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세 물의가 되고 있는 왕따 중학생의 자살에 대한 문제에 관하여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일단, 전 이 글을 여러분께서 이해하실 거라고, 또 수긍하실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왕따'를 당해보시지 않으신 분은 설령 머리로는 이해가 가실지언정,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되실꺼라고 확신합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 쓰는것은, 현재 왕따를 당하고 있을 많은 아이들에게 좀더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앞으로는 더 이상 저와, 또 그런 아이들과 같은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우선 저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전 84년 2월생으로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대영국민학교, 대영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혹, 빠른 84년생이거나, 83년생중 대영,국,중학교를 나오신 분이 있다면 잠시나마 그때 일을 떠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저 나름 왕따로 유명했거든요 ^^;;
그리고 전 실제로 왕따로 불행하게 자살하게된 권모군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게 왕따를 당하진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또한, 저도 여러번 자살을 생각했으며, 실행하였으나, 그만큼의 용기가 부족하여 항상 미수로 끝났습니다.
제가 왕따를 당하기 시작한건 초등학교 3학년 대영국민학교로 전학을 왔을때 부터이며, 중3 졸업을 할때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힘들 당했습니다. 간단하게 어떤 상태였는지 말하자면,
쉬는 시간마다, 맞지 않기 위하여, 괴롭힘들 당하지 않기 위하여 사람들이 없는 계단 위로 도망쳤으며, 화장실도 학급이 위치한 화장실을 쓰지 못하고 다른 층으로 이동하여 사용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하교시간에 절 괴롭히는 아이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하여 일부러 후문으로 하교를 하거나, 담을 넘어서 도망치기 일수 였습니다.
제가 이런식으로 행동하게 된것은 쉬는 시간마다 시비를 걸어대는, 아이들과, 폭력.. 그리고 그에 대한 주변의 무관심. 여러가지가 복합되었고. 심지어 중학교에서는 매월 3만원 이상씩 졸업할때 까지 이른바 '일진' 에게 상납을 해야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기분이 안좋을때면 빗자루로 때리거나, 그들의 가랭이 사이로 기게 한다거나, 복도에 엎드려 그들을 태우고 한참을 기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제가 어째서 왕따를 당해야 했으며, 그 상황이 어떠했는가에 대하여 제 나름의 생각을 말하려 합니다.
그때의 저는 지금 생각해 봐도 참 찌질한 아이였습니다. 빈곤하 가정에서 제대로 세탁도 되지 않은 옷을 입고 다녔고, 그러기에 남들에게 꿀리지 않기 위하여 많은 거짓말을 하고다녔습니다. 심지어는 그 당시 말을 더듬기까지 했으니, 참 우숩게 보이고 이른바 남들에 비하여 '꿀리는' 아이였었죠.
게다가 소심하고, 용기도 없었으며, 무엇보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남들보다 튀기를 원하는 좀 특이한 아이였습니다.
이러한 면이 아마 절 괴롭힌 대다수의 아이들을 자극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그래서 괴롭힘을 당했었죠.
그럼 제가 왜 이런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 쓰게 되었는지 적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에 대하여, 또래의 아이들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하여 알지 못했습니다.
학교 선생님은 물론이거니와, 매일 맞고 들어온 제 옷차림, 그리고 갈수록 소심해지고 숨기만 하는 제 모습을 봐오셨던 제 부모님까지, 누구도 제가 왜 그런상태였는지, 아무도 알려고 하지 않았고,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왕따에 대하여 부모님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는 이유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그럼 왜 말을 못하였는가, 왜 혼자서 꽁꽁싸매며 그 힘든 날들을 그렇게 외롭게 보낼 수 밖에 없었는가.
니가 '병신'이지 왜 스스로를 탓하지 않고 남을 탓하는가.
여기서 또한가지의 이유가 나옵니다.
