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판을 자주자주 즐겨보는 19살 여자입니다
진짜 판 너무 중독인거 같애요 계속 보면볼수록 그 이야기에 빠져들곸ㅋㅋㅋㅋㅋ
공감도 너무 잘되지않아요?
제 얘기도 여러분들한테 공감이 되길 바라면서 ㅋㅋ톡을 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편하고 재밌게 읽어주세요
시작하께여 이야기 시작전 말이길면 좀 짱나자나욬ㅋ
스따뚜
그사람과 내가 만난 첫날부터 이야기를 꺼내야하나
18살,
그와 처음 만난곳은 지하철 ㅋㅋ
나는 평소에 버스타는것도 좋아하고 지하철타는것도 좋아해서 자주 이용함
(이 나이때에는 당연한건가..)
암튼 암튼
그 날은 그냥 아는 친구 만나러 나는 인천에살지만 신촌까지 간 날임
칭구랑 열심히 하루를 재밌게 놀고나서
이제 쟈철 타고 집에 오는 길이였음
한 9시쯤됬을라나 다들 그러시겠지만 특히나 지방이나 서울안사시는분들은
이상하게 그냥 서울만 갔다오면 다리아프고 캐힘듦..ㅋㅋ
난 구두도 안신었는데 다리 아프고 머리아프고 온몸이 그냥 힘들어서 축 쳐져있었음
글고 사람도 많아서 앉을자리고 없고.. 계속 서있었음 찡그리면서 (-..- 이러케)
점점 인천으로 가까워질수록 자리는 조금씩 생겼슴
친구는 집이 부천이라 부천쯤에서 빠이빠이 하고 나혼자 이제 엠피들으면서 갔음
인천지하철로 갈아타야했기때문에 내려서 갈아탔슴
어디 자리없나 눈동자 바삐 굴리면서 계속 찾앗음
계속 손잡이만 붙잡고 -_- 이러고 있었는데
저 ~~쪽에 왠 훈훈냄새 약간나는 남자 옆에 아줌마가 내릴라고 준비하는중같았음
그래서 아무러치않게 그쪽으로 슬금슬금가서 기다림 ㅋㅋ
담 정거장에서 아주머니가 내리고 나는 그 훈남옆에 앉았음
아 다리 완전 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앉는순간 너무 편하고 한숨 촥- 나왔음
사실 옆에 앉은사람이 뭔가 딱 내스타일이여서
나는 아까부터 계속 쳐다보고 있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근데 그사람옆에 자리가 날줄은
몰랐음 행복했음 나름
힘든데 훈남옆에앉으니 뭔가 축 쳐지지도 못하겠고 긴장타야햇슴
그때 그 헤어진 친구한테 전화가 옴ㅋㅋ
나는 지하철에서 전화 잘 안받지만 그래도 조심스레 받았음
나는 친구들이랑 허물없이 너무 친해서 (다들 그런가) 막 장난도 잘치고
농담도 잘치고 진짜 다른사람이 봐도 웃길정도로 재밋게 놈ㅋㅋ 대화할때도, 전화할때도 ㅋㅋㅋㅋ
평소와 다름없이 그냥 전화하면서 가고있었음
근데 내 친구는 남친몬이 있었음 그래서 지 남친얘기를 하면서 우린 통화했음
나: 부럽다 ㅋㅋ 니 남친은 그래서 또 너 데릴러 온대?
친구: 응 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하즤 나랑 얘랑은 하루도 안보면 안댈거가틈 ㅋㅋㅋㅋㅋㅋ
나: 아오 ㅋㅋㅋ진짜 남친없는 사람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ㅋㅋㅋㅋㅋㅋ그리좋나ㅋㅋㅋㅋ
나도 남친있었으면 ㅋㅋㅋ진짜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안생길까
대충 이런대화 나누면서 가고있었는데
친구가 진짜 웃긴얘기 갑자기 해줘가지고 진짜 지하철에서 옆사람 앞사람 신경 못쓰고
진심 어깨 들썩들썩 거리면서 미친듯이 웃엇음
(그런거 앎? 막 공공장소에 있을수록 웃긴거 잘 못참고 계속 터지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아무것도 안보이고 친구랑 통화하는게 너무 웃겨서 나님은 계속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킥킥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음
근데 옆에 훈남이 쳐다보더니
남: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
약간 이런식으로 웃는거임
나 갑자기 정신들고 ㅋㅋㅋㅋ그 훈남 대놓고 한번 쳐다봄
우리 눈 마주침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 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친구랑 통화하는게 너무 재밌어 보여서요
갑자기 나한테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훈남미소 터짐
진심 보고 나는 그냥 빠져들엇지만 여자는 그런걸 다 티낼수없는 동물이기에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얼굴 똑바로 쳐다보고 있엇음
그때 친구랑 전화통화 끊고
짧은 대화가 오고갔음 (눈을마주치고 대화를 할 수 있는것만으로 나는 진짜 좋았음)
나: 아 죄송해요 ㅋㅋ 친구가 웃긴말을 해줘가지구요..
