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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큰 부부싸움을 했어요~~

시한폭탄 |2011.12.29 13:51
조회 95,346 |추천 14

어제 글을 남기고 연말이라 일이 바빠서 지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 봤습니다
 
제가 백번이고 만번 잘못한 게 많네요ㅠ.ㅠ 솔직하게 써서 이렇게 톡커님들의 쓴소리도 듣고 했으니

 

 제 자신을 잘못된 점을 고치도록 노력하여 더 좋은 아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베플님의 말씀을 읽어보니 정말 일목요연하게 잘 써놓으셔서 제가 어떤 부분이 잘못됐고

 

어디서부터 잘못하게 됐는지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제 행동에 있어서 너무나도 부족하고 모자랐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의 따끔한 충고도 감사합니다. 저에게 모두 보탬이 되는 말씀들입니다.

 

퇴근 후 신랑과 어젯밤에 얘기를 했는데, 신랑이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상황을 항상 그렇게까지 만드는 저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이제는 신랑에게 저의 이기적인 이런 모습을 절대 더 이상은 보여주지 않고

 

저를 위해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신랑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신랑을 대해야겠습니다. 항상 아는데도 잘 안되고 했는데

 

정신차리고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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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에게는 너무나 큰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몇자적어보고 톡커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혼이 나더라도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그래야 저두 반성하게 될테니까요~~

 

저는 지금 결혼한지 1년반차입니다.... 임신을 준비중이구요.....

 

저희부부는 그냥 남들이 봤을때 평범하고 별 문제없이 아기자기하게 잘 사는 그런 가정입니다

 

솔직히 평소에 저희부부는 싸우지만 않는다면 사이가 엄청 좋은편입니다...

 

주말마다 항상 함께하고 쇼핑도 하고 나들이도 잘 다니고 그렇게 지낸답니다...

 

그런데 사람인지라 가끔 트러블도 있고 싸우기도 하는데... 저희 부부는 너무 격하게 싸우는게 문제입니다

 

신랑이 출장을 많이 다니는지라..... 평소에 같이 못하던 것을 한꺼번에 하려니 애틋함도 많지만,,,,

 

잘못된 습관을 고칠 쯤 되면 출장가고 고칠 쯤 되면 출장가고 해서 짜증을 많이 내게 되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짜증도 많이 내고 심한말을 좀 많이 하는거 같고...

 

남편은 평소엔 정말 조용한데 신랑이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갑자기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참지 못하

 

고 너무 무섭게 변합니다

 

어제의 사건은 전말은.....

 

제가 요새 감기로 인하여 몸이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신랑이 밤이고 낮이고 항상 생강차도 모과넣고 유자넣고 해서 직접 다려서 도시락에 싸주고 엄청 엄청 지극정성으로 했습니다....  정말 이런게 사랑 받는 거구나 라고 행복하고 했습니다......

제가 신랑 깜짝 놀래켜 주려고 미용실 가서 염색을 하고 왔는데 신랑이 회사분들하고 술 마시고 있어서 거기로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야근하고 온 줄 안 신랑은 야근하느라 힘들었지? 햇는데 제가 염색하고 오느라 늦은거라고 그랬더니 몸도 안좋은데 염색까지 했냐고 그러길래 깜짝 놀래켜 주려고 했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가서 재미나게 놀고 다들 헤어지고 오면서 염색 어떠냐고 물어보고 했는데 왜 말도 않고 몸도 안좋은데 염색하고 왔냐고 하면서 계속 딴소리 하고 그래서 제가 화를 냈습니다. 졸려운 것도 있었고, 몸이 안좋은데 늦게까지 있던 것도 짜증나고 했습니다.....

술만 마시면 왜 동문서답이 되냐고 그러면서 씩씩 거리면서 혼자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도 신랑이 미안하다고 했는데 술만 먹으면 그렇게 되는 게 싫다고 몇번이고 얘기한것도 있고 알콜중독자 같다고 하고 화가 안풀려서 막 뭐라고 하다가 정 떨어진다고 하면서 베개랑 이불을 가지고 거실로 나왔네요~~~

 

 

그러면서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은 화가나면 허공에 욕도 좀하고 저를 직접적으로 때리진 않아도 울분을 토해냅니다.

 

말리기 힘들 정도로....

 

몇번 몸 실랑이는 있는 정도였지만 어제는 처음으로 물건을 던지려고 하고 소리지르고 난리입니다.....

 

신혼 초에는 주먹으로 벽을 쳐서 손 끝이 골절 된 적도 있어요....

