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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알바 에피소드----<7>

박성진 |2003.12.18 12:26
조회 1,463 |추천 0

취사병 이후 가장 많은 코멘을 받았는데요^^;

 

게속 격려해주시면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격려안해주시면....

 

그래도 올립니다.^^;

 

우선 내용의 이해를 위해 

 

취사병 알바 에피소드 <6>편을 먼저읽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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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아주머니가 들고오신 또다른 사과박스를 열었을때...........

 

나는 까무라치게 놀랄수밖에 없었는데......그박스에는.........

 

 

 

나:<박스속 인형들을 바라보며> 허걱 왠 인형들이........

 

아랫집 아줌마: 응.학생 어머니가 학생 시간이 널널하다고해서 일거리좀 가져왔지

 

나: <모든 것을 체념한 허탈한 표정으로> 아줌마 그럼 스프링은 어딨어요? ^^;

 

아랫집 아줌마: 허걱 왠 스프링? 인형이 무슨 연습장이야 -_-

 

나: 그럼 뭘 어떡해야하는건데요?

 

아랫집 아줌마: 학생 생긴것 만큼 무척 둔하구만 ^^;

 

                        인형을 쳐다봐 뭔가 부족한 점을 못느끼겠어?

 

 나: <인형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글쎄요 ....전혀.....

 

아랫집 아줌마: 학생 인형들의 눈부분을 봐...눈알이  안보이잖아 ^^;

 

나: 허걱...그럼 내가 오늘 할일은 .....

 

아랫집 아줌마: 그래...눈알을 붙이는 일이지 ^^;

 

나: 이런씨이 -_-

 

결국 그날 부터 나는 인형 눈깔 붙이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

 

그일에도 우여곡절은 정말 많이 찾아왔는데........

 

 

 나:<박스속에 쌓여있는 인형을 바라보며> 저 많은 인형들 눈알을

 

      언제 다 붙여주나 어이구....에라 모르겠다...이왕 이렇게 된거

 

      인형 눈깔로 떼부자 되보는거다 ^^;

 

 

강한 의욕을 불태우기 시작한 나는 무서운 속도로 인형 눈깔을 붙이기

 

시작했고........그렇게 몇개의 인형눈알을 붙였을때....아랫집 아줌마가

 

등장했는데.........

 

 

아랫집 아줌마: 학생...일은 잘 되가나?

 

  나: <눈알 붙인 인형을 보여주며> 하하 그럼요 ..인형들 보세요...

 

        눈알이 반짝이잖습니까? ^^;

 

아랫집 아줌마: 허걱...학생...왜 인형들 눈알이 가운데로

 

                      몰려있어? ^^; 이건 영구인형이 아니야 -_-

 

  나: 어 이상하다 제대로 붙인것 같은데 ^^;

 

아랫집 아줌마: 이런식으로 일했다가는 돈한푼 못받으니깐

 

                       다시 제대로 붙이라고 ^^;

 

   나:<인형 눈알 붙이는것도 쉬운게 아니구나 -_-> 예 ^^;

 

 

결국 작업한 인형눈알을 다시떼어 붙이는  수고를 해야했고...

 

그런식으로 스프링에 이어 인형눈알 붙이기도 나의 손에

 

익어갈 무렵.....결정적인 사건이 찾아오는데.............

 

 

 나:<눈을 비벼대며> 으....지금 몇시냐? 헉....아침 9시?

 

       날밤 깠구나 ^^; 으....날샜더니 눈이 다 흐릿흐릿하네...

 

       도저히 안되겠다... 잠깨게 동네나 한바퀴 돌고오자....

 

 

 

그렇게 동네 몇바퀴를 돌아도 잠이 제대로 깨지지 않던

 

나에게...다시돌아온 집에는 정말 잠이 확깨게 만드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져있었는데........

 

 

나: 어? 니가 이시간에 왠일이냐?

 

동네친구: 짜식...요즘들어 연락도 없고 해서 찾아와 봤지...

 

               백수가 왜이리 연락이 안되냐?

 

나: 이제 나한테 백수라는 말 하지 말아라..

 

동네친구: 어? 너 알바자리라도 구했냐?

 

나: 요즘 가내 수공업을 좀 하고있다 -_-

 

동네친구: 어 그게 뭔데? 좋은거면 나도 같이 하자...

 

나:<좋은거? 연습장 스프링끼고 인형눈알 붙이는거다 ^^;> 됏고....

 

    어...그런데 너 지금 뭐하고 있냐?

 

동네친구: 짜식...방이 무슨 난지도 쓰레기장도 아니고....

 

              이 형님이 오랜만에 인심써서...니방 청소좀 하고 있었다...

 

   나: 헉...그런데 바닥에 있던 인형이 어디갔냐?

 

동네친구: 어 그 인형...박스에 넣어서 옆에다 치워놨지....

 

               그런데 다 큰놈이 무슨 인형놀이 할일있냐? -_-

 

  나: 그럼 인형눈알은?

 

동네친구: 인형눈알? 그게 뭔데?

 

 나: 비닐 봉지 같은데 넣어져있던.....

 

동네친구: 아..바둑알 처럼 생긴 그거?

 

  나: 그래......그거 이딨냐?

 

동네친구: 뭐 쓸모 없는것 처럼 생겨서...쓰레기 통에 버렸는데 -_-

 

 나: 허거걱 ^^;

 

 

나는 방안에 있는 쓰레기통을 살피려고 했으나.....

 

바로 그순간.......

 

 

 

동네친구: 거기엔 없어...아까 너희 어머니께서 쓰레기통 비우신다며

 

               가고 나가시던데 ^^;

 

 나: 이런씨이 -_-

 

 

 

결국 나는 영문도 모르는 친구녀석과 더불어

 

재활용 봉투 어딘가에 숨겨져있는 인형눈알을 찾기위해

 

커다란 쓰레기 봉투 5개를 차례로 뒤져야 했는데 ^^;

 

 

나: 헉....2번째 봉투...이곳에도 없다^^;

 

내친구: 으 냄새^^;...야 임마...도대체 너 뭐하는거야...

 

           이유나 알고 쓰레기 봉투를 뒤져도 좀 뒤지자 -_-

 

 나:  너 만약에 인형눈깔 못찾으면...못찾은 인형눈깔 하나당 한대씩

 

      맞을줄 알아 알았어? ^^;

 

 

결국 한시간뒤...쓰레기 재활용봉투 5번째....그것도...화장실에서 큰일에

 

사용했던 휴지들과 더불어 있는 인형눈깔들을 찾아낼수 있었고^^;

 

 

나: 으아...찾았다 ^^;

 

내친구: 우웩 ^^;

 

 

나는 친구녀석과 그 눈알들을 빨래 비누로 깨끝이 세척해

 

다시 작업에 들어갔지만....왠지 그 느낌은 그리 좋지 않았다 -_-

 

몇일뒤 나는 인형눈알 작업도 마무리했고.....

 

그뒤....봉투붙이기...소켓조립 등의 ^^;  일을 강요하는 아랫집 아줌마의

 

유혹을 뿌리친후...

 

 

나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큰 대박을 안겨준 또다른 이색 알바의

 

길에 나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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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8>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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