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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인다고위협까지한 성추행범 징역 3월이라니...

|2012.01.18 17:10
조회 117,518 |추천 1,093

톡이 될줄 몰랐어요...ㅠㅠ

 

많은분들 댓글로 힘내라고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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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사는 18살 여고생입니다.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답답해서...글 써봐요

 

그냥 바로 음슴체 쓸게요

 

 

 

 

나는 크리스마스 악몽이 생겼음...

제목처럼 성추행을 당한거임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12월 25일 저녁 9시 쯤에 혼자 짐에 들어가는 길이었음

 

 

우리집은 아파트같은 빌라인데

우리집으로 들어가는 길이 가로등있어도 진짜 어둡고 무서움

 

그래서 나는 평소처럼 빨리 집으로 들어가려고 빌라 현관 앞에 있는 주차된 차앞을 지났음

근데 지나가면서 가로등에 비치는 그림자가 있는거임...

 

 

 

내 뒤에 있는 사람의 형체가 난 우리친오빠인줄 알았음

 

아까 집에 혼자가라할땐 언제고 결국 무서울까봐 같이 와줬구나~하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그 그림자가 날 안는거임......ㅋ

 

 

왜이래 미쳣나ㅋㅋㅋ할려는데 술냄새가 확 풍기면서 손으로 내입을 막음

 

 

모르는 사람이었음......

 

 

 

주차된 차와 차 사이에서 손으로 내 입을 막고 소리지르면 죽는다 사람죽이는거 쉬워

 

 

이러는데 나진짜...죽는건줄 알았음

 

그 순간이 되면 진짜 아무것도 못함 소리를 지르라 해도 못지를 만큼 엄청난 공포감에 심장이 미친듯이 뜀

 

 

 

 

뒤에서 계속 쫒아온듯했음 그남자가 숨고르면서 죽인다어쩐다 협박하는데

 

어쩜 지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음..?ㅜㅜㅜ

 

 

이 미친놈이..ㅋ 일부러 얼굴 못보게 하려고 내얼굴을 자기 어깨쪽으로 파묻음..ㅋㅋㅋ

 

 

 

 

내가 진짜 가만히 있으니까 자기껄 내한테 문지름.....아진짜 더러워서 뭐라 말못하겠음

 

 

그때 나는 처음에 잡혔을때 돈 요구하거나 그런건줄 알고 엄마아빠 생각부터 났는데

 

발정난것처럼 달려드니까 아망했다.....더 큰일일지도 모르겠다 하면서 계속 머리를 굴렸음

 

 

 

 

아 아저씨 콧물나요 이러면서 가로등쪽으로 움직이고 어떡해야할지 생각했음

 

 

그때 사람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니까 연인인것 처럼 티안나게 어깨동무하고 구석으로 끌고감...

 

 

그 비참하고 더러운 느낌은 죽을때까지 못잊을거임

 

 

주차된것 중에서 가장 끝에있는 차에 밀어붙이고 입댈려고 함ㅡㅡ

 

 

 

 

본능적으로 내입을 손으로 막고 피하면서 다른 한손으로는 폰으로 112긴급통화를 계속 누름

 

옛날에 티비에서 112누르고 몇초이상 지나면 바로 출동한다는 말이 기억났었음..

 

 

두세번 통화버튼 눌러도 반응 없고 난 너무 다급했음

 

마침 골목길쪽에서 자동차한대가 라이트?깜빡이?그런거 키면서 오고 있고

이놈은 남자긴해도 술취했으니까..싶어서 몸부림치고 미친듯이 집으로 뛰어옴

 

 

 

 

도망치려는데 붙잡을때 진짜 흉기라도 나올까봐 너무 무서웠음ㅜㅜㅜ

 

그래도 진짜 집까지 한 50미터 정도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빨리 달려본적없음

 

역시 살려는 생각으로 뛰니까 쓰고있던 털모자 다 날라가도록 달려서 계단을 뛰어올라감

 

우리집 빌라 계단을 뛰어올라가는데ㅜㅜ뒤에 따라오던 그남자 표정과 욕이 아직도 생각남

 

 

 

 

 

아 ㅅㅂ 몇층이야 저년

 

 

 

 

 

대박임......집에 들어가서 불도 못켜고 엉엉 울었음

 

내가 이런 더러운꼴 당하고 어떻게 멀쩡히 살아갈지 모르겠고 아직까지 뒤에서 누가 안는다거나

 

어깨동무하거나 비슷한 체구의 남자가 옆에 있으면 소름돋음...

