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도 학교에서 사온 병아리가 자라
닭이 되었는데 잡아 먹지 않고, 집에서
개처럼 키웠던 닭이 있었음.
이름은 뿅!뿅!... 나의.. 작명감각이란..!
ㅋㅋㅋ
우리 집에 오는 동물들은 내덕분에
우아하고 지적인 이름따윈 가질 수 없음.
허허허.. 얘들아 미안.
.
지금은 이모할머니 집으로 분양..이랄까...
친구들도 사귀고 하루 종일 훍도 밟으며
마음껏 뛰 놀라고 보내줬드만
첫 날부터 기존닭들의 폭풍폭행사건으로
그곳에서도 방 안에서 지낸다고.. 함...
;;
이쯤에서 각설하고 뿅뿅사진 투척하도록 하겠음!![]()
집에 온지 몇주 안됐을 때임.
병아리는 하얀 깃털(노란솜털 말고 튼튼한 털!
)이 나기 시작하면 생존확률이
급 상승하는데, 이 때가 안심단계에 접어들었 때임.
우리 동네는 유난히 추운데, 우리 집 자체도 추워서 병아리가
생존하기에는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이었음.![]()
처음 며칠은 박스에 넣어서 전기장판 위 이불 속에 감금아닌감금.![]()
박스 안에도 뜨거운 물을 넣은 페트병을 수시로 갈아주어야 했음.
닭고기를 사랑사랑사랑하는 내가 이게 뭔 가증스러운 짓거리인가 싶었음..
어찌됐든 죽지않고 고비를 넘긴 뿅뿅은 스스로
이불 속을 점령하여 지 목숨 지가 지킬 줄 아는 멋지구리한 녀석이 되었음![]()
모이통 터질라 하는 것좀 보게.
ㅋㅋㅋ
먹고자고싸고먹고자고싸고의 무한반복임 뿅뿅은
내 손목 위에서도 자리만 잡으면 자버렸음.
털갈이 중이라 아주 그냥 듬성듬성함.ㅋㅋㅋ
털난리
내 턱밑에서 자는게 버릇이라 저 털난리가 났는데도
기어이 올라옴. 덕분에 그 털 내가 다 먹은듯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뿅뿅 하품함 사랑스러움
ㅋㅋ
옆엔 뿅뿅을 사온 요주의 인물 막내 동생임. 뿅뿅하품하는 걸 지가 따라하고 있음.ㅋㅋㅋ
(누가 줬다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서 자꾸 동물 데려오는데..
한 번만 더 데려오면 같이 내쫓을 것이다!
알간!)
한동안은 이 사진이 폰 배경사진이었는데, 이모부가 보시곤..
엽기라고 하셨음..
왜!! ㅠㅠㅠ ㅋㅋㅋ
뿅뿅이 쾌 컸음.![]()
엎드려서 노트북으로 미드를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내 등 위에서 자고있던 뿅뿅이 갑자기 내려와 노트북 키보드를 찰지게 밟아주심.![]()
우리끼리 놀다가 이 자식이 뭔가 수상하게 조용하길래
슬쩍 와서 이불을 걷었더니 뿅뿅이 없는 것임!!![]()
어..어디갔지...? 하고 당황해서 버벅거리고 있는 사이
동생과 내가 시끄럽자 마지막 사진처럼 쇼파 위에 인형들 옆에서 저렇게 눈을 뜨고는
우릴 스윽 쳐다봤음..우어..
여기 있었구나.. 허허
요것은 뿅뿅 발톱! ![]()
이 때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들지 않았었는데..
중닭이 되고 나서부터는 뿅뿅 발을 볼 때마다..
닭...발......먹고싶다....를 외치곤 했음... 뿅뿅.. 이런 주인이라.. 미안..![]()
집에 있는 죽은 식물위에 올라선 뿅뿅.
어찌 내려올 것인가를 고민 중임.ㅋㅋㅋㅋㅋ
새장을 잠자리로 정한 뿅뿅.![]()
뿅뿅도 외출하기 싫은 날이 있는지 그런 날은 문이 열려있어도 외출을 거부함.ㅋㅋ
몸집이 커져서 울타리집으로 이사했는데
이 곳으로 간 이후로는 늘 탈출을 꿈꿈 ㅋㅋㅋ
이깟 울타리따위
푸드덕푸드덕하면 한방임 ㅋㅋㅋ
목욕한 날은 집 안에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음.
훗.
어쩐지 요염하게 나왔음
ㅋㅋ
그럼 일단 집을 탐색함ㅋㅋㅋ
온 방을 둘러보고 다님 ㅋㅋ 그러다 뿅뿅! 하고 부르면 천천히 거실로 돌아옴
ㅋㅋ
그리곤 내 옆에 앉아서 목을 180도로 돌리고 털 고름
ㅋㅋ
부담스러운 근접근접사진 ㅋㅋㅋ
저렇게 컸으면서.. 내 배 위에 올라옴... 점점 숨이 막힘
ㅋㅋ
하지만 나의 숨막힘과는 전혀 상관없는 뿅뿅은 숙면돌입![]()
이 자식은 내가 쭈그려 앉아 청소하고 있으면 등을 밟고 머리 위까지 돌진.
누워있으면 배 위로 성큼성큼. 거칠 것이 없었음
+ 추가사진!![]()
막내동생이 편집한 사진인데.. 이 사진을 보고 저런 문구가 떠올랐나 봄. 큭큭
.ㅋㅋㅋㅋㅋ
주로 햇살이 따듯할 때 하는 자세인데, 쇼파 위에서 저러고 누워있음.![]()
쇼파 위에 누워서 티비보는 동생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뿅뿅의 셀카 !
!
핸드폰을 열고, 왼발로 밟은 뒤 부리로 버튼을 눌러서 찰칵!
한 것같은 사진이라고...
ㅋㅋㅋㅋㅋㅋ
우어... 뭔 사진 올리는 게 이렇게 힘듦....![]()
더는 못올리겠음....
뿅뿅.. 안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