 

눈 부라리면서 주체를 못하고 저한테 화를 내고 그럽니다... 밀고 그런 것도 있고~~~

 

 

어제도 그랬던거 같습니다...

 

별일이 아니였지만 싸우게 됐는데 남편은 처음엔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하면서 대화로 풀려다 제가 계속

 

안풀고 술 먹고 그렇게 하는 거 싫다고 말한 적 얼마나 많냐고 진짜 알콜중독자도 아니고 왜 똑같은 말을

 

몇번이고 되풀이하게 하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베개랑 이불을 가지고 거실로 나가서 자려고 하면 거기서부터 시초가 되었습니다

 

어제도 욕하고 소리지르고 전자렌지 던지려고 하고 저는 미친 거 아니냐고도 하고 또라이라고 하고....

 

저두 말리고 말리고 하다가 계속 진정도 안되고, 울면서 죽어버린다고 자기 손으로 자기 목 조르고....

 

그러고 그래서 제가 신랑뺨을 때렸습니다. 신랑은 저보고 꺼지라고 그러고 화를 엄청 냈습니다....

 

네~~ 평소엔 정말 주위에서 지극정성이라고 말할 만큼 정말 남편은 저한테 한없이 맞춰줍니다...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그러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싫다는 거는 절대 안하고 경제권도 모두

 

저한테 넘겼습니다...평소엔 다들 주위에서 정말 부럽다고 할 정도로 잘합니다...

 

근데 지금 이 습관이 지금도 한 5~6 되서 나중엔 저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폭력쓸까봐

 

너무너무 걱정이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한테는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말을 못하겠어요ㅠ.ㅠ

 

저희 부모님이랑 시부모님은 남편이 그런스타일 인걸 전혀 모르십니다 제가 말을 하지 않으니까...

 

시어머니나 저희엄마는 순수하고 저 밖에 모른다고 그러고 한없이 착하다고 생각하세요...

 

네~~ 이 모습이 신랑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화가나면 감정주체를 못하는것도 있어요~~

 

오늘 아침에 신랑이 무릎끓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저한테 먼저 미안하다고 했어요...

 

신랑 하는 말이 자기가 했던 행동들 다 싸그리 묵살 되는 듯한 생각이 들었대요~~ 그렇게 다 지극정성으

 

로 했는데 묵살되는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억울하고 그래서 주체가 안됐었대요~~~ 

 

저는 어떻게 사랑한다고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행동할 수가 있냐고 그러다 일단 출근하라고 했구

 

요......이렇게 상황종료 입니다. 이따 분명 차를 가지고 갔으니 같이 타고 가자거나 아님 오늘 분명 말을

 

할것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겟습니다.....

