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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란 직업, 또 남자 간호사라면...

궁금이 |2008.08.06 13:26
조회 1,546 |추천 0

전 4년제 경영학과 1년다니다 자퇴하고

 

3년제 간호과에 왔습니다.

(3년제는 간호과, 4년제는 간호학과 라하지요;;)

 

저는 제가 간호사가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제가 태어날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 다 돌아가신 상태였고, 아픈 노인분들만 보면

안스럽고 정말 도와드리고싶고...

그렇다고 의사할 머리는 못되고 ㅠㅠ

아무튼 정말정말 간호사가 하고싶어서 왔습니다.

 

지금은 휴학하고 군입대를 기다리면서

큰 병원은 아니지만 개인병원보다는 좀 규모가큰 2차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습니다.

벌써 5개월째네요,

 

여기 역시 아픈 노인분들, 특히 할머니가 많습니다.

아직 학생신분인지라 간호사면허증( 의사, 간호사는 면허증이라 합니다)이 없는관계로

제가 직접적으로 해드릴수 있는건 아주 극소수 부분밖에 없지만,

 

아주 사소한 간병이라도 하고싶어서,

예를들어 파킨슨병으로 손떨림이심해서 물한컵 편히 못마시는 할머니가 안쓰러워

컵에 빨대하나 구해서 도와드렸더니 고맙다고  고맙다고,,

 

(정말 자식새x라는 분들은 뭐하시는지 90일가까이 입원하는데 한번도 안찾아오고,

제 3자 입장인 제가 다 분통이 터지고 답답하고, 할머니보면 안쓰럽고 슬프고...)

 

아무튼 전 이일 자체가 좋습니다.

 

np환자들,,, 일명 여러분들이 말하는 정신병자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남자간호사 라면 대부분 정신병동에 힘만쓰는 사람<---

 

네, 물론 저런쪽으론 남자간호사 많이필요한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신병자 하면 뭐가떠오르세요? 영화에서나봤던 팔과 몸이 억압데로 칭칭묵여

히죽히죽 웃고있는???

정말 심한 환자는 그런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극소수입니다.

 

대부분 정신병동에 입원하신분들보면 마음은 다 천사입니다. 이야기 나누어보면

개그맨 뺨치는 사람도 있구요,

시선이 문제입니다. 다 주변에서 그사람들을 정신 병자로 만든겁니다.

입원해서 퇴원할때보면 입원시나 퇴원시나 환자는 바뀐것 하나없습니다.

 

아... 이야기가 전혀다른길로,,

아무튼 전 정말 제가 좋아하는일을 하고있어서 하루하루 보람있고 행복합니다,

물론 군대다녀오고 면허증따야 진짜 간호사가되겠지만,

일이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전혀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회의를 느끼는이유는

가끔씩 왜? 남자가 왜? 남자가 간호사? 이런분들...

 

한번은 어느 보호자분이 저더러

"인턴이세요??" 이러는 겁니다...

전 분명 간호사복장에 왼쪽가슴엔 학생간호사 휘장도 붙어있었구요.

제가

"닥터아닌데요, 아직 학생이에요, 간호사 :) "

이랬더니 정말 의아해 하시는 그표정,, 다들 그러시는건 아닙니다.

요즘 남자도 간호사 많이 한다더라, 힘내라 이렇게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가끔씩 저런분들...

편견 가지고 보시는분들이 있을때면 한번씩 회의를 느낍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

그치만 남자가 간호사...? 이런분들.....ㅠㅠ

 

여자도 판사,검사,변호사,의사 다 하지않습니까,

남자도 간호사 할수있습니다.

열심히하면 돈도 다른 남자 직업 못지않게, 부족하진 않게 벌고삽니다.

 

근데 이 편견 때문에, 한번씩 후회가 될때도 있네요.

아직 먼 이야기 이지만

미래에 아내될 사람까지 저러지 않을까 두렵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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