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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과의 밀착 대화?! <퍼펙트 게임>에 대한 궁금증 완벽 해결

심심이 |2012.01.18 18:29
조회 67 |추천 0

최동원 감독님과 선동열 감독님의

전설적인 맞대결을 꼭!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던

<퍼펙트 게임>의 박희곤 감독님

 

선수와 경기에 대한

영화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실 듯한데

 

영화를 보며 궁금했던 사실들!

박희곤 감독님께서 속시원하게 답변해주셨다ㅋㅋ

(이하 내용은 인터뷰 자료에서 발췌했심..)

 

 

 

 

 

Q1) 영화 속 선동열이 갈라진 손가락 사이에 접착제를 바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야구 선수들이 손에 접착제를 바르기도 하나요????

 

 

 

 

A) "실제 야구선수들은 대부분 심한 부상이면 마운드를 내려온다고 해요.

간혹 손톱이 경미하게 깨지거나 갈라지는 경우, 손톱에 접착제를 붙여

임시방편으로 몇 개 정도 더 던지는 정도라는데..

 

예전에 한 선수가 손가락에 접착제를 붙여서라도 나가서 공을 던지겠다고,

그렇게 고집을 피운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하나의 공밖에 던질 수 없더라도 본인이 나가겠다는

선수의 굳은 의지, 열정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Q2) 외국인 해설자로 가수 라쎄린드가 출연하는데

감독님과 혹시 특별한 인연이 있으신가요??

 

A) "캐나다 중계석 장면은 현장편집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이후에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우리 영화 콘티를 맡았던

정상용 콘티 작가님께서 라쎄린드와 친분이 있으시다며 추천해주셨어요.

 

라쎄린드 본인도 한국을 무척 좋아하는데, 한국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에 굉장히 기대가 크고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전격 출연 하게 되었죠^^"

 

 

 

 

 

Q3) 극 중 김서형 기자의 선수가 대기실에 등장해 선수들이 많이 당황해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선수 대기실 출입은 선수들만 가능한가요?

 

A) "원칙적으로는 불가하죠. 특히 경기가 임박한 시간에는 외부인들의 출입이 절대 금지에요.

더구나 87년 당시에는 야구장 그라운드나 덕 아웃 등에 여기자가 오면

안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해요. 일종의 징크스같은게 있었대요.

 

하지만 누군가는 금기를 깼을 거란 생각이 들었죠.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고, 멋모르고 남자 선수들을 쫓아 다니는 신참 여기자.

그리고 취재에 신경쓰다 보니, 거기가 락커룸인지도 모르고 따라 들어갔다..

이렇게 금기를 깬 첫 여기자, 김서형 이라는 캐릭터가 설정되었습니다."

 

 

 

Q) 영화에서 버스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야구팬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마치 축구 훌리건들을 보는 듯 했는데, 당시에도 야구에 열광하는 팬들이 많았나요?

 

A) "그 때나 지금이나 프로야구에 대한 열기는 항상 뜨거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사회상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강압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국민들이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야구장이었고,

그래서 종종 영화 속 화면과 같은 불상사들이 벌어지고는 했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극에 달한 지역감정과 적대감정이 지역 연고를 둔 그런 상황들이

야구장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진 거죠.

 

두 선수에 대한 큰 애정, 치열한 응원과 뜨거운 관심 속에서

두 선수가 느껴야 할 압박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5) 야구 경기 시 영화에서처럼 벤치 클리어링이 자주 일어나나요?

벤치 클리어링 이후에 선수들에게 징계 등 다른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나요?

 

A) "아주 예민하거나 중요한 경기에서는 지금도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죠^^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지면 당연히 징계가 따라요.

아마 실제라면 경기 끝나고 나서 아주 심한 중징계를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영화에 나오는 부분들은 영화적 사실주의로 받아들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6) 영화가 롯데와 해태의 대결구도인데 실제 배우들 사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미묘한 신경전이 있지는 않았나요?

 

A) 조승우 양동근, 두 배우가 개인적으로 신경전을 벌이거나 그런 분위기는 단 한번도 없었어요.

서로를 향한 눈빛, 시선 등을 찍을 때도 서로 호흡을 맞추고 타이밍을 맞춰주는 분위기였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장면인데,

조승우씨가 1회 말 수비를 하러 올라오는 양동근씨와 시선을 주고 받는 장면이 있어요.

두 배우가 원체 연기와 카메라를 잘 알고, 또 그 감정과 느낌을 공유할 정도로 친밀했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할만한 멋진 장면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맡은 최동원, 선동열 역할을 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 두 사람이 의논하는 모습은 감독 입장에서 참으로 고맙고 행복한 상황이에요.

이 자리를 빌어 두 배우가 함께 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각자의 역할 이상을 연기하고, 두 주인공과 더불어 희생과 노력을 다 해준

퍼펙트 게임의 주조연, 단역 배우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을 평생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배우 분들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알면 알수록 진한 감동과 매력이 있는 영화

<퍼펙트 게임>

 

뒷 이야기를 듣고 나니

영화 속 장면들이 생생이 떠오르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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