추천수14
반대수97
베플12|2011.12.30 00:38
님이 바뀌지 않으면, 그는 님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화김에 자해 혹은 마음이 시려 바람이 듭니다. 대부분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가 ' 이게 문제거든...'하면, 마치 이 문제를 자신이 해결을 해 줘야할 것 같은 강박/압박을 갖습니다. 인문, 사회계열 보다는 이과 및 공대계열 성향을 지닌 남자들이 그래요. '문제가 있다 - 해결을 해야한다' 고 자동반사적으로 판단을 합니다. '아내가 감기몸살이다 - 약을 먹이고, 조리를 시키고 문제해결 완수.' 님은? 다 죽어갈때는 집구석에 뒹굴다, 살만해지니. 염색도 하죠. 그리고 술자리. 그는 '아내의 행동에 의구심 혹은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그래도 아내가 좋아서 한 일이겠거니' 하고 이해라는 걸 하려 했을 것이니. 술자리까지는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되었을 것입니다.문제는 그 후죠.'애정확인'을 끊임없이 받고 싶은 치대는 성격의 님은 남편에게 ' 확인'을 받고자 하고, 그 확인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왜 (원하는 ) 대답을 하지 않느냐. 자꾸만 딴소리를 하느냐?'며, 따지면서 피곤하게 하고, 막말을 작렬합니다. 남편은 갖고 있던 의문을 던지죠. '쉬라는 데, 왠 염색?' 그도 묻고 싶었지만, 꾹 눌러 담아놓았던 질문이에요. 이에 님은 그에게 공격을 당한 것 같으니. 더 오버적 지랄발광을 합니다. 왜? 그 질문에 찔렸거든요. 그런데 님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요. 님은 심각한 착각에 휩싸여 있습니다. 남녀의 사랑을 오해하고 있어요. 부부 사이에도 매너가 필요합니다. 님이 먼저 매너를 지키지 않았어요. 아픈 아내 뒷수발을 정성것 해 온 남자가, 애정이 없겠어요? 그 애정 꼭 그 자리에서 느껴야 하고, 찬사를 들어야 속이 시원했습니까? 그러면 도망가죠. 혹은 도망칠 수 밖에 없죠. 어느 남자가 그런 여자랑 살고 싶겠어요. 매사 그런 여자라는 걸 안다면? 도망갑니다. 제 마음에 크게 들지 않으면, 마구 성질피우고, 제가 듣고싶고, 원하는 시간에 딱딱 맞춤형 '찬사'를 들어야 한다? 피곤하죠. 정신차리세요. 그 남자 님 아버지 아닙니다. 내 딸아이가 무슨 짓을 해도 다 이뻐 죽겠어 하는 '딸바보'가 아니에요. 그는 남자에요. 님이 존중받고 싶은 만큼, 존중 받고 싶은 남자일 뿐입니다. 어찌보면, 남녀의 사랑은 주고 받는 겁니다. 물질을 주면 물질을 받고, 정신을 주면 정신을 받는 형태가 아닐지라도, 그에 상응하는 만족을 갖고 있어야 행복감, 함께하는 삶이 길어지는 인간 관계죠. 그런데 님은 '너는 내 남편이니까. 너는 나를 사랑한다고 하니까 무조건적으로 내 변덕과 내 마음에 맞게 맞춰줘야 해'라는 매우 황당한 망상적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래야 '나를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는 행위'라고 오만방자하게 굴죠. 천일의 앤도 몰라요? 남자가 여자에게 맞춰주는 건? 길어야 천일 정도가 될까요? 그 다음부터는 부리던 오만 진상짓 부려대면, 도망가요. 그 남편은 '내가 투자한 것 만큼, 내가 정성을 보인것 만큼 아내에게 인정받고 싶고, 칭찬 받고 싶은 여린 심성을 지닌 남자'였을 뿐입니다. 얼마나 단순합니까. 남자라는 동물이... 님은 무엇을 했나요? 돈 들여, 화공약품으로 머리를 탈색하고, 색이나 넣는 일. 님을 치장하는 일이 '그의 기쁨'일 것이다 착각을 했습니다. 아니거든요. 그건 자기만족. 님의 만족일 뿐이죠. 그는 '따뜻한 말 한 마디' 혹은 ' 정성된 손끝으로 준비한 먹거리' 혹은 배려가 깃든 언행을 원했을 뿐입니다. 백보 양보해. 적어도 타박은 하지 말았어야죠. 그러니 화 나고, 분노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당신이 준비해 준 정성들 때문에 내가 빠르게 쾌차할 수 있었어. 고마워. 역시 내 남편이 최고야' 하는 이 흔한 말 한 마디면, 그가 하루 온종일. 아니 몇 달간, 몇 년간 수고했던 자신의 노고와 서러움, 고통들이 한 숨이 달아나듯 느끼며,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로 아내라는 이 여자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했을겁니다. 님은 항상 반대로 했겠죠. 마찰이 지속적이었다 하니.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 맞습니다. 천성이 극악무도한 남자 빼고, 비틀어질대로 비틀어진 삐딱이들 빼고,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결혼생활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 님이 스스로를 바꾸세요. 그가 그렇게 욱욱거리다 보면, 어느 날부터는 님 얼굴만 봐도, 그간의 울화와 화, 짜증이 밀려와 욱욱거릴 수 밖에는 없고, 당신이라는 여자가 징그러울 수 밖에는 없습니다. 누구 손해? 님 손해에요. 사랑 받고 있다면, 적어도 사랑받는 여자다운 품위를 지키세요. 사랑받고 싶다면, 역시 사랑받을 수 있는 품위. 품격있는 언행을 하라는 뜻입니다.
베플어이구|2011.12.30 00:12
부인이 아프다고 징징대고 몸도 많이 안좋아보여서 몸에 좋은 차 끓여주고 도시락도 싸주고 정성을 담아주는데 부인이란 여자는 염색하는데 몇십분걸리는 것도 아니고 아픈 몸으로 그러고 오면 남편입장에선 그냥 아이고놀래라 염색 이쁘네~ 이러진 않겟죠.. 부인몸 걱정되는데.. 몸도아픈데 왜 그러고있냐 집에서 쉬기나 하지... 소리가 당연히 나오겟지... 게다가 술도 마신상태였는데 부인이 속긁는소리도 햇구만 무슨 그렇다고 알콜중독자냐 이런말까지 하나..
베플김성한|2011.12.30 01:43
남편이 화가나면 180도 변하는걸 알면서 아내분이 절제못하시고 화를 돋군듯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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