전 그 당시 누구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에게 말을 하연들, 선생님에게 말하여 절 괴롭히는 아이들에 대하여 말을 하여 그 아이들에게 처벌을 내린들 실질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그들중 소수가 퇴학을 당하여 학교에서 마주치지 않을 지언정, '여전히' 그들중 대다수는 학교에 존재하며, 학교에 존재하지 않더라 하더라도, 여전히 그들은 같은 동네에 살며, 많은 시간을 그들과 마주치게 되며, 전 그들을 '고자질한' 일종의 배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처한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그 누구도, 저에게
'난 니가 처한 상황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라는 믿음을 준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 부모님까지.
이것이 제가 부모님에게도 책임이 상당 수가 있다는 의견을 뒷받침하는 생각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말합니다. 1차적인 원인은 그것이 아니라 날 괴롭힌 그 아이들에게 있는것이 아니냐고.
전 여기에 단연코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보통의 아이들은 8살에 학교에 입학하여 또래의 아이들과의 '사회'에 대하여 처음 마주치고 배워갑니다.
그 이전까지 그들에게 '사회'란 단지 그들이 속해 있는 가정의 울타리가 다였으며, 그곳에서 배운 것들로
새로이 마주하게된 사회에 적응하게 됩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그 새로운 사회에 적응할수 있는 충분한 지식을 얻지 못한 상태로, 혹은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그 사회에 들어가게 됩니다.
전 이것을 비약하여, '원숭이들의 사회' 라고 말하겠습니다.
사실 별로 다를것도 없거든요.
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보는 수많은 아이들을 통제하는 것은 , 단지 담임선생님 한분밖에 안계시며,
심지어 그 담임 선생님 또한 수업시간에만 그들을 관리할뿐, 3학년, 4학년이 넘어가게 되면, 쉬는 시간에는 자리를 비우시는것이 일반화 되어, 수업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는, 말 그대로 학급이란 무법천지의 원숭이 우리가 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통제할 사람이 없고, 슬슬 나와 남들의 다르다는것을 알아 가고, 서열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왕따라는 것은, 단지 다른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원숭이들의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어, 자연스래 최하층으로 밀려난 아이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누가 이들을 책임지고,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누가 고작 10살 이하의 어린 아이들을 이런 괴상한 사회에 집어넣고 적응하라고 말한 것입니까?
남들과 내가 다르다는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나보다 못해보이는 누군가를 괴롭히고, 때려, 그들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알리게 하는 것을, 과연 누가 그들에게 알려줬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른바 '일진'과 '왕따'는 바로 부조리한 사회가 만든것이며, 그들을 충분히 교육시키지 못한 가정에 일차적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괴롭혔다거나, 누군가에게 괴롭힘들 당했다거나, 이 모든것은,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된 것이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지, 누가 잘못했거나, 누가 잘했다거나 이렇게 단정지어 말 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는 쉽게 방지한다고하여 방지 되는것이 아니며, 그들 몇몇에게 처벌을 내린다고 하여 근절되는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해야 하는것은, 이런식으로 도태된 아이들을 최대한 빠르게 발견하여, 그들에게 그들이 처한 상황을 벗어 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하며, 그들을 신속히 발견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왕따를 당한 사람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하여 말하려고 합니다.
어린시절 이러한 일들로 트라우마가 생긴 아이들은...
어느정도의 굉장한 계기가 있지 않는한 평생을 패배감과, 자실감 상실속에서 그들이 가진 능력을 10%도
펴보지 못하고 계속하여 사회의 패배자가 될 확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말하고자 하는것은,
그 위대한 아인슈타인, 그리고 많은 유명한 위인들이
어린시절 이러한 불행한 일을 겪었던 '특별한 아이' 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더이상 죽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한 이러한 처지에 놓은 아이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은,
좀더 자신을 가지고, 자신과, 부모님,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믿으십시요.
자신이 생각하는것과는 다르게 그들은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벗어나세요.
자다가 계속 이 일이 생각나서 이불을 걷어차고 적었습니다.
충분히 읽어보시고 현명한 비판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