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형수와 동서관계

어이상실 |2012.01.06 13:19
조회 50,351 |추천 53

지난 6월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29이었고 와이프도 동갑으로 29이었습니다.

형과 형수가 한명 있는데 형수는 한살 어린 28이었죠.

형이 연애결혼을해서 형수랑 저랑은 예전부터 알던사이라

편하게 오빠동생하며지냈고, 술자리도 여려번 갖고 맞담배도 피우고 했었습니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였구요.

어른들 앞에서는 형수, 도련님 하면서 지내다가 우리끼리 있으면 또 편하게 지내곤 했죠.

 

 

문제의 발단은 제가 결혼한 후 였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여행을 다녀오고

형한테 잘 다녀왔다고 전화 했구요,

형이랑 형수랑 한번 보려고 언제볼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한달?? 한달반??

그쯤 형수가 그러더군요.

동서입장에서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다녀왔으면 당연히 형님게 인사드려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그래요.. 그럴수도 있다 싶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와이프에게 형수님께 연락 한번 드리라고했죠

물론 싸웠습니다.

요즘 시대에 누가 형수님께 따로 인사드리냐고, 아주버님께 인사드리면 된거아니냐고,

그래도 형님이니 인사한번드리라고 했습니다.

전화가 어려우면 카카오톡으로 한번 보내보라고 했습니다.

전 친근하게 다가가라는 의미에서 했던 말이구요,

그래서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보냈지요, 와이프가요,

길~게 쓰고 마지막엔 <***올림> 이라고 까지 썼구요.

그런데 형수가 하는말이

형님한테 문자도 아니고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하냐고 하네요,

완전 어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형수니까, 형님이니까.

그 뒤로 다시 와이프에게 얘기해서 전화로 통화 한번 하라고 해서 통화했는데요,,

형수가 이랬다고 하더군요,,

한살이라도 더 먹었으면서 이것밖에 안되냐고,

사회생활도 하실만큼 하신분이 왜이러냐고,,,

와이프가 결혼식하고 여행다녀와서 회사도 다니고 정신없어서 인사 못드렸다 그랬더니

누군 일안하냐고,,, 하더군요..

형님이라고 부르면 어색하지 않으시겠어요?라고 했더니

그럼 뭐라고 부를껀데요? 뭐라고 부르려고 했냐고요~ 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형님이라고 부르지 뭐라고 부르겠습니까.

대뜸 형님. 이래버리면 어색할까봐 한번 돌려말한건데 그걸 못알아듣고는,,,

말 참 이쁘게 하죠?

 

그 후에 정말 손이 발이되도록 싹싹 빌고

먼저 연락도 하고 전화도 하고 했습니다.

전화도 안받고 답장도 없어도

형수가 승무원이라 전화도 잘 못받고 문자도 못봤을수 있다고는 생각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추석이 되었는데요.

명절이라고 온 가족이 모이게 되었죠.

전 늘 하던데로, 형하고 형수가 오면 왔어? 하고 마루에 앉았구요.

와이프도 오셨어요. 하고 다 같이 마루에 앉아서 과일먹으며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아랫사람이니 먼저 말 걸어보자 하는 생각에

과일드세요~ 했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네. 이러고 말았구요

형수가 짧은 치마를 잎어서 담요를 건네며 이거 덮으세요 했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됐어요. 이러더군요.

와이프는 상처를 많이 입었다고 하더군요.

형수가 와이프 얼굴한번 봐주질 안더래요,

그 후로는 어려워서 얘기도 제대로 못걸고

서로 각자 집에 갈때 들어가세요 하고 끝났습니다.

 

그 이후로도 생일때 전화하고 안받아서 문자했는데(카톡으로 안했습니다)

답장이 없더군요,

형이 하는말이 핸드폰을 놓고 처가댁에가서 늦게 확인했다는거예요.

그럼.. 답장을 늦게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참고로 형수생일 다음날이 와이프 생일이었는데요.

 

그렇게 또 씹혔습니다.

