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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모르는 프랑스인과 1박 2일 여행했습니다

크허허허허엉 |2008.08.05 17:04
조회 255,889 |추천 0

톡 올라갔네요~ 감사합니다.

 

우선 이렇게 허접한 글을 톡에 올려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감사하구요

리플 달아주신 179분 너무 감사합니다 (중간중간 신고자와 광고하신분들도 감사)

아 그리고 저 제목 관계자분이 쓰신게 아니라 제가 쓴겁니다.. 본이아니게 낚시되버렸네요

 

뭐 제가 여자인줄 알았다 프랑스 사람이 여잔줄 알았다 뭐 그러시는데...

다들 아시잖아요  만약 동성이 아니고 이성이었으면 여기에 안쓰고 그냥

술마실때 안주일 뿐이에요..^^;(와 나 프랑스사람이랑 으혀허허엉)

 

뭐 혹시 못믿으시겠다 와 이자식 뻥을 소설처럼 친다 하시는분들은

싸이 한번 오셔서 프랑스 친구와 찍은사진 보시구요..

저도 얼굴이 양호한 한국인 얼굴이 아니라 될수있으면 싸이 안오셨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여행에 관해 궁금 한게 있다거나 요즘 외로우시다던가..^^ 하시는분들은

주저없이 일촌신청하시면 땡큐베리감사입니다

www.cyworld.com/0162747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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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옷과 돈 몇푼을 들고 혼자 여행을 다녀온 21살 청년입니다요

군대가기 전이라 생각도 뒤숭숭하고 해서 전국일주를 목표로 출발했지만

우리나라 땅을 대각선으로 횡단하고 왔네요..ㅋㅋㅋㅋ

 

말씀드릴 부분은 마지막날 대전에서 보령으로  머드축제를 보려고 출발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때 대전에 기숙사 생활을 하던 친구가 버스터미널까지 절 안내해주고 버스를 잠시 기다리는중..

옆에서 담배를 뻑뻑피던 외국사람이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외국인 : 익스큐즈미 ??

 

나 : 에??????

 

옆에있던 보령 머드축제 포스터를 가르키면서 뭐라고 하시더군뇨..

중고등학교때부터 항상 공부와는 사이가 안좋았을뿐더러 특히 영어는 에플빼고는 제대로 쓸줄아는 단어가 없을정도지만 제가 한 오지랖 하는지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드랬습니다

 

외국인 :@#$#$%^@!#$!%^$%(머드 페스티벌 어쩌고 하는거보니까 어떻게 가는건지 물어보는듯)

 

나 : 아~ 머드 페스티벌? 보령으로 가면돼요

 

(물론 영어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한테 한국말로 말씀드렸죠 ㅋㅋ)

 

하면서 제 버스 표를 보여드렸습니다

제 버스 표를 보고 저에게 보령 발음을 한번 연습-_- 하시더니 금방 뛰어가셔서

표를 끊어 오시더군요..

 

그후로 서로 이름도 모르지만 국적만 서로 알게된 외국인과저는

말도 개뿔 하나도 안통하고 가끔은 서로 자국의 언어를 하며

짧은 농담을 하려고해도 30분이 걸리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혼자 여행을 하는지라 돈이없어 방을 하나만 잡았는데...

갑자기 이분이 게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뇌를 엄습해왔습니다만..

하지만 다행이도 게이가 아닌 보통의 프랑스 남자더군요

난 그 친구의 눈치만 살폈는데 그친구는 지나가는 비키니 섹시걸만 쳐다보더군요-_-

 

안심을 하고 그친구와 바다에 뛰어들어 실컷 놀았습니다

말도 안통하고 얼굴 생김새도 완전 다른 친구와 서로 물멕이고 물먹으며..

또 지나가는 섹시걸들을 먹이를 노리는 매의눈으로 쳐다보면서..

 

그리곤 햇님이 지고 달님이 뜰때쯤 맥주와 짱구를 하나사서 바다 모래사장에 앉아

말도 안돼는 영어를 씨부리며 술을 들이켰습니다..

그친구 갑자기 소주가 먹고싶답니다

소주도 오징어와 함께 들이켰습니다 각일병씩..

이친구 또 맥주먹고싶답니다.. 안주없이 맥주한캔 먹었습니다..

 

나참.. 내 살면서 언제 첨본사람, 그것도 외국인하고 물놀이하고 술까지 마셔보겠습니까..ㅋㅋ

 

그리곤 서로 힘들어 한방에서 나가떨어져 잠이 들었습니다..

물론 전 침대에서 내려와서 혼자 잤습니다..-_- 왠지 손해보는거같았지만..그래도 마지막까지

조심해야할꺼같다는 강박관념에..

 

그리곤 아침 서로 연락쳐를 주고 받으며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그친구는 대전으로.. 전 우리집으로 마지막 여행을 정리했습니다

 

여행을 일주일간 다녀왔는데 기억에 확 남는 1박 2일이었습니다

 

제글을 보실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지만 보신분들은

제가 감히 추천합니다.. 꼭 혼자 여행해보세요 ,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당신을 기다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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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육개장|2008.08.06 08:15
제목만 보고 글쓴이... 여자인줄 알았다.. ---------------------------------- 저에게도 베플의 영광이.. 두루미, 소크라테스 사랑해! 우린 꼭 합격할거야 >ㅅ<)/
베플진짜네...|2008.08.06 14:19
동감 완전빨리 더블클릭하면 2개올라가네 ㅋㅋ. 신기하다... +_+ http://www.cyworld.com/yds8927
베플볼터치|2008.08.06 09:19
모르는 프랑스 남자한테 볼터치는 왜 시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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