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2년차입니다.
울 시댁- 저희집에서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좀 촌이에요. 한 동네가 다 친인척인..
아직도 옛날 사고 방식을 많이 가지고 계신 곳입니다. 명절때마다 모든 친인척이 한복입어야 하는 ㅠㅠ
이번에 결혼하고 두번째로 맞이 하는 설날입니다.
울 신랑 명절날 일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명절 당일만 쉬구요.
하지만 시댁 갔다오기엔 너무 피곤할꺼 같다고 이번 명절은 어쩔수 없이 넘기자고 하더군요.
자기가 시부모님에게는 알아서 얘기하겠다구요
어제 시어머니 전화가 오셨어요.
" 얘기 들었다. 못 온다며? 그럼 너 혼자 오면 되겠네. 넌 할일없잖니. oo구 일가면 집에서 뭐할려고
할머니.. 모든 분들이 너 보고 싶어한다고.. 혼자 버스타고 오면 되지 않겠니?"
하시네요.. ㅠㅠ
우선은 남편과 상의해볼께요 하고 전화는 끊었습니다.
신랑에게 말하니.. 신랑이.. 버스타고 또 버스타고 또 한참을 걸어야 하는데.. 이 추운데 어떻게 가냐고
자기가 알아서 다시 얘기 한다고 하시는데.. 왠지 시어머니 요지부동일듯해요
전 저고 신랑은 신랑이다 라고 별개로 생각하시는 시어머니시거든
물론 시아버지가 터미널까지 데리러 오시겠지만..
명절 쉬고 집에 갈때가 더 걱정입니다. 누가 터미널까지 태워주지 않는 이상 꼼짝도 못하는 시골..
솔직히 가기 싫은 맘이 99% 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