 

그다음 아버지 생신이여서 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는데

와이프는 아버지 생일상을 차려드린다며 오후 12시부터 열심히 음식을 하고

형과 형수도 4시쯤 되니까 오더라구요.

들어오는거 보고 인사했는데

방으로 들어가더니 나오지 않는겁니다. 형수가.

그래서 형한테 형수 뭐하냐 했더니 전화통화 한다그래서 끝나면 나와보겠지 했죠.

근데 안나오는겁니다..

결국 어머니 오시고나서야 나오더군요.

나와서는 마루에 앉아서 과일 깎아 먹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랑 제가 음식 다하고 저녁 맛있게 먹고 갔습니다.

저는 이날 같이 요리도 하고 말도 붙이면서 서로 좀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거드요

그런데 방안에만 쳐박혀서 나오질 않으니 말을 걸수가 있나요..

 

그렇게 헤어지고, 크리스마스 잘보내라 새해 복많이 받아으시라고

전화하고 문자했는데 또 답이 없는겁니다.

분명히 비행가지 않은거 알고 연락 한건데요.

 

그래서 참다참다 형한테 도대체 왜그런거냐 그랬더니...

 

인사를 제대로 안해서 그렇다네요,,,

형님 오셨어요. 형수님 오셨어요 하고 똑바로 인사를 했어야 했데요

그래서 일부러 부재중전화 떠있어도 전화안하고 문자 보고도 씹었던거구요.

 

전 완전 폭발했습니다.

 

그러는 형수는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버님 안녕하세요, 도련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한명한명 찝어가며 인사하는거 아니거든요.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도 그랬고, 결혼하고 나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인사하는 사람 얼굴 한번을 쳐다보지도 않고 인사를 했네 안했네 하니 더 화가나구요.

형수가 길가다가 와이프 보면 과연 알아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렇게 눈길 한번 제대로 준적도 없으면서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형수가 형수 형님 대접받을짓을 단 하나라도 해 놓고 그런얘기 했으면

그래 형수가 이렇게 까지 해주는데 그정도는 해 드려야지 라고 생각했을꺼예요.

근데 형수라는 자리에서 받아 먹을라고만 하니까 화가나는겁니다.

 

참고로 형이랑 형수랑 결혼한지 1년 반 좀 넘었는데요,

저희 어머니 아버지 밥상한번 차려드린적 없고,

집에와도 엄마가 해주는밥 먹고

설겆이도 안하고 과일먹고 그냥 갑니다.

 

물론 돈 잘버니까 엄마아빠 건강식품에 이것저것 사다 드리긴 하죠.

하지만 그건 맏며느리로써 할수있는 일이 아니라 아무나 할 수 있는거잖아요.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편하게 대해 주십니다.

 

제 와이프가 가도 똑같아요.

밥해주시고 과일도 주시고 설겆이는 놓고 가라고 하시고,

그래서 와이프가 죄송한 마음에 아버시 생일상 차려드린거구요.

 

심지어 어머니 조차도 그렇게 배려 해주시고,

임신한 와이프에게 애기 건강하냐 아픈덴 없냐 자주 전화도 주시고 하는데

형수라는 사람이 뭐 대단하다고 그렇게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대접받고 서열 철저히 지킬거였으면 형하고 결혼했을때

저하고 먼저 도려님 형수 하면서 지내자고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당연한거지만 우리는 서로 편하게 지내자는 생각에 그런거 없이

그냥 이름부르며 오빠 동생처럼 잘 지냈는데,

이제와서 왜 그러는건지 모르겠네요.

 

물론 저 역시 도련님 대접 받은적 단 한번도 없구요,

받을 생각도 안했구요.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형수도 결혼 끝나고 도련님 수고하셨어요 라는 전화고 문자고 하지 않았구요.

제 생일은 당연히 쌩이구요.

 

이해가 되시는 분들은 저한테 왜그런건가 설명을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달에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는데 욕나올까봐 걱정이네요.

 

참고로 제 와이프는 임신 8개월째입니다.

임신 초기에 결혼 후에 연락 안했다고, 카톡으로 문자했다고

쌩 난리를 친 후에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연락이 없네요.

