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다시 돌아온 엽호판의 스윙칩입니다 ![]()
저번 글 너무 큰 사랑을 받았더라구요 ![]()
깜짝 놀랐습니다...ㄷㄷ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절을 뙇!!!!!!!!!!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
개콘 황현희 씨, 제 글 읽으시는 거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김민정 님, 카레 님 제 글 재밌게 잘보시고 계신다니 너무너무 힘이 납니다 ![]()
문자보내주신 분도 감사합니다 ![]()
앞으로 글 하나하나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자....다시 분위기를 잡고 본격적으로 들어가 볼까요?
오늘은 월요일이니, 마음이 훈훈해지시라고 감동적인 애기 들려드릴께요 ![]()
스윙칩의 무서븐 실화 일곱번째 이야기
'철가방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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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5일, 200여명의 사람들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에 모였습니다
'제5회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이 대통령이 사회각지의 봉사자 200여명에게
훈장 및 표창을 수여한 것입니다
"김우수 씨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합니다"
한 남자가 나와서 표창을 수여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김우수 씨가 기부하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부회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김우수 씨는 지난 2011년 9월 25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김우수 씨는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나
한창 엄마사랑을 받을 7세 때, 고아원에 맡겨졌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조차 마치지 못한 12세에 고아원을 뛰쳐나와 서울로 상경하였습니다
길에서 구걸도 해보고 온갖 허드렛일은 다하면서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남의 가게에 불을 질러 1년 6개월의 징역을 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자포자기의 삶을 살던 그는 수감생활 중 우연히 어린이재단이 발행하는 '사과나무' 잡지에
실린 불우 어린이들의 사연을 읽고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몇일 밤낮을 어린이들의 사연을 읽으며 울었습니다
자신의 어린시절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제대로 살면서 이 아이들을 꼭 도와줘야겠다'
출감 후 김우수 씨는 중국집 배달일을 시작했습니다
한 평짜리 월세 25만원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김씨가
한달 내내 중국 음식 배달을 해서 버는 돈은 고작 70만원이었습니다
적은 수입이었지만 그는 그 가운데서 5만원, 10만원씩을 쪼개어
국내외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시작했고 아이들의 생일이나 명절이 되면
따로 2,3만원을 더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보내오는 사진이나 편지를 볼때마다 행복함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씨의 유일한 취미이자 사치였던 가끔씩의 조조 영화 관람과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면
남는 돈은 고작 12만원 뿐이었지만 그는 이 돈으로 자신이 죽을 때를 대비하여 종신 보험을 들었습니다
보험금을 받을 수익자는 바로 그가 후원해왔던 어린이재단이었습니다
그가 죽으면 나오는 4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가장 큰 기부였던 것입니다
2011년 9월 23일 김우수 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배달을 나갔습니다
일원동의 한 교차로에서 유턴을 했습니다
맞은 편에서 오던 아반떼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엄청난 충격에 오토바이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의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부상이 너무 심해 가망이 없습니다"
2011년 9월 25일 밤 11시, 철가방을 들고 달리던 천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품속에는 항상 지니고 있던 보험증서가 있었습니다..
그가 일하던 중국집 사장은 그의 장례를 치뤄주기 위해
유품을 정리하러 그의 고시원 방으로 찾아갔습니다..
그가 생전에 살았던 논현동 고시원 쪽방에는 창문도 화장실도 없었습니다
그저 1인용 침대와 간이 책상, 그리고 조그만 옷장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간신히 한 사람이 몸을 뉠 수 있는 좁디좁은 방이었지만
그가 쓰던 책상 위에는 후원 어린이 5명의 사진이 든 액자와 손때 묻은 낡은 성경책이 놓여 있었습니다
김우수 씨의 이야기는 '행복을 배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오 해피데이'를 연출한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수종 씨가 김우수 역을 맡았습니다
현재 촬영중이며 내년말이나 내후년초에 개봉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외수 선생의 추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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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우수 씨가 생전에 자주 했던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십니까? 저는 지금 너무도 행복합니다"
톡커여러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불우한 이웃에게 행복을 나눠봅시다
故 김우수 씨 처럼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철가방 천사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