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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남동생 일기장 훔쳐보기☆★☆

글쓴이 |2011.12.30 17:54
조회 65,126 |추천 342

 

 

 

 

 

 

 

 

 

 

 

 

 

 

할 일 없이 열심히 숨 쉬고 있다가 톡됐다는 친구 카톡 받고 왔는데

동생이 너무 귀여워서 장난 삼아 올린 글에 이런 반응이 나올줄이야!

저희 막둥이 귀엽다고 해주신 분들 다 감사드려요~

제 동생 사진은.. 지금 없네요ㅜㅜ

제 하드를 뒤집어 엎어봐야 나올 듯 싶어요ㅠ..

사진 찾아서 베플 된 제 친구에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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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님들 안녕하세요!!

바로 음슴체 ㄱㄱ

 

 

 

 

 

 

 

 

 

 

 

 

 

 

 

 

 

 

 

 

 

 

 

 

때는 오늘 아침이였음

어제 방학식을 했던터라 할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내 눈앞에 막내의 일기장이 뙇!!!!!!!!! 눈에 보이는거임

 

 

일단 막내 소개를 하겠음. 우리 막내는 며칠있으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9살 꼬맹이임.

(막내에게는 누나가 둘 있는데 내가 큰 누나)

우리 집 막내는 나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아직까지 내 눈에는 그저 애기로만 보임

그래도 어쩌다가 부모님이 외출하셔서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나보고 "누나, 내가 남자니까 누나들 지켜줄게!" 라고 말하는 듬직한 남동생임ㅎㅎ

지나가다가 "저거 예쁘다" 라고 지나치듯 말해도 "누나, 내가 나중에 돈벌어서 저거 꼭 사줄게!"

라고 말 함. 말이라도 너무너무 고맙고 귀여움! 그래서 그런지 막내는 우리집 귀염댕이임.

 

 

어쨋든 평소에 말을 참 예쁘게 하는 남동생의 일기장이 나는 너무 궁금했음

 

 

 

 

 

 

 

 

 

 

 

 

 

 

 

 

 

 

 

 

 

제목 : 받아쓰기 점수

 

오늘 어제 봤던 받아쓰기가 나왔다.

그 결과는 30점! 30점이였다. 너무 좌절이였다.

집에 가면 엄청나게 혼날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점수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가 아빠에게 보여주라고 했다. 좀 무서웠다.

그래서 다음부터 연습을 잘 해서 100점을 받을거다.

 

 

 

*

30점! 30점이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아쓰기 30점 받았다고 엄마한테 혼나서 찔찔거리고 있길래

다음 시험 때 100점 맞아오면 편의점에서 파는 100원짜리 카라멜 10개 사준댔더니

정말로 100점을 맞아와버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 할머니랑 잠

 

오늘 할머니랑 자기로 했다. 그래서 엄마가 잠옷을 갔다 주었다.

왠지 잠이 안았(왔)다. 왜냐하면 잠을 많이 잤데(더)니 잠이 않(안) 온다 -_-...

히히 "너무 자서 잠이 않(안) 와!" 왠지 짜증이 난다.

하지만 좋았었다. 집에 가서 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았다. 강아지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날따라 일기가 굉장히 쓰기 싫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횡성수설 하면서 말하려는 게 뭔지 알 수 없음

 

 

 

 

 

 

 

 

 

 

 

 

 

 

제목 : 만우절

 

오늘은 만우절이다. 만우절은 착한 거짓말 하는 날이라고 했다.

학교 갔다 오니까 엄마가 나보고 사랑한다고 했다.

내가 엄마보고 "만우절이라 거짓말 치는거죠." 라고 했다.

엄마가 아니라면서 크게 웃으셨다.

누나는 교실을 바꾸어 앉아서 선생님깨(께) 거짓말을 쳣(쳤)다.

누나는 참 웃긴다.

 

 

 

*

아마 엄마랑 나랑 하는 얘기를 흘려 듣고 저렇게 썼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우절 때 우리 반이랑 옆 반이랑 반을 바꾼 적이 있었는데 그거 말하는 듯

누나는 참 웃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 김치찌게(개)

 

엄마 김치찌게(개)는 정말 맛있다.

