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이차이가 너무 많아서
혼자 짝사랑하다 포기했는데
니가 미친듯이 사랑한다고 먼저 고백하길래 사귀었다
인생 놓치고 싶지 않은 고시공부중인데도
니가 미치게 좋아서 너가 있어서 목표 삼고 공부했다
내가 공부하다 지칠 때 니가 챙겨주고 다독여주는게 행복했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깐 넌 변하더라?
직장에 바빠 죽겠는데 어린 내가 징징대니까 그냥 짜증이 다 나든?
그래 미안했다 그래서 니가 2년뒤에 나랑 결혼한다고 약속 다하고 내가 다 줬어도
너 올해안에 결혼해야해서 나 버린다길래
그래서 내가 있는 좋은말 축복 다 해주고 너 보내줬잖아
그리고 나는 혼자 남아서 죽을만큼 아파 미칠 때
너는 고작 몇일만에 선보고 여자 갈아탔잖아?
그리고나서 그 여자랑 진짜 ㅋㅋ 몇개월만에 결혼 아주 그냥 확 치러버리고
내 앞에서 그렇게 당당하게 잘 살던 니가
왜 술쳐먹고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보러온다고 막말이냐고
왜
내가 그렇게 니 말만 따라주는 개로 보이든?
내가 그렇게 널 좋아하고 네네 거렸던게 그렇게 니가 우월해보였든?
그래 그래서 깔때는 쿨하게 까고 너 혼자 좋은거 다해먹고 나 그렇게 갈기갈기 찢어놓더니
결혼하고 나니까 왜 내가 그립든?
왜 결혼하고 니만큼 자존심세고 성격 드센 여자랑 사니까
니 말에 네네하고 그렇게 지지해줬던 화한번안냈던 내가 그렇게 그립든?
니가 보고싶다고 보러온다고 말하면
내가 그럼 내가 달려갈게요 하고 안길줄 알았든?
웃기지말라고
왜 진짜 넌 남이하면 불륜이고 니가 하면 로맨스냐?
웃기지말라그래
그래 나
너가 보고싶다고 온다고 했을 때 미치게 가슴이 뛰기도하고
미치게 가슴이 아프기도하고
먹먹하고 화가나고
그러다가 니가 생각나고
그러다가 그런 내가 비참해 미치겠고
그러다가 너무 열이받고
결국은 난 그냥 니 장난감같이 느껴져서
술마시고 밤중에 전화해서 자자는 말로밖에 안들리는 너한테 나는 너무 비참해져서
그래 내가 이딴거 하지말고
집에나 들어가라고
두번다시 연락하지말라고
그래 내가 떵떵 외치니까
오늘 마주친 너 내눈 못마주치더라?
아주 부끄러워죽겠지?
나이도 나보다 한참 많은데 그렇게 순종적이던 내가 그렇게 단호하게 냉정하게 말하니까
속이 좀 쓰리든?
정신좀차려라
정신좀차리라고
내가 뭘잘못했다고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날 두번죽이려고
결혼한주제에 유부남인주제에
보고싶어? 보러오라고? 아니면 니가 온다고?
웃기지말라고 정신좀차려 그나이먹어서
나도 좀 행복해지자
지밖에 모르는놈아 지극히 이기적인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