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댄싱퀸

손민홍 |2012.01.18 23:11
조회 2 |추천 0

 

 

 

댄싱퀸 _ 2012

 

이석훈 작품

엄정화, 황정민, 라미란, 이한위, 정성화

 

★★★☆

 

의외로 2시간을 꽉 채운 러닝타임이

짧다 싶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던 이유를 되짚어 보면...

사실 특별할 것도 없다.

 

상황은 뻔하고 캐릭터는 다소 전형적이며

물량공세를 등에 업은 스펙타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

이 영화가 설 대목에 대박이 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이유는

엄정화, 황정민 두 배우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이름 그대로를 캐릭터로 옮겨왔겠는가.

그건 왠만한 자신감 없이는 하기가 힘든 결정이다.

 

우리는 황정민이 서울 '턱'별시장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엄정화가 가수 출신 영화배우고 '슈퍼스타 K 시즌2'의 심사위원이었던 것도 안다.

그들이 이름 석자를 고스란히 캐릭터에 짊어지우고 연기한다는 건

결국 관객들에게 이건 가짜라는 걸 고스란히 알리는 꼴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고스란히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

이유는 두 배우의 연기에서 왠지 모를 현실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단순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모호한 이유이긴 하지만

반면에 이 캐릭터에 이 이상의 연기는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댄싱퀸>은 흥행에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대로 맛깔나는 연기로 이제야 인정받기 시작하는 라미란

그 어떤 오락영화에도 어울리는 단 하나의 캐릭터 이한위,

그리고 황정민의 밀가루 묻은 얼굴을 닦아주며 울음을 터트리던 '영웅' 정성화 등

조연들의 호연도 한 몫 했고

다양한 연령층이 부담없이 관람가능하다는 점도 굉장한 장점이다.

재수없는 악역이 있고 귀여운 아이도 등장한다.

 

실패할 이유가 별로 없는,

믿고 보는 설 연휴 흥행'할' 영화다.

 

the bbangzzib Juin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