화끈을 창문에 매달아 목을 매달았어요... 잠시 기절했는데 너무 괴로워서 저도 모르게 옆에 있던 라이터로 끈을 태웠어요...좀 편하게 죽고 싶다는 생각에 약국서 감기약을 몇통 사왔어요 TV에서 술마시고 감기약을 먹으면 죽는다는 걸 봤어요... 그렇게 약을 다 털어넣고 죽기위해서 잠을 잤지만... 어지럽기만 하지... 효과가 없었어요..어떻게 죽어야하지 하다가 드라이기가 보이길래 커터칼로 전선을 자르고 피복을 벗겨서 양손목에 감고 코드를 발로 눌러 꽂았어요... 온몸이 경직이 되더군요... 얼마가 지난지는 모르겠지만 펑소리가 나면서 방에 있는 전기가 나갔어요... 아마 누전차단기가 내려간듯 싶더군요... 어떻게 죽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헌병대가 왔어요... 그렇게 국군병원에 가서 치료받다가 국군병원 정신과에 입원했네요...정말 너무 답답했어요... 자유롭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곳 간호장교들이 그러더군요 어쩔려고 그랬냐... 남아있는 사람들은 생각안해봤냐...전 이렇게 대답했어요 '어차피 제가 죽으면 저는 모르지 않습니까'원래 이기적이었는데 이때부터 더 막 이기적이게 된거 같아요...그렇게 불명예 전역을 하고...또 아버지 강압에 못이겨 학교를 바로 복학했어요...다른 사람들이 벌써 전역했어? 라는 질문이 너무 싫었어요...그러다보니 사람 피하는게 당연스럽게 여겨졌고요...웃긴게 사람들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얼굴에 비비도 바르고 머리도 손질하고 옷도 항상 신경써서 입고 하는데 사람들을 피해요... 참 아이러니 하죠...
주위에 사람이 없다보니 너무 외로웠어요... 난 왜 친구하나 없을까... 너무 우울했어요... 죽고 싶었어요... 지금도 죽고 싶어요... 하지만... 자살시도가 너무 무서워요... 전에 시도했을때 너무 고통스러웠거든요...그래서 그냥 죽지 못해 살고 있는데... 진짜 미치겠어요... 아무 꿈도 없고 의욕도 없고...벌써 3학년을 끝내고 4학년에 올라가요...대체 학교를 계속 다녀야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왜 다녀야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정신적인 치료를 받고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제가 돈에 엄청 노이로제가 있어요.... 항상 집에서는 돈없다고 돈없다고 돈아껴쓰라고 이 소리가 끊이질 않고 들어요...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항상 돈돈돈... 이런 상황이니 집에 돈달라고 하기도 싫고.. 또, 부모님은 제가 이런거를 이해를 못해요...그러다보니 더 부모님한테 깊은 이야기 안꺼내고 있고요...아르바이트를 해서 병원같은 곳을 다니고 싶은데...미치겠는게 뭐냐면 알바비를 받으면 꼭 갖고 싶었던걸 사요이걸 통제를 못하겠어요 못갖으면 너무 우울해서 미치겠어요...병원같은거 다닐 여유가 없어요 갖고 싶은걸 사야하기 때문에요....
미치겠어요 항상 우울하고 외롭고 무기력하고...여자친구를 만들어서 우울한건 좀 덜어보려고 하는데 만날때 잠깐 뿐이에요... 여자친구랑 데이트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또 우울하고.....진짜 죽겠어요...이러다가 또 사고칠까봐 걱정되요...진짜 글이 횡설수설 엉망이네요...미치겠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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