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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잘 맞아서 사귄거 같은데 왜 헤어졌을까?

|2011.12.14 20:41
조회 2,551 |추천 11

다섯번째 글을 쓰네요 벌써

추천한번 눌러가주시면 떙큐^^

 

 

 

 

 

 

 

연애를 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의 애인인 그 사람이랑 왜 사귄거냐고 물으면 대답은 비슷하다.

" 마음이 잘통해서 "

" 대화가 잘통해서 "

" 서로 잘 맞아서 " 

서로 잘 맞아서 사귀었다는 커플들에게 물어보겠다.

당신들은 앞으로 연애하면서 갈등을 겪지 않을 자신 있는가?

당신들은 앞으로 연애하면서 갈등이 생긴다고해도 잘 해결 할 자신이 있는가?

지금 당장에 자신있다고 말하겠지만 과연 어떨까?

나중에 딴소리 하지말라고 미리 말해두는 것이다.

 

분명 당신들은 서로 잘 맞아서 사귀었다고 했다.

그러면 서운한점, 불만, 갈등, 싸움 이런건 생기지 않겠네?

당신들 말대로 잘 맞으니까!

 

당신들은 앞으로 서운한점, 불만이 생겨서 애인 때문에 힘들어도 참아라.

왜냐하면 당신들은 잘 맞으니까!

당신들은 앞으로 갈등이 생겨서 연애가 행복하지 않아도 결혼도하고, 애도 낳고 불행하게 살아라.

왜냐하면 당신들은 잘 맞으니까!

 

여기까지 들으면 억지같다고 느껴지지 않은가?

내가 억지가 아니라 당신들이 억지다.

서로 좋은모습만 보았다.

그런 모습들을 보고 '이 사람은 나하고 잘맞는다' 라고 생각하는 당신들이 억지다.

억지부리는 건 다 겪어보지도 않고, 잘 맞는다고 사귀었다는 당신들이라는 소리다.

 

차이점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불행의 시작

사람은 자기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자신의 은밀한 치부나 좋지 않은 과거이야기를 꺼내서 자기자신의 이미지를 스스로 깍아내리기는 싫기 때문이다.

남녀가 대화를 하다보면 싫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 관심사같은 것을 더 많이 물어본다.

그리고남녀가 공통된 부분이 있으면, 별거 아닌데도 그 공통점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서로 몇십년동안 다르게 살아온 남녀는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많다.
공통점이라고 해봤자 극히 일부이다.
그 극히 일부인 공통점을 가지고 '잘 통한다' 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비슷하거나 같으면 잘 통한다고 생각한다.

내 취미와 상대방의 취미가 비슷하거나 같으면 잘 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사람들은 빙산의 일각만 보고서 상대방과 '잘통한다'고 생각한다.

 

공통점이야기를 하다가 점점 상대방이 호감적으로 변한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순간부터 상대방이 편해진다.

편해지다보면 속 과거사, 지난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앞으로의 미래계획은 어떤지 서로가 묻고 답하게 되면서 서로가 이해를 해주고 위로를 해준다.

이런 대화가 많을수록 남녀는 상대방에게 내가 이해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 이 사람, 나하고 마음이 잘 맞는 것 같아 " 라고 착각한다.

이렇게만 대화를 한다면 누구를 만나던간에 잘 맞는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다.

자기들에게만 일어난 특별한 일인 듯이, 이제서야 내 짝을 만났다면서 '합리화' 하고 있다.

 

사람들은 공통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잘 통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내가 이해를 받으면 받을수록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상대방과 친해지기 위해서 공통점을 찾으려고 한다.

사람들은 왜 차이점은 찾지 않는 것일까?

그건 상대방과 멀어질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공통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와 같은 사람이라고 느낀다.

하지만 차이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느낀다.

이게 싫은 것이다.

또, 친하지 않은 남녀가 서로에 대한 어색함과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서 공통점만 끄집어낸다.

친해지기 위해서 공통점만 찾으려고 애썼던 우리들의 모습.

이런 모습이 우리들의 연애를 불행하게 만든 것이다.

