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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고백

도와주세요 |2011.12.14 16:13
조회 450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곧 21살이 되는 20살 남자입니다.

고민거리가 있는데 혼자 안풀려서 이렇게 톡커님들에게 조언을 구해요

다쓰고보니 굉장히 길어졌는데 부디 읽어봐주시고 도와주세요..

제겐 대학을 들어와서 친해진 친구가 한명있습니다. 지금까지 9개월정도를

알아왔죠. 처음엔 그 친구가 이성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성으로 보이지않았던만큼 여자랑은 장난도 잘 못치는 제가 그 친구와는

항상 장난치며 놀았습니다. 학교에서도 자주 붙어다녔구요. 또 집도 가까워서

주말에 집에 갈때나 학교로 올때 자주 같이 왔고 그럴때마다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했습니다. 그렇게 항상 붙어있고 놀다보니 어느순간 그 친구를 좋아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백을 하려고 마음먹었고 제 친한 친구에게도 고백을 할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한 친구가 "걔 남친있어"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안믿었습니다. 왜냐하면

한번도 그런얘기는 안했었고 남자친구를 만나는것도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남친이 있더라구요. 정말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 전까지는 여자를 사귈때 얼굴을

먼저 봐서 사귀다 헤어져도 눈물까지는 안났었는데 이 친구는 마을을 좋아하고 이젠 그친구의 모든게

좋다보니 사귄사이도 아닌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더군다나 그때가 제 운이 안좋은 달이었는지 부모님도 편찮으시고 그 친구일까지 겹쳐져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보고 내가 아는척할때까지 아는 척하지말아달라했습니다.

얼굴을 안보면 좋아하는 감정이 좀 줄어들줄알았는데 더욱 보고싶고 신경이 쓰이데요...

그렇게 2주정도가 지났습니다. 같은과친구가 제가 많이 힘들어하니까 학교근처 호프집으로 데려갔습니다.근데 거기에 그 친구가 있는거에요. 얼굴을 보니 또 울적해져서 술을 좀 마시고 호프집앞에 앉아있는데 그 친구가  제 옆으로 오더니 어깨를 다독여줬습니다. 제가 부모님때문에 힘들어하니까 위로해준거죠. 그래서 제가 "뭐야?"라고 하니 제가 먼저 말걸었다며 이제 다시 말하겠대요.

그렇게 다시 그친구랑 평소처럼 지냈습니다.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자고 마음먹었거든요.

근데 사람심리한게 참 이상하더군요. 떨어져 지내면 더 보고싶어지고 붙어지내니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고 자꾸 욕심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몇번 고백은 아니고 좋아한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때마다

그 친구는 그냥 넘어갔구요. 그러다 한번은 제가 술이 취해서 그 친구에게 모진소리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당분간 자기가 먼저인사할때까지 아는척하지말라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친구들이 저보고 힘든모습을 보이면 휘둘린다고 밝게 행동하라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평소보다 더

웃고다니고 아무렇지 않은척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와서는 울고요. 그러다가 2주 좀 더뒤에 빼빼로데이가 왔습니다. 마침 그때 감기도 걸려서 방에만 처박혀있었습니다. 빼빼로데이 다음날 저녁 그 친구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잠깐 나와보라구요. 그래서 나가봤더니 그 친구가 있더라구요. 그 친구는 저에게 오더니 감기 얼른 낳으라고 3분요리 죽 하나랑 감기약 그리고 빼빼로데이 선물이라고 빼빼로를 줬습니다. 전 고맙다하고 들어와서 여러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친구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그렇지만 절 어떻게 생각하든 지금 애인이 있고 잘되고있는것 같아서 그냥 죽이나 먹었죠. 그날 저녁에 그친구랑  오랜만에 바람쐴겸 얘기를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남자친구얘기가 나왔고 그 친구가 울먹거리면서말하대요. 남친이랑 요즘 서먹해진것같다. 연락도 뜸하고 같은학교인데 3주동안 만나지도 못했고 빼빼로데이때 빼빼로도 못받다. 이러는 거에요. 저로선 정말 들으면서 미칠지경이였습니다. 전 지금까지 남친과 잘되는줄알고 제 감정을 참고있었는데, 제가 정말 좋아서 미칠것같은 사람을 그 자식은 그렇게 푸대접을 한다는게 정말 화가났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남친을 정말 좋아하고 있었기에 전 그아이에게 좋은쪽으로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바빠서 그런걸수도있다 너가 좀더 잘해주고 먼저 다가가면 좋아질거다라구요. 전 제가 상처받는것은 괜찮지만 그 친구가 상처받는것은 싫었거든요. 그리고 얼마안가 둘은 헤어졌습니다. 남자가 찼대요. 전 굉장히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헤어졌다는게 기쁘기도 하지만 그친구가 상처받았을 생각을하니 슬펐습니다. 또 더욱 슬픈것은 그 친구가 저에게 헤어졌다는 것을 말하지않았습니다. 전 제 학교친구가 말해줘서 알았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위로도 못해줬습니다. 그 상태로 저번 금요일에 방학을 해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있구요. 그 친구랑은 방학하고도 연락을 했습니다. 그럴수록 좋아하는 마음도 더 커졌구요. 하소연을 하다보니 얘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톡커님들 제가 이번 주안에 그 친구에게 고백을 하고싶습니다. 그렇지만 헤어진지 이제 일주일 좀 넘은 친구에게 고백을 하면 그 친구가 자길 쉽게 본다 생각할까봐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고백을 미루자니 그 친구가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힘들고 외로워서 남소를 받을까봐 불안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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