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1년 3개월정도 사귀었어요.
남자친구나 저나 뭐 그리넉넉한 집안은 아니죠.
전 23살인데 전문대졸업하기전에 졸업작품하고 바로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직장생활을 했죠. 6개월하다가 교통사고로 그만두게되고 백수로 지냈죠.
그때는 오빠가 데이트비용이며, 놀러가는 돈이며, 다 냈습니다.
전 백수니까 간간히 단기 아르바이트 하면서 핸드폰비랑 생활비를 썻죠.
학교를 졸업한뒤에 집에 손을 벌린적은 없습니다.
오빠도 작년에 졸업을 하고 지금은 일자리를 구하며 일자리가 안구해지니
마냥 놀수는 없어서 노가다를 뛰고있습니다.
막 힘든 노가다는 아니구요.. 전선쪽인데 일반 벽돌날르거나 그러는거보다는 들 힘들다고하더군요.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 이제 2개월째인데요.
1개월치 월급받기전에는 제 수중에 돈이 하나도없어서 데이트비용을 오빠가 좀 많이 냈습니다.
오빠는 그동안 놀면서 생활비를 카드로 써서 돈에 좀 압박이 있었구요.
저랑 데이트하는 비용이 마니 부담스러웠나봅니다.
그래서 싸우다가 돈많은 남자한테 가라는둥.. 싸우는게 너무싫고 이것저것 힘든게 많아서 헤어지자는둥..할때마다 제가 잘하겠다고 여태까지 못해준게 많아서 못헤어지겠다고 하며 붙잡았죠.
저는 1개월월급받으면 정말 오빠한테 여태까지 못해줬던거 오빠가 데이트비용많이 내서 부담스러워했던거 제가 다해주고싶었습니다.
그리고 데이트비용같은거 저 하나도안낸거 아니구요. 저는 친구들한테 다음달에 월급받으면 바로준다고하고 한 십얼마정도 빌려서 교통후불제 카드비내고
남은돈은 밥살때 내고, 간간히 간식같은거 먹을때도 냈습니다.
저도 돈없고 남친도 돈없는거아니까 되도록이면 싼거먹을려고했구요.
드디어 월급을 받았더랬죠.
친구한테 꾼돈값고밀렸던 핸드폰비내고, 15만원짜리 피부관리샵 한번끊고 제가 피부가 좀 안좋거든요. 계속 못다니다가 겨우 끈었습니다.
나머지는.. 오빠 갖고싶다던 모자 티셔츠 모텔값에 밥값 월급탔다고 제가 다 샀죠.
그다음주에도 만날때 거의제가내고 제가 지갑을 오빠차에놓고와서 저녁은 오빠가 내더라구요.
솔직히 많이나온것도아니고 만오천원 나왔나.
근데 지금 밀린 카드비 다내서 돈수중에없고 카드내길래
좀 그래서 한마디 던졌죠.
"오빠 이렇게 써도괜찮아?" 솔직히 괜찮다고 말할줄 알았습니다.
담배사는돈은 안아까워하면서 같이먹은 밥값이 그렇게 아깝겠습니까?
"뭐 어떻게 되겟지~.." 쓰기싫은데 억지로 쓴사람처럼..
그래 지금 수중에 돈이없는데 또 카드긁고 다음달에 노가다뛴 월급은 차보험내야하니까 그렇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해할려고했죠. 오빠가여태까지 많이 썻으니까.. 나도 그렇게 써야지..하면서
근데 문제는 어제였어요.
핸드폰 메신저로 말을시키더라구요~ 하드니 하는말..
자기 차에 서스랑 휠이 너무하고싶은데~ (바퀴쪽) 좋은게 180만원짜린데
자기카드가 무이자할부가된다고해서 3개월로나놔서 그거하고싶다고 허락맡을려고 말한거라고..
제 남자친구 뭐할때 저한테 허락맡아요.
뭐 지돈이니까 지가 하는거 뭐라고 할 자격까진 없잔아요? 뭐 결혼한것도아니고 하지마라 돈아깝다 라고 말하는것도 웃기고..
그냥 충고삼아 얘기했습니다. 그거내도 자잘한 생활비에 차할부금에 그 서스랑 휠 할부금까지하면
월급으로 충당이되겠냐고.. 하고 한 50정도 남는답니다. 생활비가.
그래서 맘대로하라고했어요. 대신 나한테 돈없다고 징징거리지말라고.
근데 집에가서 생각해보니까 너무 화가나는거에요.
취미생활은 좋지만 180만원짜리 할부로해가면서 하는건 안아깝고
저한테 밥한번사면서 제가물어볼때 뭐어떻게되겟지~.. 라고말하는거..
그리고 요샌 뭐하면 나이거사조 나이거사조
처음엔 그냥 장난으로들리거나 진짜 사주고싶었는데, 요즘엔 아진짜 내가무슨 물주도아니고
이런생각들어요. 두달동안 남친한테 돈 다퍼부어서 저한테 할껏도 못하고 그랬더니..
제가 계산적인건가요? 너무길어서 답변이 안달릴꺼같네요.
말주변없이 썻지만.. 그냥 생각하시는 말 한마디만 달아주세요..
야속하고 그래서 잠수타고싶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