뭐,, 그때도 와이프가 연락한거긴 하지만요.

아무튼 최소한 한번은 전화해서 애기 잘 크냐 정도는 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형님 대접을 그토록 받고싶어하는 형님이라는 사람이?

 

진짜 화가 끝까지나서 일도 안되고 위까지 아프네요.

도대체 무슨심리일까요??

 

답답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이번에 만나서 해결 안되면 부모님께 얘기 해 볼 생각입니다.

어른이 나서서 어떻게든 해결짓고 해야지

이렇게 개무시 당하면서 없는사람 취급받으며 사는 와이프

안쓰러워서 안될꺼 같아요.

 

제가 너무 주관적으로 쓰긴 했지만 객관적인 답변을 원해요..

추천수53
반대수2
베플ㅋㅋㅋ|2012.01.06 16:55
오랫만에베플이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실 제가 그랬어요ㅠ_ㅠ 저희신랑이 3형제중큰아들인데 저랑신랑이 고등학교때부터 사귀다 결혼해서 신랑동생들이랑 완전친했거든요 특히 바로아래시동생이 저랑 1살차이여서 진짜 둘이영화도보고 쇼핑도갈정도로 잘맞고 진짜베프였어요 그러다 시동생이 여자를 사귀게됐고 결혼까지 생각한다며 소개시켜주던날 오묘한 질투같은 감정이 생기더라구요.. 무뚝뚝한 성격도 맘에안들고 괜히 옷입는스타일도 맘에안들고 ㅋㅋ; 그래서 글쓴분형수처럼 꼬장부리진않았지만. 괜히 신랑한테 아우쟤별로라면서 험담도 했던건 사실이예요 ㅋㅋㅋㅋ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형님형님하며 잘따라주고 하다보니 저도 어느덧 동서가 너무 이쁘고 좋구요 지금은 정말 둘도없는 자매같은 동서지간으로 너무 잘지낸답니다 ^-^ 지난달에는 애들 남편들한테 다맡기고 동서랑 둘이서 일본 온천여행도 다녀왔어요 ㅋ ---------------------------------------------------------------- 형수가 꼬장부리는거네요 ㅋㅋ 결혼전 오빠동생으로 지내며 잘챙겨줬던 도련님이 다른여자가 생기고 와이프만 챙기는거 같으니 괜한질투심 ㅋㅋ 왜 사랑이아닌 그런질투있어요 ㅋㅋ 왜 오빠가 결혼한 새언니를 질투하는 철없는 시누이 마음같은 ㅋㅋㅋ 그리고 더군다나 형수네는 애기도없는데 동서네는 임신도했고 이래저래 질투나서 꼬장부리는듯 하네요 좀 못되긴했지만 살갑게 대하면서 슬슬 달래보세요 ㅋ 천성이 못된년이면 그냥 쌩까고 와이프만 생각하면서 되도록 형님부부 멀리하면서 사시구요 좀 달래서 달라질사람이면 한번 해보세요~ 사실 살면서 형님부부 멀리하고 살고 명절때나 한두번 얼굴보고 살아도 사는데 아무지장없음 지금 본인에게 젤 소중한사람들은 와이프와 뱃속에 아가랍니다
베플|2012.01.06 17:36
인사한번 안한거 가지고 드럽게 진상피네 거. 28이면 개념은 탑재해야할거 아냐--
베플노라조|2012.01.06 17:03
형수가 보기엔 동서가 더 이쁜게지요... 얼굴도 성격도...지는 저렇게 싹싹하지도 챙겨주는 성격도 아니니 질투날법도 합니다. 결혼하고 시부모 밥 한번 안챙겨줬다면서요. 지금까지 지가 한 행동을 아는데 나이 더 많은 아랫동서가 와서 다 해주니 개짜증 나겄지...ㅋㅋㅋㅋ 근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저 글 초기에 맞담배 얘기는 뭐임?? 설마 결혼 전 형수될 처자가 동생과 맞담배?? 맞다면 형수가 싸가지까지 개털이구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