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스압 주의)
안녕하세요 저는 23.9세의 흔한남자에요..
다름이아니라 저는 21살의 이쁜여자친구가있습니다
다른여자분들과 비슷하지만
명랑하고 착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개드립도 잘쳐요...ㄷㄷ
다름이아니라
인제 사귄지 100일이 좀 넘는데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도통 해야할 일이 생기면 하질 않는다는거에요
처음에야 본인의 말로는
슬슬 계획을 세우고있어, 해야지 이래놓고 오십보백보라는거에요
할 일들이 무진장 많지만
우선적으로 알바하기가 있는데요
이 친구 백화점에서 1년정도 일했던 경험도있대요
그래서 판매직쪽으로 아르바이트하는게 좋겠네라고 말했더니
나도 그럴생각이라며 말하길래 그냥 지켜봤지만
후에도 알바구햇다 소리가안들려 물어봤더니
그냥 본인조건에 안맞는다고 아르바이트를 미루더군요
사귀기전까진 몰랐지만 2011년 초반부터 지금현재까지 백조랍니다
그러면서 나오면서 받은돈으로 1년을 버텨간다며 자랑스럽게말하더군요..;;
조건이 맞든 안 맞든 뭐 그럴수도있겠지만
본인과 안맞는다고 판매직만 고집하며
다른일은 해 볼 생각도없는 그 마음이 철없게보여 쓴소리도햇지만
결과는 대부분 제가사과했습니다.... 왜죠?
어릴때부터 전 집안사정이 안좋아서 내 용돈은 내가벌어써야겠단 최소한의 마음으로
성인이 되고 이것저것 가릴거없이 알바를 해봤고 지금은 공장에서 알바하거든요
저는 용돈을 타지않습니다(당연히 제 나이엔 그래야하는게맞다 생각합니다)
제가 돈이 많다면 알바는 무슨 그냥 놀라고 하고싶지만 그럴수도없고
어차피 여자친구도 용돈 벌어서 쓸 나이 아니겠습니까
여자친구집도 그렇게 집 사정이 좋지도않고 가끔은 동생한테
돈을 얻어 타 쓴다고해요...솔직히 저 자신같으면 부끄러워서 꺼내지도못할얘기입니다
내년에 이 친구는 복학하거든요
그래서 구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해도 도통 일자리 구할 생각을 안하네요
항상 알바의 알 자만 꺼내면 가뜩이나 다른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일 안하냐고 압박하는데 오빠도 그러면 어떻게하냐면서 토라지고...
이런 철부지를 보니 고쳐주고싶은데 말을 도통 안들어서 답답하기만해요
여자입장에서 어디나가서 일하는게 당연히 여자란조건에서 어렵기도하고
위험할수도있겠지만 그래도 저건 좀 너무한거아닌가싶어서요
여자친구는 저한테 최대한 돈쓰지말라고하더군요
근데 요새 돈 안들어가는데이트가어딨습니까 식비만해더라도
만원에서 2만원은 필요하잔아요?
그런데 저런소리를 하면...그냥 이 추운날에 만나면 밖을 돌아다니다
집에 가야하는건지...집에서만 놀아야하는건지..
제 경제적 여건으로도 데이트비용도 부담되고그래서요
아, 그렇다고 된장,♡ 이쪽부류는절대아니에요 정말루요!ㅜㅜ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자주모임을 갖는데
나오라는 연락은 수시로와요 술마시러나오라고-_-;
가끔 뭐 만날계획없을대 저런연락오면 나 가도되냐고 혹은 간다고 말하는데
본인이가서 돈은 안낸다쳐도 노는자리는 기회가나면 갑니다
너 친구들 너무 자주모이는거 아니냐라고 물어보면
군바린데 휴가나왔는데 간만에 모이는거다
휴가를 맞춰나왔다 간만에 다 모이는거다
정말 친한친군데 오랜만에 보는거다 등등...
그렇게 애들 모임갖는다고 그렇게 매일 나갈처지가아니면서..
몇번빠진다고 평생 안 볼 얼굴들도아니면서..
제가 뭐 공부좀 해야되지않겠냐 이런소리는 안하지만
솔직히 무진장 한심해보이기도하고그럽니다
또 다른건 여자친구가 얼굴에 점이몇개있는데 콤플렉스래요
그래서 뺄꺼냐고했더니 뺀다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저 뺀다는말도 며칠 몇달이 지나도 빼질않는다는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톡으로 돈이문제냐그랫더니 암말 안하더군요
그리고 머리도 긴데 머리도 확 쳐버리고싶다그러더군요
그래서 치라그랬지만..
며칠..몇달...아직 머리는 그대로입니다
언제머리자를꺼냐고묻지만 그냥 말은안하고 허송세월을 보냅니다...
이렇게 말만 번지르르하게하고 실천안한게 대부분입니다
뭘 하질 않아요...
그리고 하나는 약속시간을 정말 못 지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처음만남을가질때 저는 여자친구를 약속시간보다
1시간 40분이나 더 기다린 후에 만났습니다(아직도 생생합니다)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하더군요
저는 그냥 쿨하게 처음이니까, 여자들이 준비할시간은 더 많으니까
라고생각하며 그렇게 넘기고 얼마안가 교제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제 동네가 약간 외진곳에있어서 밖에서 만나려면 여자친구집쪽으로
버스를타고가야하는데 여자가 준비시간 늦는다는걸알고 일부러 약속시간도 넉넉하게잡습니다
저야 뭐 빨리나가서보고싶지만 여자친구가 나와야되잖아요?
그래서 느긋하게 시간 잡고 만납니다(한 2~3시간후에 나오라고합니다)
그래서 전 약속시간에 맞춰 버스를타고 약속장소로가지만(5~10분정도는 오차가있어요)
여자친구는 집 근방인데도 최소 30분늦는건기본입니다
적당하면 1시간 정말 늦으면 1시간30분입니다
이게 4~5번이상 반복되다보니까 정말 짜증나더군요
매일 미안하단소리 듣기도 인제 지칩니다
한 번은 뭐하다늦었냐고물어보니
핑계도 다양합니다
나오다 본인아빠랑 얘기하고나오느라늦었다그러고
나오다 아빠가 쓰레기버리고 나가래서 쓰레기버리고왔다 그러고
밀린 설거지를하고나와야되서늦었다 그러고
한 번은 너무 늦길래 화가 머리끝가지나서 나왔을때 약속취소하고
그냥 집으로간다그런적도있어요
(남자가 쪼잔하게 왜 그러냐 문제가아니고 매일 만날때마다그래요, 이건 제 여자친구가 문제있는거 맞아요)
제가 좀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인데
톡으로
계속그러면 미안하지도않냐 라고 보냈는데
당연히 미안한데 어쩔수없다고라면서
다른친구들 약속도 맨날이래서 나도 최대한 노력한거라고
하더군요...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아끼고 소중한 제 여자친구..
여자친구 정신번쩍 들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ㅠㅠ
스크롤내리신분들을 위한요약
1. 여자친구가 1년내내놀고 일 할 생각을 안함
2. 친구들모임엔 잘 감 놀기만 잘 놈
3. 뭘 해야겠다 말만하고 실천 하나도안함
4. 약속시간에 제시간에 한번도 나온적이없음 (기본 30분늦음, 적당히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