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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30분동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다려봤나요?

1인 |2011.12.16 21:35
조회 206 |추천 0

네이트 판 읽어보기만 하다가 처음써보는데요

용기를 가지고 쓰겟습니다!!!

어색하니까 음슴체ㄱㄱ

 

 

 

시험끝난날 남친이랑 일산 웨스턴돔을 놀러가기로 햇음

(사실 난 시골에 사는 촌년이기에 웨스턴돔같은 곳에 놀러가서도 우와..하는 여자임)

 

오랜만에 놀러가는 것이기에 나름(?) 이쁘게 꾸미고 버스에 올랏음

남친:어디서 내리는거야??

나:웨스턴돔이라고 정류장이 있어

남친:없는데???

나:아 그럼 애들 내릴 때 눈치 살피다가 내리면 되ㅋㅋㅋ

 

 

 

 

 

 

 

 

 

 

 

맞음 난 대책없는 여자임ㅋㅋㅋㅋㅋ

 

 

 

 

 

 

어쨋든 가는데 거기 타고있던 중학생들도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이엿나봄

 

패닉에 빠지기 시작햇음

 

그러나 일산동구청에서 급하게 내려서 표지판을 보고 라페스타를 찾아갔음

(라페스타-호수공원-웨스턴돔 이렇게 되잇음)

 

오 그래도 어쨋든 우린 찾아왔어!! 대견하다 음하하하~~

자랑스러워하고있엇음

 

 

웨스턴돔에 새로생긴 디스코팡팡도 타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말그대로 정말 평범무리한 데이트를 했음

 

그런데!!!!

 

 

 

 

 

 

 

 

 

 

 

 

 

 

엄마께 전화가 온것임

 

엄마:오늘 엄마 늦게 들어가니까 아빠랑 같이 저녁 먹어

나:알겟어 간단하게 뭐 먹고 금방 들어갈께~

엄마:얼른 들어가 해떨어지기 전에!!!

나:알겟어~~

 

그래서 떡볶이랑 팥빙수를 먹엇음

(사실 간단하지는 않앗음;;;;)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임!!!!!!!!!!

 

내리는 버스정류장은 잘 모르지만 타는 버스정류장은 잘 알았음

 

 

그래서 웨스턴돔에서 육교를 건너가서 96번을 기다리고 있엇음

 

원래 거기는 버스가 자주 안오는 정류장임

 

 

 

 

 

 

'춥다 버스 왜 안오지ㅠ_ㅠ'를 반복하며 한 30분을 기다렸음

 

 

 

 

 

 

 

 

 

 

 

 

 

 

 

 

...? 30분정도 걸리지는 않을텐데.........?

 

 

 

 

 

 

 

그래서 거기 버스노선표 밑에 잘 보면 작게 번호가 적혀있엇음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햇음

 

 

남친:죄송한데요 여기 웨스턴돔 맞은편인데요

전화받으신분:아 네(자다일어난 목소리엿음)

남친:96번 버스가 몇분간격으로 오나요?

전화받으신분:10분에서 15분 정도요(굉장히 귀찮아하셨음)

남친:아 네 감사합니다ㅎㅎ

 

 

 

저분 말씀대로면 이미 버스가 3대는 지나갓을 시간이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우리둘은 또다시 페닉에 빠지기 시작햇음

 

 

 

 

 

 

 

 

50분뒤...

 

 

남친: 다시한번만 전화해보자

나: 그래그래 이건 아닌거같아 나 정말 이러다 추워서 죽을지도몰라...

남친: 알겟어 기다려봐!!

 

다시 전화를 걸엇음

이번에는 다른분께서 전화받으셨음

 

 

남친:아 저기요 죄송한데요 여기 웨스턴돔 맞은편에 버스정류장이거든요?

       여기 96번 버스 언제쯤 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다른분: 거기 이제 버스 안갑니다. 버스정류장이 바뀌엇어요

남친:네???? 바꼈다고요???????

다른분: 네. 일산동구청으로 바꼇습니다

남친:아 네 감사합니다;;;

 

 

 

 

참고로 거기서 기다리고 잇던 사람은 우리 둘 뿐만이 아니엿음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 5명과 여학생 2명, 그리고 어른으로 보이는 커플이 있엇음

 

말해주려 햇지만 육교를 건너가면서 통화한 것이라서 말을 못해주었음..

(죄송합니다ㅠ_ㅠ)

 

 

그런데 일산동구청은 라페스타 뒤에잇음

 

다시말해서 그 버스정류장을 가려면 웨스턴돔-호수공원-라페스타 이렇게 가야한다는 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음만 나왔음

 

현실을 외면하고 싶엇음

 

 

 

나름 꾸민다고 구두까지 신고갔던 나는

발바닥이 끊어지는줄 알았음(끊어지지 않음이 경이로웠음)

 

일산동구청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택시를 탔음

(학생이라 정말 왠만하면 택시를 안타려고 햇는데 정말 걷다가 울뻔햇음)

 

 

택시운전기사아저씨께 나의 이 억울함을 호소햇음

 

 

아저씨가 나쁜놈들이라면서 날 위로해주셨음 흐규흐규

 

 

 

 

 

 

솔직히 버스정류장이 바뀌엇으면 버스정류장이 바뀌엇다는 문구라도 적어야되는거 아님??

 

그 버스정류장은 96번만 오는 정류장임

 

 

 

문구를 못적었으면 정말 최소한 그 표지판을 철거해야되는거 아닌가???

 

그 표지판 믿고 기다렸는데 한시간동안

 

그것도 그 추운 겨울에!!!!!!!!!!!!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음

네이트 판에 올리면 나대는거 같아서 안올리려고 햇는데

 

정말 너무한거 아님??

 

 

 

 

그건 그렇다 쳐도 첫번째 전화받으신 분은 아무리 귀찮으셨어도 그렇지

제 남친이 싸가지없게 전화받은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대충 답해줌??

(내 남친 예의는 끝내줌)

 

 

그냥 대충 얼버무리신거임

 

 

 

 

덕분에 우리는 1시간을 낭비하였고 택시비까지 낭비하고

그 추운날에 체력과 기력까지 모두 낭비하였음

 

 

거기 기다리던 사람들은 어떻게함???

 

 

 

이거 손해배상 받고싶지만 그거까지는 너무 오바인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거 개선해야한다고 생각함

 

 

 

 

 

 

 

버스 회사에 전화해서 뭐라 하려고 햇지만 그런다고 달라질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앗음

 

 

 

그래서 용기내고 이 네이트 판에 올리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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