연애를 하고 나서 헤어질때의 우리들은 상대방과 멀게 느껴진다.

그래서 헤어진다.

그 이유는 연애하기전에 알지 못했던 차이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차이점을 극복하지 못한 커플은 서로 싸우고 헤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고백할때, 연애초반에 상대방에게 " 내가 어디가 좋아요? "라고 물으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 착하고 성격이 좋아요 "

착해서 사귀었다, 성격이 좋아서 사귀었다고 말했던 사람들.

그들은 나중에 딴소리를 잘한다.

연애할 때 연락안되서 애인이 노력해달라고 하면 "왜 이렇게 바라는게 많냐?" , "구속하지마라" 이런다.

다른 이성들에게 선을 긋고 행동해달라고 하면 " 왜 이렇게 이해심이 없냐? ", " 나 못믿냐? " 라고 말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중에 애인이 바쁘다며 연락 안되는 걸 이해해달라고 하면 " 이기적이다 ", " 게으르다 " 라고 말한다.

또 애인이 이성문제 일으키면 " 나쁜X " 라면서 애인에게 화를 낸다.

착하고 성격이 좋아서 사귄거라면서 애인이 노력을 하지 않거나, 애인이 이해를 해주지 않으면 딴 소리한다.

나는 이런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 누가 그런 사람이랑 사귀랬어? "

 

정말 잘 맞으려면 연애관을 알아봐라

나는 사람들에게 취미,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같은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취미와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같으면 공통점은 많고, 할 이야기는 많겠지만 우리가 연애하면서 취미나 관심사로 싸우기보다

이성문제, 연락문제, 성격문제로 많이 싸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람이 연애를 하면서 얼마나 노력 할 수 있는지, 노력하지 않고 이해를 바라는지 알아봐야 한다.

취미, 관심사,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연애관'이다.

 

연애관이란? 내가 연애를 하면서 바라는 것, 할 수 있는 것, 이해 할 수 있는 것, 이해하지 못하는 것등의 총집합이다.

나는 연애를 하는 동안 내 여자친구가 다른남자들과 연락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여자친구가 다른남자들과 오해할만한 말, 행동, 문자, 방명록, 일촌평, 메신져대화는 이해하지 않는다.

나는 연애하면서 남자든 여자든 다른이성에게 오해할만한 말과 행동을 해서도 안되고 필요이상으로 잘해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 연애관이다.

연애하면서 이성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베프이성친구, 이성동료, 학교선후배 등에게 필요이상으로 잘해주고서는 애인한테 이런 말을 한다.

" 내가 아니면 도와 줄 사람 없어서 " , " 사회생활하려면 어쩔 수 없어 " 라는 식으로 애인의 이해를 바란다.

이렇게 이해를 바라는 사람들.

그들은 연애하면서 자기가 다른이성들에게 선을 긋지 않고 행동해도 애인이 무조건적으로 믿어주길 바라는 연애관을 가진 것이다.

자기가 다른이성들하고 오해할만한 문자를 주고 받고서 " 장난이었어 ", " 아무런감정없어 " 라고 말하면 믿어주길 바라는 연애관을 가진 것이다.

 

이성문제뿐만이 아니다.

연락문제에서도 연애관이 다르면 남녀는 싸운다.

바쁘다며 연락을 자주 못해줘도 이해해달라는 사람과 바뻐도 짬내서 연락하려고 노력해달라고 하는 사람은 싸운다.

친구들과 놀거나 술마실때 연락안되어도 믿어달라고 하는 사람과 믿게끔 연락해달라고 하는 사람은 싸운다.

하루종일 수십건의 문자, 몇시간의 통화는 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연락(아침, 출근할때, 점심시간, 퇴근할때, 집에도착해서, 자기전에)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그냥 자기가 연락하고 싶을때만 연락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싸운다.

연락문제도 노력을 바라는 사람과 이해를 바라는 사람의 대립이다.

나는 바쁘다고 해도 점심시간, 화장실갈때, 틈틈히 연락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놀거나 술마실때도 연락을 자주 해줘서 믿게끔 행동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기본적인 연락을 해주면서 형식적으로 연락하지 않고, 애정표현 가득하게 연락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연애하고 있다.

