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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때문에 울고 웃던 나날들.

김선경 |2012.01.07 22:21
조회 2,314 |추천 2

안녕하세요.윙크

 

톡에서 글만 읽다가 쓰는건 처음이라 어색하네요ㅋㅋㅋ

 

저는 2012년 청주에 살고 25살 되는 남자입니다.(객지생활이라 힘드네요.............)

 

다들 요즘 취업하기 어렵다는것을 세삼 느끼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대기업은 더더욱 어렵죠...킁...

 

작년 제가 졸업반이라 취업 준비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생각하니...

 

눈물이 첨벙첨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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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학교 교수님 추천으로 중견기업에 입사하고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여 ㅇㅇ회사에 입사를 지원하였습니다.

 

ㅇㅇ회사는 우리나라에 손꼽히는 대기업입니다.(명예훼손으로 걸리지 모르니...ㅠㅠ)

 

연봉도 복리후생도 좋은 기업이라 지원하게 되었죠.

 

1차 서류 합격과 동시에 너무 기뻤습니다...(아시죠... 혼자 있으면 소리 지른다는...)

 

그리고 인적성검사와 전공 시험, 영어 시험을 봤습니다. (일하면서 열심히 준비했어요)

 

준비한 시간이 많아서 운좋게도 합격했습니다.

 

회사에 근무 중이고 휴가 쓰기도 어려운데... 가고 싶은 회사라 휴가를 쓰고 면접을 봤습니다..

 

1차 인성 면접이 있었죠 아침에 덜덜 떨아가며 청신환 하나먹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자신있게 당당하게 준비했던 PR 그리고 학교생활과 제 인생에 관하여 면접관들에게 어필했습니다.

 

1차면접 합격하면서 최종합격은 문제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2차 임원면접을 압두고... 정말... 세상에 무너 질듯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전화였습니다.

 

아들아.

 

니가 면접본 ㅇㅇ회사에서 돈을 요구한다... 어쩌냐...

 

전 당황해서 말을 못하고 멍때리다가. 정신차리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집엔 그럴 돈 없고 빽도 없습니다)

 

저 그냥 면접날 안갈래요 그런 회사 가서 뭐한답니까 제가 돈 주고 입사하면 후회 할 것 같아요

 

다른 좋은 회사 많으니 걱정마시고 기다려주세요

 

이렇게 말을 했지만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달려왔던게 있는데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랍니다.

 

제 맘을 아신 아버지께서

 

그래도 면접봐서 돈드는 것도 아니고 니가 너무 억세면 부러지기 마련이야

 

조금 부드럽게 굽히고 들어가보도록 하자.

 

이렇게 멋진 말씀을 해주신 덕에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회사의 이력, 제품, 인재상, 비젼 등등  일하고 잠 못자며 준비했습니다.

 

면접날이 되었고 제가 괜찮다고 했지만 걱정되셨는지 아버지께서 회사까지 같이 가주셨습니다.

 

아버지께 화이팅 이라는 말을 남기고

 

정말 후회 없이 목소리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면접에 임했습니다.

 

이를 악물었더니 최종합격에 대한 간절함도 커졌습니다.

 

최종 면접보고 3일 정도 지났습니다.

 

저희 친누나 남자친구분이 회사에 아는 분이 있어서 제가 지원한 ㅇㅇ회사 인사과에서

 

제가 최종합격 했는지 여부를 미리 알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종합격 명단자에 있었습니다.

 

그 기쁜 소식이 미리 알고 있으니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조화인지 발표일자에 회사에 통보는 저는 불합격 이었습니다.....

 

ㅆㅛ뚀ㄸㅆㄹㄴㅁㄻㄶㅁㅎ먼ㄴ멀ㄴㅁ런ㅁ런마ㅓㄹ

 

별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우선 너무 속상한 마음에 친누나에게 화부터 냈습니다

 

잘 알아보고 말해준거 맞냐고 휴...................

 

그러고 하루가 지나고 누나가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께 문자가 왔습니다.

 

잘잤냐? 난 분해서 한잠도 못잤다

 

아버지가 돈을 마련했다면

 

니가 회사에 들어갔을텐데...

 

미안하다 아들아.

 

이 문자 받자마자 저 정말 분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남자도 웁니다...)

 

아 뭐 같은 세상 뭐 같네.....................................................................

 

이렇게 궁시렁 대면서...큭 지금생각하니 창피하네요

 

무튼 이런일을 당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대기업에 목메는 일도 줄었고요...

 

2011년 마지막해에 지원했던 H사! 제 꿈의 회사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진로를 바꿀정도로 원했던 회사였죠

 

신기하게도 모집공고가 떴드라고요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준비 철저히해서 임했습니다. 속으로 또 돈요구하면 우짜지... 의심도 했지만

 

제 자신 믿고서 임했더니... 어제 최종 합격 문자가 왔네요

 

입사는 1월 10일 부터입니다 ^^

 

지금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서없이 쓴 긴 글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제가 이렇게 글쓴건 요즘 청년들 취업하기 힘들다 힘들다 하시는데

 

진심으로 노력하신다면 100번 찍으면 언젠가 한번은 넘어갈껍니다!

 

저도 운으로 합격했다고 생각하기에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주어집니다!

 

힘내세요ㅋㅋㅋ

 

2012년 임진년 한해에는 건강하시고 준비하시는 모든일이 일사천리로 해결되어 뜻깊은 한해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추천 부탁드려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톡이 된다면 제 홈피를 공개할까합니다파안...(사실 별거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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