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에 관련된 사람들 들어와봐
여자
|2012.01.17 21:30
조회 273 |추천 0
왜 여기에 쓰냐면 내가 여자이고, 또 왕따를 당한사람도, 시킨사람도 여자기 때문임.그냥 몇명만 봐줘도 감사합니다,저는 왕따 가해자였기도 하고, 피해자였기도 했어요.철모르던 시절, 엄청 부러워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저랑 베프기도 했고, 또 제가 왕따시킨 애기도 하죠.정말 괴롭혔던거 같네요. 초등학교 시절에도 걔 일기장, 실내화, 찢어버리고 다른애들한테 걔한테 말시키지 마라고 했어요.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바뀌더군요?그앤 여전히 제 가장 소중한 친구입니다. 영원히 그럴거예요.갈수록 미안해졌어요. 미안뿐만 아니라 무릎꿇고 사죄하고 용서해준다면몇번이라도 절할수 있었어요.그앤 절 용서했어요. 그런데 마음이 안좋아서 자꾸 미안하다고 적었어요.괜찮다고, 하는데도 어렸을때 왕따시킨 얘기를 꺼내면 울어요, 정말 미안합니다.그리고 저는 전학가게되었어요,지금 베톡올라와 계신 분 말처럼 저 역시 엄청 뚱뚱했어요.적응을 못해서 과자든 뭐든 닥치는대로 먹어 스트레스를 해소시켰죠.키 160도 안되는데 몸무게는 70이 넘었어요. 처음에는 어찌어찌 버텼어요, 딱 일년 버텼어요.선생님의 도움으로, 친한 친구들 도움으로 일년 버텼어요,그런데 올라가니 더 힘들더군요.뚱뚱한 사람은 이해갈거예요. 누가 말하면 자기욕하는거 같지 않아요?더 얘기 안할게요. 저 왕따 당했고, 참고 참던게 더욱 못참아서 저는 학교를 그만뒀습니다.자살? 누가 생각 안해봤겠어요. 전학온 이후로 칼자국이 아문 날이 없어요,어이없게도 저는 정말 살고싶었던 건지 정말 죽은짓은 하지 않았구요.매일 일기장에 엄마욕을 적었습니다.전학시킨 엄마를 원망하고, 직업에 바빠 제 얘기를 안들어주는 엄마를 또 원망했어요.일주일에 한번은 유서적었던거 같아요. 유서도 아니죠. 원망이죠. 너희때문에 죽는다. 잘 사는지 보자.이렇게 적었으니까요. 아직도 그때 적었던걸 보면 가슴이 먹먹합니다.한날은 정말 힘들었어요. 그 애가 또 뒷담화를 하는데 못견디겠어서 집에와서 펑펑 울었어요.울고 또 우는데 갑자기 직장에 있어야할 엄마가 들어왔어요.엄마가 무슨 일이냐고 방을 두들기는데 울던중이라 감정이 복받쳐서다 엄마때문이라고, 나 죽을거라고 악을쓰며 말했습니다.엄마는 저 안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막 울었어요. 자꾸자꾸 울었어요.그다음에 저는 바로 중퇴 결심했구요,지금은 검정고시 준비중입니다. 그애들에게 꿇리지 않게 성공하려고요.지금도 그애들 많이 원망스러워요. 딱히 친한것도 아니고, 저역시 그애들 욕한번 한적 없는데왜 그렇게 저를 미워했을까 하고요.인과응보겠죠. 제가 제 친구에게 했던걸 그대로 돌려받는거겠죠,그래서 더 미안합니다.왕따 가해자 여러분, 당신들에게 말하겠습니다.당신들 친구가 뭐 그리 잘못했죠? 왕따 이유라는게, 참 하찮은거지 않나요?그애가 누굴 죽였어요? 도벽이 심하게 있어요?님한테 해를 그렇게 끼쳤나요?왜 그렇게 사람을 몰아가요? 오지랖도 참 넓으시네요.왜 사람을 죽을지경까지 만들어요? 왕따학생들, 죽음 생각 안하는줄 알아요?저는 소심해서 하루에 있었던 사소한 일, 다 기억에 남아요.제가 이렇개 백날 써봐야 소용없겠죠.나중에 미래에 생각해보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이었는지 깨닫게 될거예요.후회하기전에 그만두세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꼭 말하세요.그래서 메이지 않을 구멍이 여전히 있겠지만... 더늦기전에 말하라구요.두서없는글 올려서 죄송합니다.혹시 왕따학생들, 나쁜마음 먹지마세요.조금 더 기다리면 반드시 돟은일 생겨요. 한번 당신들을 안아주고 싶네요.다시한번 물어봅니다.무슨이유로 당신은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