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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우주최강미남강아지황금이네-

개팡금 |2011.12.17 01:55
조회 487 |추천 6

그냥 그렇고 그냥 흔하디 흔한 개판이 아닙니다.

ㅋㅋㅋ 저 혼자만의 착각이고 오해일까요 ?

 

 

안녕하세요~

판에 미쳐사는(?) 22살. 헉 자연스럽게 그짓말을 하는 저는 32세. 곧 33이 되는 아줌마에요..

저희 집에는 조만간 한글을 깨우치고 말문이 트일 것만 같은 4세 말티즈가 최고 상전으로 살고 있답니다.

지인들에게 곧 올린다 올려본다~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가..이제서야 용기를 내서 쓰게 되네요.

 

긴말 않고 바로 사진 투척 갑니다.

 

 

 

 

 

" 나한테 반해줄래 좀 ? "

 

 

 

 

"얼짱각도"

 

 

 

 

"도도한 표정 곱게 모은 두다리"

 

 

 

 

"메롱~"

 

 

 

 

"ㅋㅋ아... 동물 학대 하는 그런 가정 아님.

우X국 택배 스티커가 돌아다니다가  우연한 기회에 황금이가 옴팡 뒤집어쓴 사진임

신랑이 혼자 보기 아쉽다고 육포로 유인해서 찍은 사진

 

 

 

"생각하는 의자"

저희집엔 욕실에 생각하는 의자가 있어요.무척 얌전하고 온순한 아이인데

빗질하는 걸 싫어라해서..생각하는 의자에 앉혀놓고 빗어줌

저 의자 많이들 보셨겠지만..ㅋㅋ 무서워서 못내려옴, 아주아주 얌전해짐.

하지만 오래 앉혀노면 울어버림

 

 

 

"벌서는 개팡금. 뒷태마저도 예술인 개팡금. 너무 예쁨. 뒷모습도 미치겠음.

내새끼라 그런가 ㅋ

나는 벌을 잘 안줌, 아이가 잘못을 하면 지가 잘못한걸 암...

몇달에 한번꼴로 배변문제로 실수를 하는데.(내보기엔 복수같음)

그런날은 집에 들어올때부터 현관앞에 삼각자세로 앉아서 애처롭게 바라봄.

아이가 옆에 오지 않고 한자리에 삼각자세로 있으면 뭔가 이상한거임.

집안 구석구석 찾아보면 언제나 흔적이 남겨져있음.

그래서 나는 벌을 안줌. 아이도 스스로 잘못했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저녁시간엔 저렇게 사료를 본척도 않고 상에 턱괴고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얼굴을 쳐다보고 있음.

도대체 먹을 것 앞에서 한없이 불쌍한 표정 짓는 건 어디서 배우는지..ㅋㅋㅋㅋㅋ"

 

 

 

 

"저희집앞에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곧 문을 닫을 것만 같은 ..슈퍼보단 조금 큰 마트가 있음

완전 공허하고 텅빈 곳인데 전 한가롭게 쇼핑할 수 있어서 생필품 구입할때 종종가는데

지난번엔 나간다고 너무 울어대길래....카트에 싣고 데려갔다옴.

데려갔다가 대스타 되버림 ㅋㅋㅋㅋ점원분들이 팔자도 좋다며...사모님이 따라없다며.....

그치만 그뒤론 안데리고 다님 혹 싫어하는 분들 계실 것도 같고 해서.."

 

 

 

 

"미용 후엔 완전 예뻐짐 여아같음  

사람이나 멍멍이나 꾸미기 나름인가봄.. 아이는 한달에 한번꼴로 미용 시키는데

반면에 주인이란 저는 1년이 가도 미용실은 갈까 말까....ㅋㅋㅋ "

 

 

 

"지집도 있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아이를 위한 이불도 마련되어 있음

근데 꼭 빨래 개고 있으면 그 빨래 위에 가서 지 집인냥 저렇게 자리를 잡고 발을 빰.

아이들이 발을 빠는 이유가 애정결핍이나 스트레스성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아이는 애기때부터 그랬다고 함"

 

 

 

"야성견 개팡금 - 살포시 단추 3개 풀러주고 배 긁어주니까 기분이 좋은가봄.

저러다가 손길 멈추면 제 손을 벅벅 긁어댐 계속하라고-_- "

 

 

 

 

"빤~~~히 "

상앞에 두고 눈치를 보기도 하고, 애절하게 바라보는데 그 와중에 신랑입으로 한입 들어가니까

완전 서운해함

 

 

 

"먹을 걸 앞에 두고 앉아를 시키면 잘해요. 손발 달라고 하면 아주잘함

기다리라고 하면, 명령한 사람의 허락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절대 먹지 않음

그래서 신랑이 가끔 장난을 치는데.. 황금이 입으로 들어간 후에 안돼~ 이래버림

그럼 입에 문걸 내려놓기는 아쉽고 먹자니 그렇고 저렇게 계속 물고 쳐다보는데

입주변에 침범벅. 결국 보다못해 그만하라고 가서 먹으라고 중재함.

