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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면접 제가 예민한건가요?

20대녀 |2012.01.04 00:46
조회 217,716 |추천 365

카테고리 정하기가 애매하여 여기다 씁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얼마전까지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에 다니다가 사정이 생겨 그만두고서

다시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었습니다.

오늘 제가 본 면접이 정상인지.. 아님 제가 예민한건지 봐주셨음 합니다.

 

일단 몇일전쯤 면접제의가 왔습니다.

꽤 유명한 엔터테인먼트회사에 소속된 작곡가 비서 업무라고했습니다.

친구에게 말하니 친구도 면접을 봤었다 하면서 저보고 안가면 안되냐고 했습니다.

친구 말이 이상하여 계속 물어보니 친구가 면접때 있었던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친구가 면접 때 있었던 일은 친구의 비밀이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오늘 XX 근처 카페에서 만나자 하여 만났습니다.(면접본 사람은 작곡가였습니다.)

7시에 만났습니다. 만나서 업무설명 회사에관한 설명 등을 듣고난 후 밥을 아직 먹지 못했는데

밥을 먹으며 편안한 대화를 하자 했습니다.

사람을 뽑을 때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며 몇시간씩 면접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해합니다. 1시간면접보고 그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수있을지 모르니까요.

 

근처 고기집에 들어가 날씨가 추우니 술한잔 하자 하셨습니다.

괜찮습니다. 좀 더 편하게 얘기하자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친구가 술먹지말라고, 조심하라고 했죠..

그래서 "저 머리가 아파서 평소보다 술을 많이 못 마실 것 같습니다.. 조금만 마시겠습니다."

하고선 조금씩 마셨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저도 이런면접은 처음이었으나 복리나 모든면에서 충분히 혹할 수 있었고,

음악 쪽이라서 업무방식이 다르다 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면접처럼 편견을 갖는..뭐 그런 면접이

아닐꺼라는 생각에 믿어보기로 생각했습니다.)

 

계속 얘길하다보니 좋은 사람같았는데, 갑자기 얼굴에 뭐가 묻었다며 가까이 와서 닦아주셨습니다..

어....뭐랄까, 글로쓰면 "뭐 그럴수도 있지.."하시겠죠?

실제로 사람많은 음식점에서 나이차이 충분히 나보이는 여자남자....흠..

사람들 옆에서 힐끔힐끔 쳐다보는거 다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편하게 면접보자고 했으니 그 말 믿고 편하게 계속 면접봤습니다.

솔직히 면접이라기보단 그냥 (평소에 친구랑 대화하듯이)성격을 알고싶다고하여 면접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분이다.. 친구가 잘못봤나보다 하면서 그분이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밖에서 그분께 근처에 전철역 있냐고 하니 갑자기 뜬금없이 손을 잡네요.

저쪽이라며 제 손을잡고 그대로 한 두블럭정도 걸어갑니다.

아...........뭐지..? 엄청 민망하다..진짜 내가 뭐하고있나 싶더라구요..

그냥 너무 황당하고 갑작스러워서 정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손을 놓더군요..

 

대화체로갈게요

 

(그분이 손 놓고서 저는 바로 손을 코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장갑없어요?"

"네 없어요"

"춥다고 손 주머니에 넣고다니면 넘어져요. 그래서 손잡은거예요."

 

그러고서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사실 그전에 2차 갈거냐고 묻더군요.

아직 제 성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집이 머니까 강요는 안한다...

술안먹어도 된다. 얘기를 더듣고 싶어서 그런다..

 

 

저 진짜........가게 나오기 전까지 괜찮았거든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봐도 면접인데 뭐~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손잡는 순간ㅋㅋㅋㅋㅋㅋㅋ진짜 뭐라 말할수없는 당황 짜증 분노 황당.....;;

 

친구랑 전화로 진짜 직원구하는게 아니고 여자친구 구하는거같다고

이런 막말까지 했습니다..휴..

 

제 남자친구가 뭔 면접을 3시간이나 보냐고 하길래 오늘 있었던 일 말해줬더니

엄청화났습니다.. 저희 엄마도 어이없어 하시고..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근데..........아무리그래도 화나네요.

제 친구얘기는 저도 100% 다 아는게 아니라서 적을 수 없지만 진짜 분노......아...

진짜 손잡는게 아무것도 아닌거같아도.....사람진짜 뭔가 눈물나게 만드네요..

 

참고로 제가 쓴 글보면 20대 남여가 소개받아서 대화하는 것 같다. 하시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대 남/20대 여????절대아닙니다

충분히 겉모습 차이나고 이상해보이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저 왜이렇게 여자로써 짜증이나는지..

아........정말 그 상황은 저만 아니까..답답하고..

뭐 그분은 그런뜻이 아니었다, 다른뜻이었다..아 예 그럴수있죠..

저도 가게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좋은분이라 생각했으니까요.

근데.......이상하게 그다음부터는 제가 굉장히 민망하고 수치스러움을 느꼈는데..

제가 그런 기분을 느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진짜 제가 이상한건가요?

추천수365
반대수21
베플SSSB612|2012.01.05 01:58
글쓴이님 너무 순진하신 것 같습니다. 면접을 가장한 성희롱 이상의 수준이네요.. 상습범이라면 다음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시는게 옳은 일이겠지만, 신분 노출로 행여 해코지라도 당하실까 염려되기도...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 혹시 또 모를 비슷할 상황들에 대비하셔서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을만한 용기와 지혜를 갖추시기를..
베플박해성|2012.01.05 01:30
누워서불끄고톡보는사람추천 베플이다 근데 뭐어쩌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워서 불끄고 톡보는사람 추천 안댐? 왜안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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