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부산에 사는 평범한 25세 남자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에게는 1년을 조금 더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시간을 좀 갖자는 말을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나서 이때까지 저의 행동을 생각 해봤습니다.
정말 이기적이었어요.
하지만 여자친구 심성은 정말 착해서 내가 이기적으로 행동을 하고 막 제멋대로 굴어도 묵묵히 참고 넘어가주었죠...
오히려 제게 맨날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살았죠...
정작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 사람은 저인데 말이죠...
예전에는 제가 사람많은 곳에서 큰소리로 욕하고 주먹으로 벽도 내려치고 미친놈 처럼 화낸적도 있어요..
근데 여자친구는 울면서 내가 잘못했다고... 그리고 내가 싫어진거 아니제 자꾸 이말을 하더군요...
지금 생각 해보니... 제가 정말......
휴... 여자친구의 집은 진주 이고 전 부산에 살거든요. 나름 장거리 연애입니다.
사실 시간을 좀 갖자고 연락왔을때도 그 일주일전에 또 제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마침내 그게 쌓인것 같습니다. 아니면 먼가 다른 이유라도 있을수도 있겟죠...
저희는 만나는 날이 거의 주말 밖에 없습니다.
근데 저저번주 주말에 울산에 친척 결혼식을 가야 한다고 해서 그럼 결혼식 끝나고 오라고 했는데 친척들이랑 어머니가 못가게 계속 못가게 했다더군요.
그 순간 또 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됫다고 그냥 시험 끝나고 보자고(그떄 시험기간이였습니다)
공부해야되니깐 내가 연락 좀 잇다 할테니 하지마라고.....
그말을 하고 나선 먼가 내가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이후 부터 여자친구가 전과 다르게 차갑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결국 시간을 갖자는 말을 하였습니다..
사실 이뿐만 아니라 내 위주 내뜻대로 안되면 맨날 정색하고 화내고 욱하고.....
지금 제 행동들에 대해 너무 후회 스럽군요...
어쩃든 그말이 있고 나서 몇일후에 진주에 여자친구가 일하는곳에서 찾아갔습니다.
제 진심이 담긴 편지를 들고 찾아갔죠...
여자친구는 약국에서 일하는데, 약짓는일이라 안쪽에서 일해서 얼굴을 못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냥 밖에 있는 직원분한테 좀 전해 달라고 했죠...
진주까지나 가서 얼굴이라도 너무 보고 싶었지만, 막상 제가 했던 행동들을 생각하니, 다시 날 받아 줄때까지 얼굴 볼 용기가 안나더군요...
그렇게 편지를 전해주고 혹시라도 모를 연락이라도 잇을까봐 하루종일 핸드폰만 쳐다봤지만 오질 않더군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목소리를 듣고 싶어 친구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제 전화로 하면 안받을까봐... 친구랑 있는지 여자친구 친구가 받더군요.. 여보세요 한마디에 그냥 끊었죠.
아 그래도 너무 답답해서 결국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계속 안받길래.. 그냥 끓을려고 한순간에 받더군요....
여보세요 한마디에 순간 눈물이 나더군요...
전 그자리에서 솔직히 내 심정을 다 말했습니다. 다시 기회를 달라고...
내가 또 내멋대로 행동하면 그때는 어쩔수 없지만, 정말 다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다시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정말 울면서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더군요.. 조금 더 생각하고 싶다고... 몇일 있다가 자기가 연락을 주겠다고....
그말을 믿고 여전히 하루종일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진동이라도 울리면 혹시 여자친구인가 싶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요...
너무 보고 싶습니다... 매일 여자친구의 싸이 홈페이지 페이스북 드나들면서, 또 폰에 있던 사진들을 보면서... 그냥 내 자신을 달래고 있습니다...
정말 몰래 무작정 찾아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왠지 더 정떨어져 보일꺼 같고,
근데 그렇게 해서라도 너무 보고 싶은 기분도 듭니다.. 아니, 여자친구가 절 못본다고 하더라도 저 멀리서라도... 차마 못해 뒷모습이라도.. 너무 보고 싶네요...
아직 여자친구와 해보고 싶은게 많습니다..
같이 여행도 가고 해뜨는 것도 보러가고.... 영화도 보러가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고...
지금 연애초기의 남자분들 혹은 오래사귄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분들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이기적이고 제멋대로 행동 하지마세요.. 아무리 여자친구가 착해서 다 받아준다고 해도 그게 점점 쌓여서
여자친구분은 힘들어 하실거에요.. 조금 더 이해해주고 소소한 것이라도 잘챙겨주세요.
전 이걸 바보같이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긴글 읽어 주신다고 감사합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날씨가 정말 추워졌네요.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