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어느 편의점 알바생입니다ㅋㅋ
대학생女 이 구요
편의점이 작아서인지
우리 편의점에는 손님이 음슴 (불쌍한 우리 점장님
)
그러므로 음슴체ㄱㄱ
몇 달 전부터 편의점 알바를 하기 시작했음
첫날은 무진장 떨렸음 담배이름도 못외우겠고
위치도 못찾겠고
또 이 편의점은 해주는 것이 왜이렇게 많은지^^
스포츠 토토도 배워야 하고 택배 공과금 등등
하지만 난 긍정적인사고로 금방 배워갔음![]()
첫 날도 혼자하는데 떨지도 않고 계산도 한번도 틀리지 않았음
인수인계도 10원하나 틀리지 않음!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실수하기~쉬워용 ㅎㅎ)
그렇게 몇 일 알바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내 인생에 어떤 한 사람이 나타남
어떤 손님이 들어왔음
콜라 1.5L를 가져오심
그때까지 별 생각 없었음(손님 얼굴 잘 안보면서 일함)
그리고 가실때 "수고하세요^^" 라고 말을 하시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번 처다보고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하고 얼굴을 봤음
근대 뭔가 굉장히 신사같고 멋있었음
그리고 그냥 멋있네 생각하며
알바하는 맛이 난다잉?
하고 있엇음
편의점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알바를 계속했음
그사람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고
언제 또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몇 주 뒤
밖에 있는 현금 인출기에
어떤 사람이 서있는데
그양 자꾸 눈길이 갔음
그래서 박스 옮기면서 한번 더 봤는데
오![]()
그때 그 손님이었음
손님 보면서 박스 접다가 베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몇번 마주치고
포카칩도 사가고
우유도사가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 가고 나면(부끄럼을 많이 타서 절대 티를 안냄)
그제서야 웃고
친구한테 그 손님 또 왔다 갔다며 카톡을 했음
그때 까지도 그냥 너무 좋아서
구경????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넘사벽이었음
나한테는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 그런건 기대도 안하니까
그냥 편의점 자주 와줬으면 했음
알바하면서 힘들 때 그 손님 왔다 가시면 계속 실실 웃음이 나오고
알바가 힘들지 않았음
그러다 11월 쯤 느꼈음
내가 알바하면서 그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아..부끄럽네염..ㅋㅋㅋ
그렇게 이제 편의점애 오자마자
머리 정돈하고
심심할 때마다
예쁘게 보일라고 거울을 쉴새없이 봤음
그 손님이 왔다 가기만 하면 웃음을 멈출 수가 없는 거임
여튼 이렇게 몇 일이 지난 어느날
유난히 다른 손님도 많았고 점장님도 나랑
이야기 한다고 계셨었는데.
근대..
그 손님이 오신거임
난 재빨리 인사를 하고
물건을 고르시는 동안
머리 정돈을 했음
근대 그 손님이 그냥 나가시는 거임..![]()
그래서 "안녕히 가세요^0^"
를 외치고
이제 일을 하기 시작했음
손님도 다 가시고 점장님도 가셨음
그렇게 물건정리를 하고
잠깐 앉아 있으면서 친구에게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카톡으로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그 손님 왔다..ㄷㄷㄷ
거울도 제대로 못봤는데ㅠㅠㅠㅠㅠㅠ'
를 쓰고 앞을 봤는데 그 손님이
뙇!!!!!!!!!
뙇!!!!!!!!!!!!!!!!
손에 딸기 우유를 들고 서 계셨음
그래서 계산을 하는데
손이 ㄷㄷㄷ
진짜 알바 첫날도 안떨었는데
그날은 왜케 떨리던지
앞치마도 어깨 가 줄줄 내려가고 완전 당황;;
아직도 기억남
딸기 우유가 1200원인데 손니믄 10000원을 내셨음
근대 나님 7800원을 건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혼잣말로 "아..이게..어..천원을 덜 줬네..ㅎㅏ..흐..ㅎ하////"
이러면서 천원을 건넴
근대 손님이 안가고 우물 쭈물 서 있는 거임
그러다 내가 "안녕히 가세요^^"하니까 가셨음..
그러다가 몇분 뒤 또 오심
건전지를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완전 똑부러지게 하려고
거스름돈 딱맞게 하고
인사를 하려는데
"안녕히 가세........
"남자 친구 있어요?"
"...........에.....네???!?!"
당황해서
완전 당황해서 얼굴 빨개져서
"없어요,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완전 없어요
ㅋㅋ
그럼 연락처좀 이라고 하셔서
네? 아..네!!
라며 내 폰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번호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손님 번호를 기다렸다는 듯이 땄내요
ㅋㅋㅋㅋㅋ
아핳핳핳핳핳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손님과는 사귄지 한 달 정도 되었답니다^^
하.하...어..
음............
그냥 그랬답니다~~..^^...
저는 제 일이라서 그런지..
너무 신기했어요!
제가 계속 좋아하던 분이
저에게 번호를 물으시며
친해지고 고백받고....
그냥 한 달 전만해도 저랑 아무 관련 없던 분이잖아요?^^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날 사랑하고 있었다는건 너무 신기한 일인거 같아요
이거 어떻게 끝내지..?ㅋㅋ
카테고리가 알바 경험담이길래...
써 봤습니다..힣
그냥.. 재미는 없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0^
커플이 아니신 분들 어딘가에 있을 멋진 짝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커플이신 분들도 사랑한다는건 정말 행복한거 같아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시고 예쁘게 사랑하세요
어..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