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2년 해가 오는 동시에 25살 먹은 대한민국 예비역 병장 남자 입니다.
2011년 12월 말에 뇌종양 양성을 판정 받고 3개월 뒤에 수술 예정인데요.
종양 녀석이 자리를 너무나 튼실하게 잘 잡아서 수술의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구여
잘될수도 있지만 혹시나 잘 안될경우 뭐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로 살아간다거나
아니면 목숨도 위험할수 있다고 해서 요새 복잡하고 답답한 심정 글로 몇글자 적어보려고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글쓰는것도 좋아 하구요 ㅋ
그러면 안되지만은 요새 삶의 대한 의욕이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서
삐뚫어지는 마음도 다시 잡아보고 싶기도 하고 살아 생전 제 흔적이나 한번 남겨보고 싶어서 ㅋ
저보다 더 많이 아프시고 힘드신 분들도 많겠지만은 이 글 조금만 읽어주세요!
먼저 제게는 제 모든것을 다 줘도 부족하다 생각이 되고 정말 모든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런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얼마전에 이별을 했죠.
저 혼자서 였겠지만은 그녀와 결혼까지도 생각하며 그녀의 가족들에게도 열심히 하고
또 그녀가 생각하는 남편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아무리 힘들어도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은 항상 그녀를 보기 위해
그녀의 집이나 동네로 찾아가기 일쑤였고 정말 그녀와 만나는 1년 동안
안본 날이 한달안되게 매일같이 만났던것 같아요.
하지만 뭐 연애랑 결혼은 엄연히 다른거잖아요?
연애란 어느정도의 설레임과 두근거림이 있어야 하는것이기도 한건데
제가 너무 그녀의 가족처럼 대하고 행동해서 였던건지 그녀는 더이상 저에게
설레임이나 두근거림을 느끼지 못했던거죠.
나중에서야 알게 된거지만은 만나는 도중에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저 편안함때문에 만난것 같다고 그렇게 특별한 설레임 같은건 없었다고
저 역시도 그녀에게 정말 편안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편안함 속에서 그녀의 사랑을 느꼈구요 하지만 서로 너무 많이 달랐나봐요 ㅋ
예전에도 한번 이러한 이유로 헤어졌던 경험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는 그녀가 너무 힘들었고 저도 많이 힘들었던 상태에서 그녀가 제가 친구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해서 그렇게 이별을 했고 두번째에는 제가 마음에 없는것 같다며 ㅎ
그저 가족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며 그렇게 이별을 했죠.
크리스마스가 오기전이였을까요? 갑작 스럽게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요
그때 시간을 주는게 아니였는데 ㅋ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후회만 되네요
그땐 저도모르게 흥분된 상태여서 그녀를 막 다그치고 알았다며 해놓고 시간을 갖는 동안
그녀에게 선물이며 편지며 집요하게 그녀를 붙잡아 보려고 했었거든요.
오히려 그것들이 그녀에게는 오히려 제게서 점점 맘이 멀어지는 일이 었다고 하더라구요 ㅋ
크리스마스 때 무릎 연골파열로 수술을 했어요.
그렇게 큰 수술은 아니였지만 많이 외로웠어요 혼자 병원에가서 혼자 수술받고 있다가
바로 퇴원해버리고 정말 생각하기 싫었던 크리스마스 였던것 같네요.
그러고 얼마 안지나서 무릎때문에 찍은 MRI 에서 이상한점이 발견이 되서
예전에 찍은 CT 가 필요 했었죠.
마침 예전에 길을 가다가 창문이 떨어져서 그녀와 제가 다친 적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에 CT 찍은 자료가 있어서 그것을 다시 챙기고 병원으로 가서 상담을 했죠.
의사분께서 심각한 분위기로 조심스레 말을 하더군요 뇌종양이 있는것 같다고
좀 더 확실하게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은 일단은 그런쪽으로 생각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또 연말이 되서 였을까요 검사 결과가 나오고 확실한 뇌종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그저 그녀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마치 뭔가에 홀린것처럼 아무생각없이 그날 하루를 보냈던것 같아요.
그날 이후로 정말 하루하루 가 지옥 같더라구요. 그때 당시 그녀와 이별을 한 상태는
아니였지만 연락하기가 망설여 졌었고 많이 무섭더라구요.
혹시나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까봐서 말이죠...
정말 하루하루 머리가 깨질것 처럼 아프고 뭔가를 먹으면 다 토해내고
덩치에 안맞게 뻑하면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 180 에 80키로 이상 나가는 덩치... )
지금도 여전히 똑같지만은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인지 그나마 좀 괜찮더라구요
지금은 그저 차가운 제방에 혼자 누워있는것이 제일 무섭고 두렵더라구요
아버지도 얼마 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병원에 입원에 계시고 어머니는 아버지 병원에
계시고 여동생은 기숙사에 가 있고 항상 집에 혼자 남아 밥은 약 먹으려고 억지로 먹고
하루종일 멍한 상태로 있다가 그렇게 밤이 되면 또 외로움과 고통속에 시달리다가
늦은 새벽이 되서야 잠이 들고.... 정말 밤만 되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냥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너무 괴로워서 너무 힘들어서 말이죠...
이럴때 그녀라도 옆에 있다면 제게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되어 주겠지만은 그녀는 없네요
지금은 다른 사람과 잘 만나고 있고 힘들거나 무슨일 생기면 연락 하라고 말하는 그녀지만은
그래봐야 돌아오는 것은 동정뿐이지 그녀가 돌아오는것이 아니니까 연락도 잘 하지 못하겠네요
그러면서도 정말 미친듯이 힘들면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후회를 하죠 내가 왜 했지...
아직도 그녀를 많이 사랑합니다.
아.. 약먹을 시간이네요 나머지 글은 약 먹고 이어서 쓰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