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노력을 바라는 연애관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

연애관을 알아볼때는 그냥 알아보는게 아니라 사귀기전에 상대방의 연애관을 자세하게 알아봐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관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애매모호하게 대답한다.

" 저는 연락 안되는 사람 싫어요 ", " 저는 이성문제 일으키는 사람 싫어요 " 라고 이렇게 뭉뚱그려서 말한다.

행복한 연애가 하고 싶다면, 서로의 연애관을 알아볼때 정확하고 자세하게 말해야한다.

(예를 들면 연락을 잘 안하는 성격이라고 말하는 사람 싫다/ 나를 알기전에 만났던 이성들, 연락하는 이성들 중에서 베스트프렌드, 내인생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 빼고 다 정리를 했으면한다) 이런식으로)

 

 

사람마다 연애관이 다르다.

당신이 연애했을때 애인이 하루종일 연락안되어도 상처도 안받고, 괜찮다면 그게 당신의 연애관인것이다.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게 있다면 그게 당신의 연애관이고, 노력하길 바란다면 그게 당신의 연애관이다.

사귀지도 않는데 연애관을 물어보고, 말해도 되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말해도 된다.

사귀지 않아도 내 연애관을 말할 권리는 있다. 하지만 강요 할 권리는 있다.

아무튼 저렇게 연애관을 말하면 상대방은 감정에 치우쳐서 또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위해서 무리수를 둔다.

" 저도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 " 나도 같은 생각이야 " 라면서 말이다.

그때 우리는 믿지 말고, 그 사람이 정말로 그렇게 연애를 하는지 아니면 무리수를 둔건지 사귀지 않은 상태에서 1~3개월동안 지켜봐야 한다.

1~3개월 동안 지켜보는 동안 상대방이 자기를 가지고 노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검증을 할 때 이렇게 말하면 된다.

 

" 나는 지금 당신이 연애하기 좋은 사람인지 모르겠다. 노력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바쁘다면서 이해를 바라거나, 어쩔 수 없다면 이해를 바라는 사람인지 "

" 나는 연애를 위한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당신이 정말 그런 사람인지 알아보고 싶다 "

" 반대로 당신도 사귀기전에 나를 만나면서 알아봐라. 내가 당신에게 연애하기 좋은 사람인지 "

" 당신이 이해를 바라거나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면 노력을 바라는 나는 당신에게 연애하기 좋은 사람이 아닐 것이다 "

 

만약 당신이 바쁘고 힘들게 살아서 이해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말해라.

" 나는 지금 당신이 나와 연애하기 좋은 사람인지 모르겠다. 나는 바쁜 사람이다.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주말에 친구들도 만나야 한다 "

" 친구들과 술먹고 놀때 연락안될때도 있을 것이고, 친한이성친구가 있는데 '장난'이라면서 친하게 지낼 수도 있다. 나는 이런걸 이해해주는 사람을 원한다. 그러니 당신도 나와 만나면서 내가 당신과 연애하기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봐라. "

 

당신이 노력하는 연애관을 가지던, 이해를 바라는 연애관을 가지던 간에 당신의 자유다.

하지만 노력하는 연애관이 이해를 바라는 연애관보다 떳떳하다.

이해를 바라는 당신이 떳떳하다면 길거리 지나가는 이성들에게 물어봐라.

" 나는 친한 이성들이 많은데 나와 연애하는 사람은 내가 다른이성들에게 잘해주거나, 장난쳐도 이해해줬으면해요. "

  나는 바쁠때, 친구들과 놀거나 술마실때 연락안되어도 이해를 해주고, 믿어주길 바래요 "

  나는 기념일 잘 안챙기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런 나랑 연애하고 싶겠어요? "

이렇게 물었을때 다른이성들이 당신과 연애하고 싶을까?

 

 

다시 말하지만 연애하기전에 대화가 잘통한다고 사귀지마라.

연애관도 알아보지 않고, 겪어보지 않고 잘맞는다고 착각하지마라.

연애를 하려면 취미, 관심사, 유머감각, 이런거 말고 연애관을 알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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