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새벽에 제가 톡을 다 쓰고 있다니 신기하네요.
이게 다 군대 이 놈 때문이겠죠..
어쨌든 글 제목에서 밝혔듯 저 19일날 입대입니다.
무튼 나님은 여친도 음슴, 군대 감과 동시에 멘탈도 음슴 그러므로 음슴체 감ㅋ
제가 지금 대학교 1학년을 막 마치고 19일날이 실질적으로 학사 일정상 대학교 방학 선언하는 날인데 전 군대를 감..
여름 방학 때 아무 하는 것 없이 잉여롭게 침대에 누워서 노트북만 하다가 살만 찜 ㅋㅋ
무튼 엄마가 군대 신청해 놓으라고 계속 말씀하시기에 저는 홧김에
에이 그냥 군대 2학기 마치고 바로 쿨하게 가자.
하고 군대 19일 신청했는데, 입대 한 달 전에 입영 통지서 날라오니까 아차 싶었음.. ㅠㅠ 미쳤지
다른 애들이 왜 이렇게 빨리 가냐고 2012에 지구 망하는데 왜 군대 가냐고 .. ?? ㅋㅋ 영화 드립에 전쟁 드립에
공익 가는 애들은 나처럼 공익가지 왜 군대가냐고 ㅡㅡ 장난하나..
눈 하나 빼고 나머지 모두 정상 판정 받고 현역 1급으로 어서 빨리 군대로 달려오라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달려감.
근데 뭔가 아쉬움이 남음..
전 그냥 20살 먹은 흔남이고 지방에서 나름 즐겁게 살고 공부할 때 나름 열심히 하면서 살았슴.
평범한 일반 인문계 남고 진학해서 남고 기숙사에서 애들이랑 즐겁게 지내고, 공부 할 때 공부하고 시험기간에 1주일 동안 농구해서 시.망.도 해보고 ㅋㅋ
축구도 좋아해서 고3 체육시간에 체력 아끼라는 담임선생님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축구하고 농구하고..
고3 체육대회때 발 크게 접질러서 (체력도 없는데 농구 반 대표 뛰고 축구 3시간 하고 축구 반 대표 진짜 잠깐 뛰고 또 농구하다가 체력 없어서 발 나감 ㅋㅋ)
발 2달동안 치료하면서 공부하고..
그렇게 평범하게 다른 애들 처럼 운동하고 공부하고 살았슴.
근데 너무 평범하게 산 것 같아 아쉬움 ㅋㅋ..
모임 같은 것도 잘 안나가고 사람들 만나기도 귀찮아 하고, 내 지역 한번 제대로 안 돌아 다니고..
옷도 잘 안 사입고, 집에서 혼자 있는 것 좋아하고..
대학 와서도 애들한테 서슴없이 다가가지 못하고, 게다가 전 술 극구 사양해서 술자리 다 피해다니고 그랬슴.
대학교 처음 친목도모 술자리.. 어색하게 다가가면 나만 피보는 구나 했슴. (솔까 술이 더럽게 맛없었음 ㅅ
ㅂ.. 공업화학물질 먹는 줄 알았네)
물론 시간 지나면서 점점 과애들 알아가긴 했지만, 저희 과는 저희끼리 하는 과목이 많아서 ㅋ. 그래도 많이 못 친해지고 그런게 또 나름대로 아쉬움으로 남음.
무튼 1년 동안 대학 다니면서 문과의 공대 다니는 느낌으로 ㅡㅡ.. (공대분들 ㅈㅅ 여러분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의도따윈 없음) 공부하고
애들 공부 열심히 해서 상향 평준화 되는 우리 과의 성적을 보며 암담해하고..
또 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 안 하고 그랬던 것도 아쉽고,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게 사실임.
2학기 들어와서 더 많이 애들 알게 되고 아주 살짝 더 인간 관계 좀 늘렸지만 군대가 나를 부름.ㅋ.
사실 1년 대학 기숙사 생활하면서 부산 토박이 룸메랑 같이 사는데, 부딫히기도 많이 부딫혔슴.
