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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테 귀엽다고 하는 말은 도대체?

26남 |2012.01.07 00:39
조회 1,223 |추천 1

저는 닉네임처럼 26세의 남자입니다

 

일단 저는 외모가 절대 귀엽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인상이 좀 강해보이고 나이에 비해 좀 들어보입니다

 

키도 그렇게 작진 않습니다 170대 중반

 

그런데!!!!!!!!

 

중학교 이후로 부터 떨어지지 않는 꼬리표

 

"귀엽다"

 

입니다 뭐 여성분들이 남성분들에게 하는건 이해를 합니다

 

근데 저 남중남고 나왔습니다

 

남자친구들이 귀엽다고 정말 좋아해줍니다

 

아니 뭐가 귀여운진 모르겠으나 일단 사람들이 좋아하고 뭔가 떨어지는게 많으니

 

성격을 고칠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가끔 만나는 학원 여학우들에게서도 귀엽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스무살이 되어 대학을 가고 알바를 하고도 남성은 물론 여성들에게 까지 귀엽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군대를 갔죠 군대에서 나쁜짓은 안당했으나 고참이 저를 껴안고 잤습니다

 

것도 나보다 키도 작고 덩치도 작은 고참이

 

제대를 하고 나이를 먹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단 목소리 자체가 좀 앵앵대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그분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만) 홍석천씨나 좀 트렌스젠더분들 같이 여성틱한 목소리는 아니고

 

목소리가 좀 유아틱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전화받을때 상대방이 먼저 반말하진 않습니다 분명

 

어른목소리는 난데 거기서 좀 유아틱합니다

 

그리고 말을 할때 좀 어버어버 댑니다 좀 더듬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래서 인지 외모와는 다르게 다들 저를 어리게 봅니다 뭐 동안같이 보여 기분 좋은 것도

 

있겟지만

 

군제대후부터는 이 "귀엽다"는 말이 저에겐 무지하게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어렸을적에나 떨어지는 콩고물들이 많아(친구들이 매점가서 먹을걸 많이 사줬습니다)

 

그냥 성격 고칠 생각을 안했으나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어서도 그런 소리를 듣는건 좀 아닌것 같고

 

징그러울것같고

 

이제 취업하려면 남자답게 행동해야하는데 이래 보이는 사람을 누가 뽑겠습니까

 

 

 

 

 

또 가끔은 의도치 않게 저는 저대로 행동한다고 하는데 귀여운척 한다고 욕을 먹기도 하고

 

또 가끔은 너무 박혀있는 이미지 때문에 함부로 행동을 못하기도 합니다 정말로 귀여운 척을 하기도 하고

 

근데 절대로! 저는 귀여움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는 제가 있는 그대로 행동할 뿐이거든요

 

 

 

 

 

정말 이거 스트레스입니다 제대후 이성격을 고쳐보려고 말수를 줄이고 위엄있게 다니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과는 대학교 아웃사이더

 

몇년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이건 또 아닌거 같더라구요

 

최근 다시 그냥 하고싶은대로 행동하고 있긴 하나

 

이게 과연 뭘까 싶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스트레스 입니다

 

전 여자도 아니고 남자란 말입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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