 

 

 

 

내가 할수 있는 반항은 다했고 이정도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악몽은 치욕적이고 평생 못잊을 일임

 

 

 

집에서 막 울다가 정신차리고 112전화해서 신고했는데

 

그미친놈도 도망가서 한참 뒤에 잡았음

 

 

 

26일 새벽에 가서 진술서 쓰고 손도장찍고 왔는데

 

그 이후에 경찰서에서 아무 소식이 없었음

 

 

그리고 며칠전 연락이 됐는데 우리집근처에 CCTV도 없고 목격자도 없고 내 진술만 있는데다가

 

 

 

그새ㅣ끼는 술취했고 계속 부인해서 징역 3월이라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함?

내가 피해자고 증인이고 목격자임 내가 정신적인 피해를 봤고 트라우마에 집에 혼자가지도 못하는데

 

그 미친놈은 할거 다하고 3개월만 살다오면 끝이라는 거임?

 

그 미친놈 사는 집이랑 우리집이랑 직선거리로 200미터도 안걸림ㅋㅋㅋㅋㅋ

 

3개월 뒤엔 나 어떡함?ㅋㅋㅋㅋㅋㅋ 

 

 

 

진술서쓸때 옆에서 형사아저씨가 분명 말했었음 요즘 이동네에 살인 강간 이번엔 성추행까지..

 

 

 

그럼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하는거 아님? 적어도 이동네 순찰을 돌던지 CCTV라도 설치하던지

 

 

 

진짜 쓰면서도 너무너무 화가 남

범죄를 다 예방으로 해결할 순 없지만 대책도 없고 형량도 너무 적다고 생각함

3개월 뒤에는 그 미친놈이 멀쩡ㅇ히 돌아다닐텐데? 우리집알고 내얼굴아는데??ㅋ

 

 

 

 

 

 

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자작 이런얘기 들으려고 쓴 글 아니에요 나도 피해자가 될수있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거예요 

 

 

물론 저 스스로 지금 너무 감정적으로 말한 것도 있지만..

위에서 쓴 일어났던 일중에 더했다면 더했지 과장한것도 꾸며낸것도 없어요

 

 

가끔씩 친오빠가 뒤에서 툭툭 어깨치면서 부를때도 속으로 섬칫 하는데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도

 

뒤에서 안아줄때 무서우면..어떡해요 

 

저는 그날의 느낌 그대로 갖고 사는데 고작 징역 3개월이라는게 너무 억울해요

 

 

 

그냥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은..진짜 어두운길 조심하시구요 호루라기 이런거 큰 도움 안되고

차라리 스프레이 같은게 좋을거 같아요

 

 

추천 눌러주셔서 많은 분 보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추천수1,093
반대수13
베플ㅋㅋ|2012.01.19 01:16
여성부 셧다운제나 조리퐁같은 쓸데없는거해놓고 정작 성추행은 가만히있는 이 불편한진실
베플백곰|2012.01.19 01:11
생각할수록 빡치네ㅋㅋㅋㅋ 왜 우리나라는 이렇게 성범죄에 대한 의식이 가벼운거임? 생각해보면 다 가벼움 성범죄만큼 반복해서 발생하기 쉬운 범죄가 없음ㅡㅡ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해야지 술먹으면 감형 부인하면 감형 아주 난리쌩쇼를 해요ㅡㅡ 우리나라 미국에 비하면 아주 조그만 땅덩어리인데 성범죄 발생률은 미국2배 가까이 된다네요 그리고 글쓴이님 동네에 그런일이 자주 발생하면 경찰들이 최대한 노력해야되는거 아님? 말하는거 보니까 왠지'너가 재수없어서 걸린거야' 이러는거 같은데ㅡㅡ 글쓴이님 조심하세요 그리고 될수있으면 이사를 추천합니다 먼 동네로 ++++++++++++첫 베플이네요. 추천 눌러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새벽에 너무 화가 나서 폰으로 몇마디 친게 베플이 될줄 미처 몰랐네요. 제 댓글 중에 '성범죄 발생률이 미국의 2배'라고 한 게 말도 안되는 얘기다, 좀 아닌 것같다,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는 최근은 아니지만 원래 범죄쪽에 관심이 많은터라(꿈이 법의학자입니다) 범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본 다큐멘터리에서 그렇게 들었던 기억이 얼핏 나서 썼는데, 부정확하다면 죄송합니다. 댓글의 댓글 중에 있는 것처럼 미국이 성에 대해서 개방적이라 성범죄 발생률이 높지 않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일단 정확한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명의 여성으로서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글쓴이님, 일단 3개월이 지나면 그 쓰레기가 다시 접근할지도 모르니 오빠께 말씀드리고, 밤에 혼자 다니는 일을 최대한 없게 하시는 게 최선인 것같습니다. 글쓴이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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