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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유령 : 25주년 기념 공연 피날레

너굴언니 |2012.01.01 13:11
조회 31 |추천 0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공연. 12/16(금) 코엑스 메가박스.

뮤지컬 공연만큼의 감동은 느낄 수 없었지만, 직접 갈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충분한 공연이지 않았나 싶다.

 

오페라의 유령은 대사부터 노래까지를 다 외우고 있다시피 하는데다

워낙 여러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를 접해봤어서인지 감상할 때 필요이상으로 크리티컬해진다.

 

그래서 몇 마디 평을 하자면-

크리스틴을 맡은 사에라 보게스 라는 신인 배우의 창법은 내 취향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비브라토가 매우 강한 발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중심이 되는 음이 원음에서 반의 반음정도 계속 높게 들렸다.

그래서 기대했던 Think of me와 The Phantom of the opera 두곡에서 조금 실망해버렸다.

그런데 특이한건 반음정도 높은 중심음에서 비브라토가 유지되다가 박자가 끝날때쯤 되면 원음으로 다시 내려온다는 것이다. 

마치 처음부터 음정 잘잡았었던 것 처럼 말이다. (한마디로 끝은 좋다.)

내 생각에는 그 어마어마했던 무대연출,, (특히나 거울속에서 팬텀을 처음 만나는 장면) 덕분에 씬이 잘 살지 않았나 싶다.

 

팬텀을 맡은 배우는 일단 자신감있는 표정과 제스쳐가 너무 멋졌다. 

역대 팬텀들도 그러하듯, 이번 팬텀역도 굉장한 성량과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이 사람도 반음 높고, 반박자가 빨랐다. 워낙에 큰 무대라서인지 강약이 덜 가다듬어진 느낌이라고할까.

 

라울역이 가장 무난했던 것 같다. 목소리, 연기, 호흡, 발성.......단지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외모가 그다지 멋있지 않았다는거? ㅋㅋ

 

특히 이번 뮤지컬에서 가장 멋있었던 신을 꼽자면,

 1. 크리스틴이 거울속에서 팬텀을 처음 만나던 장면

 2.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

   - 크리스틴이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가 부르는 장면, 사에라 보게스가 가장 잘 부른 곡인 것 같다.

 3 Masqurade (always the best!!)

 4. 극 초반 한니발 공연 장면

 5 The Point of No Return

 

그리고 단연 베스트는 이 공연의 피날레다.

사라브라이트만과 역대 팬텀 4명이 부르는 The Phantom of the opera.. 정말 최고였고

그것보다 더 최고는 팬텀 5명이 부른 The Music of the Night이다. (이 영상도 찾고싶어;;)

 

사실 주연 두명의 창법 취향이 나와 조금 안맞기 때문에 DVD를 살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분명 소장가치는 있는 것 같다.

 

이 공연이 끝난 후 한동안 The Music of the Night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정말.. 좋아하는 가사에..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다.

Night time sharpens hightens each sensation...........

Close your eyes and surrender to your darkness dreams.......

 

오래오래 사랑받는 공연은 그 이유가 분명한 것 같다.

2012년에 처음 볼 뮤지컬.. 그 동안 너무 그리웠던 노트르담 드 파리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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