남: 아니에요 ㅋㅋ덕분에 잘 웃었어요
아 진짜 엄마미소 나오게 만드는 훈남표정... ^-^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좋다..
나는 생긴건 흔하더라도
성격이나 말투나 그런건 별로 흔한타입은 아니였음
착하긴 하지만 ㅋㅋ뭔가 이기적이고 소심덩어리지만 한편으로 당차고 도도했음
남자친구 사귀면 거의 그런것때매 좋아하는 남친들이 있었음ㅋ(자랑은아니고 그냥 내 성격설명.)
아무튼 그래서 나는 전화통화 끊고 나서 그냥 앞만보고 노래 들으면서 가고있었음
근데 자꾸 옆에서 쳐다보는 기분이 듬
그 훈남이 한번씩 나를 슬쩍슬쩍 보고있었음 ㅋ.ㅋ
그래서 나도 그냥 쳐다봤음
그랬더니 나한테 뭐라고 말을 했음
근데 나님 엠피듣고있어서 잘 안들림. 입모양만 보임
이어폰 빼고,
나: 네?
남: 노래 듣지말고 나랑 더 얘기하면 안되요?
헐.....
ㅋㅋㅋㅋㅋㅋㅋ이거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첨보는사람이그것도 지하철에서 이렇게 말거는거
경험한적 다들 있으심? 나는 처음임...........
더 얘기하면 안대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안돼....되지당연히....ㅋㅋ
나: (나 아무렇지않게 이어폰 빼고) ㅋㅋ네 그래요.
나님 속으론 날아갈듯 좋고, 떨리고 설레도 겉으론 절대 티 안나는 그런 여자임
충분히 침착하고 할말, 하고싶은말 다 하는 여자임
남: ㅎㅎ어디갔다와요?
나: 친구만나러요 ㅋㅋ 어디갔다오세요?
남: 저는 알바요 카페에서 일해요
나: 아 그러시구나
나님 원래 처음엔 별로 말 안하는스톼일ㅋ
글고 별로 질문할것도 없고 그냥 질문하면 대답하고 그러고있었음
근데 내가 내릴때가 된거임 ㅠㅠ
사실 그 전부터 계속 초조해하고 있었음
설마 이렇게 대화까지 했는데, 눈도 마주쳤는데, 같이 웃었는데 설마... 그냥 이게 끝은 아니겠지
하며 애가타고있었음 하지만 한편으론
'아 뭐 이러면서 스쳐지나가는거지 모.. 원래 모르던사람인데..그냥 포기하자..' 하면서 체념도 했음
이제 다음역이 내가 내릴 역임
나는 핸드폰, 엠피 주섬주섬 챙기고 가방도 맷음
나: 저 먼저 가볼게요
하고 내렸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진짜 우울하고 뭔가 남자친구랑 헤어지는 기분이였지만 역시 겉으론 티 하나 안내고 표정하나 안바뀌고
그냥 엄마미소 지으면서 인사하구 내렸음..
내리고나서야 우울한표정으로 변하고
계단으로 이제 올라갈참에
누가 내 어깨를 ^^... 살포쉬 톡톡 치는게 아닌가
헤헤
나: (뒤돌며) 어?
남: ㅎㅎ같이가요.
뭐야 이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화찍나
ㅋㅋ뭐야 얘 진짜 이렇게 원래 멋있는거야, 아님 멋있는척 하는거야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도 내스톼일인데 이렇게 멋있으면 안대자나 응^^ ㅎ헤헤헤헤헤헤헤헤
나: 집 이쪽이에요?
남: 그냥 뭐 근처에요
하 그래 이건 분명 나때문에 여기서 내린거고, 나랑 더 얘기하고싶어서 그런거야
그런거야!
진짜 너무 좋았지만 나 역시 티 안내고
나: 아 그럼 같이 가요ㅋㅋ
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게 무슨상황이야 ㅠ_ㅠ 행복행복 열매 얼굴에 매달렸음
그래서 우리집쪽으로 좀 걷다가 나는 집이 저 근처라고 하고 거의다왔으니 먼저
들어가보겠다고 함ㅋ
남: 아 그래요 같이 얘기나눠서 좋았어요.
나: 네 저두요. 심심하지않게해줘서 고맙슴니다 ㅋㅋ
남: 네 늦었는데 들어가보세요
나: 네 그럼 들어가세요~
뭐야 이대로 끝이야? 뭐야? 뭐가 이래?
하지만 날 실망시키지않는 우리 훈남
남: 아 저기! 번호 알려줄 수 있어요?
나: 아. 번호여? 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요 라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요? ㅋㅋㅋㅋ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 연락하고싶어서요.
나: 아. 네 드릴께요 ^^
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화번호 찍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좋았음
남: 그럼 가세요 연락드릴께요~
나: 네 안녕히가세요 ^^
하고 헤어짐
헤어지고 나서
한 열발자국 걸었을까
카톡이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 왓게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