작은 누나는 우리끼리 먹기가 아까울만큼 맛있다고 한다.

돼지 고기를 듬뿍 넣고 두부도 넣어서 보글보글 끓여주시는

엄마 김치찌게(개)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래서 오늘 밥 한그릇을 뚝닥 먹어 치웠다.

 

 

 

*

김치찌개 만드는 과정을 설명한 게 너무 귀여움

 

 

 

 

 

 

 

 

 

 

 

 

 

 

 

제목: 우리집 강아지 루비

 

'루비'는 우리집 강아지 이름이다. 이제 3살이다.

털이 복실복실 많다. 루비는 아빠가 털을 깍(깎)아 주신다.

겨울엔 추울까봐 길렀는데 너무 많이 자라서 짧게 아빠가 깍(깎)아주셨다.

루비가 털이 없어서 추운지 자꾸 이불 속에 꼭꼭 숨는다.

아마도 옷을 벗고 있는 기분일 것 같다.

털이 자랄 때까지 내 담요를 양보해주어야겠다.

 

 

 

*

막내가 매일 루비한테 장난쳐서 루비가 막내만 보면 피하고 그러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기특함

 

 

 

 

 

 

 

 

 

 

 

 

 

 

 

제목 : 동물농장

 

오늘 텔레비전에서 'TV 동물농장' 이라는 프로를 보았다.

어떤 아저씨가 28마리를 키우는데 강아지 밥을 안주어서 26마리가 굶어서 죽었다.

나는 배고프다고 말 할 수 있는데 강아지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생각하니 강아지가 참 불쌍했다.

 

 

 

*

이건 딱히 웃기지는 않은데 강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이쁨

 

 

 

 

 

 

 

 

 

 

 

 

 

 

 

 

제목 : 내가 새라면

 

내가 새라면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내가 새라면 창공에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싶고

독수리처럼 날개를 활짝 펴서 기분 좋게 날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모가 사는 미국도 가고 싶습니다.

 

 

 

*

창공에 날개를 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런 말을 어디서 배웠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막내 참 똑ㄱ똑퀘여

세상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싶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막내의 눈에 비춰진 세상은 늘 아름답길 :)

 

 

 

 

 

 

 

 

 

 

 

 

 

 

 

엄마 저한테 닌텐도를 사주세요. 왜냐하면 공부만 하니까 재미없어요.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싶어요. 닌텐도는 비싼대(데) 값이 더 줄었어요.

제발 사주세요. 착한 일 많이 할깨(게)요.

 

 

 

*

이건 일기는 아니고 그냥 엄마한테 쓴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많으(은) 쓰레기를 보려서 환경이 요염(오염)되고 있어요.

쓰레기를 많이 버리지 마세요. 쓰레기를 버리면 우리가 살기 어려워요.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산소가 더러워져요.

만약 계속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생각해보세요.

 

 

 

 

*

이건 학교에서 쓰레기 버리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 그런 활동을 했나봄

근데 더 웃긴 건 저 종이 밑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임 선생님이 다시 써오라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집 막내 너무 귀엽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떻게 끝내야 되는지 모르겠음ㅠ..

ㅋㅋㅋㅋㅋㅋ톡커님들 기분 좋은 연말 보내세요!

 

 

 

 

 

 

 

 

 

 

 

추천수342
반대수10
베플lsa|2011.12.30 18:09
뭘 봐. 너 지금 내가 의자에 끼었다고 존,나 무시하냐. 글쓴이 친구임ㅋㅋ이 사진 얘네집 강아지 루비임ㅋㅋㅋ의자에 끼었음ㅋㅋㅋㅋㅋㅋ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일기장 주인 얘 남동생도 무지 귀여워요 ㅠㅠ 베플되면 남동생 사진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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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런|2011.12.30 22:58
아베플이다!ㅎㅎㅎ감사합니다! 집짓기ㅋ---------------------------------으아니! 글씨가 나보다 더 이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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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1.12.31 16:51
동생사진보고싶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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