 

 

 

 

 

 

빼빼로 데이라고 촛불켜고 나름 신랑과 와인도 마시고 파티를 하려는데

폭죽 한방에 놀라서 근처에 오질 않음. 무척 놀랐음 폭죽소리에.

신랑은 기분낸다고 했다가 미안해함 ㅋㅋ

 

 

 

아.. 얘도 황금이임ㅋㅋㅋ 신랑이랑 낚시 가면서 데리고 갔는데 목줄없이 가서

혹시 잃어버릴까봐 무척 걱정했지만, 혼자서도 잘 놀고 일정거리 유지하면서

수시로 글쓴이 위치를 확인함ㅋㅋ하지만 얼굴은 유기견 수준이 되고

집에와서는 때꾸정물 잔뜩.

 

 

 

"황금아~" 부르면 꼬리 살랑대면서 뒤뚱뒤뚱 걸어오는 모습이 너무 예쁨

 

 

 

 

 

한참 집안일 후에 찾으니 소리도 없고 조용해서 어디갔나 했더니...이불에 굴팠음

 

 

 

 

 

글쓴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하는데. 피아노소리엔 반응하지 않는데..

바이올린만 켰다하면 아이가 없어짐-_- 심지어 얼마전엔 거실에서 좀 켰더니

애가 없어짐. 저 안에 개팡금 있음. 숨었음. 듣기 싫었나봄. 폐인

황금아. 언니가 미안하다. 그 정도니 ?통곡

 

 

 

 

이불 살며시 드니까 코가 보임. 땀찍

 

 

 

 

요즘 아이가 좀 아픔  내 마음도 찢어짐. 약먹이고 안고 있었더니 자길래

살며시 내려놨는데도 두손 두발 모으고 아주 곤히잠.

병원 갈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닌데. 그래도 열심히 다니고 빨리 낫자 실망

 

 

자는 모습이 꼭 사람 애기같음 아 예뻐라~윙크

 

 

 

 삶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언니와 먹을 것, 이 전부인 나의 강아지.

쇼파에 혼자 누으면 매우 서운해함, 결국 비집고 들어와 저 쫍은 곳에 몸을 꾸겨넣음만족

 

 

 

목 아프겠음. 그래도 잘잠

이럴때마다 미안해짐. 니가 너무 큰거니 집이 작은거니 왜 못들어가고 딴청

 

 

여름엔 뎀비질 않음. 품안에서 안기질 않으려함 ㅋ 날 멀리함.

시원한 곳만 찾아다님. 이곳은 책상아래

 

 

 

매우 더웠나봄. 추위도 많이 타는데, 더위도 많이 탐.

시원한 곳만 찾아다니는데. 그 중 한곳인가봄.

 

 

 

 벽을 끌어안고 잠이 듬

 

 

 벽에 등붙이고 잠이 듬.

 

 

 

 

 

 

이상이구요 ㅎ

아이는 남자아이가 맞는데. 엄마가 되기엔 시누가 3년을 엄마로 살았었기 때문에 좀 그렇고,

(시누이가 키우던 아인데 1년전부터 사정상 저와 살게 되었답니다.)

누나라고 하기엔 ㅋㅋㅋㅋ 징그러워서...

그냥 언니라고 합니다. 신랑은 아저씨.

말귀를 잘 알아듣고 영리하고 똑똑해서.

화장실 배변 후엔 발판에 네 발을 닦고 나옵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누가 방문했다가 "갈꼐요""갈께""잘있어" 기타등등을 말을 하면

화를 내고 짖어댑니다-_-. 안녕. 이라는 말에 반응할줄 알고.

특히 "아저씨 왔다 " 라고 말하면 냄새를 맡아보지도 들어보지도 않고 현관으로 나갑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럼 제가 사과합니다. 미안 언니 뻥이야-

 

지금 판 쓰면서... 곁에 있는 황금이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더욱 애틋하게 느껴지네요.

우여곡절 끝에 우리 부부와 함께 살게 된 아이..지금은 하나하나 모든 모습이 소중하고 소중합니다.

인간의 하루가 강아지에게는 8일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너무 많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도록 혼자 두는 것이 아닌지... 미안하기도 하구요.

하루종일 퇴근할 언니만을 기다리며 혼자 보내는 황금이.. 새삼스럽게 마음이 아파지네요.

 

 

반려동물과 함께하시는 님들도 편안한 밤 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나에겐 참 소중한 한사람과 너 이름. 나의 개팡금

오래오래. 언니랑 행복하게 살자 쪼옥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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