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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수정/이름,나이,지역다공개했습니다.제발도와주세요.

정유진 |2011.12.19 00:39
조회 8,800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에 살고 있는 20살 여대생입니다.

그 아이가 이걸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 아이가 아니라 그 아이의 친구라도 이걸 보고 그 아이에게 전달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지역이나 제 이름, 날짜 같은 것들 최대한 자세히 밝히고 몇 자 적어봅니다..

 

그 아이는 저보다 1살 어리고 광명에 사는 체대준비생입니다.

그 아이를 처음 알게 된 건 10월 초중순쯤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그 당시에는 제가 이미 연락하고 지내던 남자가 두 명이 있었어요. 그 중에 한 명은 군인이었구요.

근데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그 아이는 지금껏 저한테 한결같이 잘해줬어요.

다만 이 아이가 수험생이였어서 중간에 약 한 달 정도 연락이 뜸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전 이유도 모르고 너무 섭섭하고 그래서 다른 남자랑 사겼었어요.

근데 그 남자랑 헤어지고 나서도 이 친구는 제가 다른 남자 만났던 걸 알면서도 변함없이 잘해줬구요.

 

수능을 얼마 앞두지 않은 날에도,

수능이 끝난 뒤 실기 준비를 하며 불과 유학 얘기가 나오기 3일 전까지만 해도

제가 보고 싶다고 하면 늦은 새벽에도 광명에서 부천까지 와주던 아이였어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제가 아무생각없이 했던 행동, 말, 옷차림에도 신경을 써줬었구요.

 

근데 그런 아이한테서 16일날 유학을 간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미안하다고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하더니 매정하게 굴고 저를 피하는 것 같아요.

전 정말 제가 기다린다고 해서 제가 손해본다거나 그런 생각 하나도 안 들거든요..

 

제가 지금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유학 간다는 소릴 듣고 나서 어디서 기다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광명으로 갔어요. 다행히도 절 만나러 나와줬더라구요.

근데 와서는 그 아이는 저한테 매정하게 굴고 괜히 고생한다고 오지 말랬는데

왜 왔냐며 눈도 일부러 피하기만 하고..

얘기 좀 하자고 했더니 가기 전에 연락 하겠다고 그 때 얘기하자더라구요..

저만의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그 아이가 피하는 눈을 제가 억지로 맞춰보려 쫓아갔을 때

코 끝이 찡해지는 것 같이 보였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잠깐 마플을 주고 받았는데

보고 싶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저를 위해서도 자기를 위해서도 이건 아니라며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래도 계속 해서 보고싶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안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어쩌면 정말 오늘이 너랑 나한테는 마지막인 날이라고 했더니

마지막 아니니까 제발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하더군요.

 

친구에게 상담도 해보고 정말 진심을 담아서 다시 마플을 남겼는데 아직까지 안읽고 있구요.

읽음으로 바뀔까봐 아니면 혹시나 차단을 해버려서 그런건가 싶어서

방명록에 다시 한 번 남기고 제 친구와 이 아이의 친구에게 부탁해서 봐달라고도 하긴 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제 친구 말로는 미안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제가 중간에 연락 안 되던 사이에 그 남자와 사귀는 바람에

유학 간 사이에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그러는 걸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정말 지금 진심이고 정말 간절한데.. 방법이 없네요.

 

저랑 사겼던 그 남자가 전역을 얼마 앞둔 병장이었는데

제가 이 아이를 알게 된 초반에 그 남자 얘기를 해도 군인은 나라를 지켜야 한다면서

자기 나라는 유진나라라고 하던 아인데..

이제야 정말 진심을 알았고, 저도 잘 하고 싶은데 정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 일이 있은 후부터 잠도 못 자고 노트북 앞에만 앉아서 마플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만 확인하고 있는데..

아니면 그 사이에 마음이 변해버린 걸까요..

 

제가 그 군인과 사귀기 전에는 이 아이가 자기 친구한테 그 군인 얘기를 하면서

제 마음 꼭 자기한테로 돌려 놓을거라고 꼭 자기가 저와 사귀겠다고까지 했었다는데..

지금 이 친구의 행동들을 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리고 전 정말 이 아이가 좋은데, 정말 진심인데, 더 이상 어떻게 표현을 해야 알아줄까요.

 

솔직히 네이트판을 자주 보지도 않았고, 친구들이 그냥 재밌는 얘기 있는 거

링크 걸어줄 때만 한번씩 들어와서 보곤 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너무 간절하네요, 제발 부탁입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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