착하고 성격 좋고 공부도 잘 하는 앤데, 그냥 같이 살다보면 안 맞는 부분이 생김.. 특히 수면 시간 문제가 가장 컸음. 제가 예민해서 ㅋㅋ..
이 기회를 빌려 미안하다고 전해주고 싶고, 아 지금도 옆에서 자고 있는 데 술 먹고 뻗어서 ㅋㅋ..
솔직히 시험기간 히스테리 + 군입대의 압박 으로 과잉 반응도 하고 하긴 했지만 나한테 잘 해주려고 하는 모습 다 알고 고맙고 그랬음 ㅋㅋ..
미안하고 잘 지내길 바라고, 너도 공익 나중에 잘 갔다오고.. (제대 후를 위해 밑밥 까는 거임 ^^..)
뭐 그리고 나랑 대학 생활 특히 2학기 전반을 함께 했던 양씨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고, 다만 노래방 같이 못 가봐서 아쉬울 뿐이고..
꼭 니가 바라는 여친 사귀길 바라고 ㅋㅋ
암튼 그리고 나랑 진짜 친한 친구 2명 초,중딩 같이 했던 친구 하나랑 고딩 때 친구 하나가 있음.
한 놈은 집에서 대학 다니고 있고 한 놈은 해사 다니고 있고 그럼.
중딩 친구 놈은 잘 생겼고, 키도 적당히 크고, 운동도 잘함.
근데 비관적인 부분이 많이 생김 커가면서.. 안타까움. 이 놈 어렸을 땐 공부도 잘 했는데, 안타깝게 그만..
뭐 암튼 굴하지 않고 변명 생각하기 보단 열심히 노력하라고 말해주고 싶음.
글고 니 힘든 것만 말하지 말고 내 말도 좀 들어주셈 ㅅㅂㄻ..
그리고 해사 다니는 놈(이 놈도 잘 생기고 피부 하얗고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고 헐ㅋ 근데 오히려 해사 가서 시망..)한테는
진짜 면회 한 번도 안가서 미안하고 ㅋㅋㅋㅋㅋ..
(솔까 해사는 대학이라 면회라는 개념인지도 몰랐는데 면회라고 표현하는 거 보고 아 미안.. 이랬음 ㅋㅋ)
그래도 우리 방학에 롯데월드 같이 갔잖아 군인 할인으로 ㅋㅋㅋ 재밌었음, 다만 죽는 줄 알았음 ^^..
무튼 말고도 여러 놈들 있고 고딩 기숙사에 1학년 팸 진짜 친하게 다들 잘 지냈는데 아쉽고 잘 지냈으면 좋겠고 ㅋ
이번 재수 했던 내 친구들 다들 괜찮게 봐서 다행히 원하는 대학 잘 갔으면 좋겠음.
그리고 이번에 대학 합격한 연년차 남동생 나 군대 가는 동안 잘 지내면 좋겠고 부모님도 건강히 지내시길.
동생 특히 공부는 좀 못 했지만.. ㅠ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모습 보이고 말썽도 안 부리고 형제간 사이도 좋고 착해서 정말 고맙다.
동생만 생각하면 미안했던 거 떠올라서 항상 더 챙겨주고 싶고 그런데 잘 못챙겨줘서 미안하고.
부모님도 같이 많이 있어드리려고 했는데 바로 군대 가는게 죄송하기도 하고, 앞으로 같이 시간 많이 못 보낼 수도 있지만 시간 내려고 열심히 노력할테니 건강히 오래 오래 사시길 빌어요 ㅠ
뭐 무튼 저 군대 가는데 전역하신 형님들 응원 한마디씩 부탁드리구요 ㅠ
누님들 남동생 군대 간다는 심정으로 응원 한마디씩.. ㅋ
동생들 형/오빠 군대 가는데 응원 점여 ㅋㅋ.. (그래 봐야 93년생분들 뿐이겠지만..)
아 그리고 저 전역하면 13년 추석연휴라 ㅋㅋ.. 그때부터 공부해서 다음해 복학 안하고 1년 워홀로 영어공부할까 생각 중인데 조언 있으시면 해주시면 감사드릴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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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때 열심히 훈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