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흔녀입니다.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니.. 정말 이생각 저생각 복잡하네요
우선 남친과는 질긴 인연입니다. 오래도 만났어요..
남친 성격은 태평하고 여유롭고, 착합니다
남들에게만 여유로운게 아니라 자기에게도 여유롭습니다.
남친은 말이 없습니다.
서로 만나면 저혼자 말하다가 제 얘기끝나면 각자 다른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친 어머님께 들은 얘기로는 일주일간 남친이랑 어머님이랑 밥먹어, 네 이정도 대화밖에 안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남친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으며 집은 보증금 조금낀 월세입니다.
남친월급은 적진 않지만 많지도 않아요
지금까지 빚이 많았는데.. 다 갚고 남친이 한 2천 안되게 모았다고 하네요..(나이는 서른초반)
남친은 결혼하면 어머니를 꼭 모시고 살자고 말합니다.
솔직히 까탈스러운 성격은 아니신거 같은데.. 전 정말 부담스럽네요
사실 남친은 술도 잘안하고 담배도 안피고 딴 여자도 안보는 순딩이에 착한 남자긴 합니다.
그런 반면에 본인이 너무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저희집은 보통보다 더 잘사는 편입니다.
부모님께서는 돈이 문제가 아니니, 사람만 좋으면 결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결혼하게되면 제가 모은돈이랑 부모님께서 보테주셔서 집도 해주실 생각이신거 같습니다..
(엄마가 가난한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이 그렇게 해준다고 해도 남친은 어머님 모시고 살 의지가 강해요)
성격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너무 착하고 착한 남친인데.. 이런 조건이라면 계속 만나도 될까요
정말 착해서 지금까지 만나고는 있는데.. 그사람이 좀 버거워지려고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