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학연수 갔다 돌아온 여자친구...그녀를 잡고싶어요.

기다려요 |2012.01.14 01:10
조회 481 |추천 1

안녕하세요 답답하고 아픈맘 털어도 털어도 수그러지지 않아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 됐네요.

 

재미있거나 흥미진진한 얘기는 아닙니다. 혹시나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요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1년 4개월 정도 사겼었고..작년 3월 여자친구가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서운한 감정이 있긴 했지만 이미 결정한 일이고 가는 날까지 꽁해 있거나

 

이 일로 인해 헤어지는 건 아니다 싶어 좋은 시간 많이 만들어주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말로만 해보고 못해본 것들이나 먹기로 했던 것, 가보고 싶었던 곳 들을

 

시간이 허락되는 한..2달여 정도 붙어 있다시피 했습니다.

 

근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 마음이 약한 건지..그렇게 보내고 나서 자꾸 혼자 서운한 맘이 들더라구요.

 

"나같았으면 못그랬을것 같은데.."라는 마음이요.

"다들 내 생각같았으면" 하는 멍청한 말인지도 모르겠지만요;

 

1년 4개월동안 사귀면서도 시험기간이 아니면 많게는 일주일에 5~6번, 못해도 3번은 만났습니다.

 

얘기 듣고는 5번 이상은 꼭 봤구요..

 

그래서 그런 여자친구를 보내고 정말 빈공간이 컸습니다.

 

힘들어하는 절 보고 다들 여자친구가 더 힘들꺼라며 징징대지 말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여자 혼자서 타지에 가서 생활하는 것이 제가 겪었던 어느 것보다도 힘들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저도 지옥같은 하루하루가 시작되더군요.

 

하루 일과가 여자친구의 전화 한통, 네이트온 로그인. 이걸 기다리는게 전부였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감을 때까지 그리고 꿈속에서도 그녀 생각이 따라다녔습니다.

 

그땐 핸드폰도 스마트 폰이 아니어서 집에 와서 전화하는 것이 아니면 연락 방법도 없었습니다.

 

시차 문제도 있고, 여자친구 등교시간도 빨랐기 때문에 저녁늦게 통화하고 서로 잘자라며 전화하는 일도

 

자연스레 없어지게 되더군요.

 

(싸운거나 서로 서운했던거 다얘기하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그 내용은 쓰지 않을께요.)

 

이것 저것 서로의 상황을 이해 못해주고 서로 상처만 주는 싸움이 잦아졌고

 

그녀는 이런 생활에 지쳤는지 헤어짐을 고하더군요.

 

안그래도 힘든 생활에 저랑 연락만했다하면 싸우니...그 심정 이해가 가긴 합니다..

 

사실 8월말에 제가 그곳을 가기로 했었기 때문에..전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도 그곳가서 저한테 했던 말들이나 행동같은걸 보면 실망스럽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상황이 우릴 이렇게 만든거라 생각도 하고.. 한국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 떄문에, 추억들 때문에,

 

다시 돌아오면 예전과 같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헤어질 생각까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조금씩 정리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돌아선 맘을 돌릴 방법이 없더라구요.

 

맘 같아선 당장 있는 곳으로 가서 무릎꿇고 빌고 싶었지만..그 모습에 더 질릴까 , 그리고 그곳까지

 

가서 날 매몰차게 대하면 난 어떡하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헤어지잔 말에 계속해서 잡았지만 계속 뿌리치더니..결국엔 전화도 문자도 받지않더군요..

 

전 할 수 있는 행동이 그것밖에 없없는데...그 모습이 더욱 그녀를 질리게 했나봅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저를 조금 정신나간 취급을 하더군요..헤어진 사인데 왜자꾸 연락하냐고...

 

헤어지고 나서 1달이나 2달에 한번씩 전 너무 못견디겠어서 연락을 할 때마다 항상 저 말만 하더군요.

 

아니면 전화선을 뽑아버리던지...

 

잊어 보려고 핸드폰 번호도 지우고 사진도 지우고 모든 흔적을 지워도 제 맘은 지우는게 안되더라구요..

 

1월 5일에 온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몇일전 알고 있던 외국핸드폰 번호로 카톡을 했습니다.

 

한국왔으면 얼굴이라도 보고싶다고.. 자리가 불편하더라도 한번은 봐야하지 않겠냐고..

 

더이상 너한테 따질것도 없고, 싸우고 싶은 맘도 없으니..와서 봐주기만하라고...

 

확인은 했는데 답장이 없더군요..뭐 예상은 했지만...

 

그래서 원래 일정보다 미뤄져서 아직도 외국에 있구나 했습니다..그 번호로도 연락이 갔었기에.

 

그러다 몇일전 저와 그녀를 아는 사람을 통해 그녀의 소식을 물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잘지내고 있다고.. 아직 그 번호 안지우고 잠시동안 핸드폰 2개 쓰고 있는것 같다고..

 

저희 얘기 모든 걸 아는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은 모두 절 말립니다.

 

이미 끝난거라고 그녀는 정리한지도 오래고 너한테 미안한 감정도 없을거라고..이럴수록 너만 힘들어 질꺼라고..

 

그리고 여자는 정리 되면 끝이라고 아무리해도 안될거랍니다..질리면 더 질렸지..

 

모든 이별하는 사람은 다 같을거라 생각합니다...제 경우만 특별나고 더힘들고...사랑했을때 더 애뜻하고 아름다웠다고 생각진 않아요. 다들 진심으로 사랑하니까...

 

근데 전 그 추억을 모두 지우고...지금 제 연락에 답도 안해주는 그녀를 보면..정말 믿어지지가 않아요.

 

기다리라고 한적은 없지만...그래도 그녀 하나만 보고 힘든 시간 다 견뎠는데...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지.. 이런 생각에 점점 더 제 자신이 저를 구석으로 몰고 있는 것 같네요..

 

맘 같아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상황을 말하고 싶지만 글도 길어지고 정리도 안될 것같아..이정도만 쓸께요.

 

제가 글쓰면서도 참 어지럽게 쓰는것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자꾸 심장이 쿵쾅대고 손이 떨려요...

 

이별을 처음 해보는건 아니지만...이토록 안타깝고..힘든적은 처음입니다..

 

대강만 이글 읽으셨어도...안된다 그냥 정리하는게 최선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을 것같네요..

 

하지만...저 무슨 수로 써서라도 다시 잡고 싶습니다..만약 한번 봐주더라도...그래서 제가 더힘들 상황이 오더라도...이렇게 통화만하다 헤어지고..기다렸어도 보지 못하는 이 상황이 너무 비참해서...

 

처음 헤어지고 여러달동안.. 애증이라 해야할까요.. 정말 미치도록 밉고 또 미치도록 보고싶고

 

이러한 감정의 반복이었습니다. 전화해서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 따지고 싶고 화도 많이 났는데..

 

이젠 정말 다 내려놓고 싶어요...저한테 어떤 심한말을 하든..모욕을 주든...그녀 다시 잡고 싶습니다.

 

친구들은 해결책도 없는 문제를 안고 혼자 힘들어한다고 그만하라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게 되나요... 인생 선배분들이나...아픈 경험 해본 분들...

 

어떠한 조언이라도 감사히 읽겠습니다...

 

재미없고 어지러운 긴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