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대학생입니다.
여러분은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는 헤어진지 몇개월 안된 엑스가 문득 생각이 나는 크리스마스
였습니다. 가족끼리 보내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지만 나름 허전한 것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엔 전 여자친구와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행복했었는데 말이죠. 오늘 할 일도 없어서
옷 정리를 하다가 그녀가 제게 맡긴 패딩을 발견하였습니다. 다시 돌려준다는걸 저도 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날도 크리스마스 인겸 잘 됬다 생각하고 핑계삼아 선물인것
마냥 다시 돌려주기로했습니다. 오랫만에 온 그녀 집 앞은 아직도 예전의 온기가 여전하더라고요.
혹시 그녀를 마주칠까 하는 마음에 나름 멋을내고 그녀가 좋아하던 향수를 부리고 갔어요. 자고있던
경비아저씨를 깨워 전달해 달라 하고 금새 달려나왔어요. 그녀는 지금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 잇어서 혹시나
그 둘에게 들킬까봐 아니 혹시 내가 그 모습을 목격할까봐 어서 피하고 싶었서요.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라디오에서 운명처럼 같이 듣던 Ra.D 의 Goodbye 가 나오는거에요. 그 노랠 들으며 이젠 정말
우린 goodbye구나 싶었어요. 아마 내일 쯤 이면 그 옷을 받고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지 않을가요?
X-mas 에 X girlfriend 의 회상.
저 또한 이 추운 날을 어느 옷보다 따뜻한 그녀와의 추억으로 조금이나마 녹여나간 날이네요.
여러분도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또는 옛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