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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자고 했던 결혼생활이 매일이 고통입니다.

종교문제 |2012.01.21 01:30
조회 33,109 |추천 28

 

이전에 종교문제로 인해서 판에 글을 썼던적이있습니다.

 

http://pann.nate.com/talk/312446404

 

종교문제만 맞지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더 살아보니 성격도 맞지않습니다.

우리는 서로 헐뜯으며 상처를 주고있습니다.

이제는 즐거운 날이 없습니다.

매일매일이 짜증나고 폭발할것같은 감정으로 살고있습니다.

행복하자고 했던 결혼생활이 매일매일이 고통이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싸우지 않을때 그 잠깐의 좋은 순간을 위하여 참고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싸우는 날이 싸우지 않는 날 보다도 더 많은데 말이죠.

 

요즘 싸우는 이유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 25살 아내 23살 입니다.

제가 지금 고졸에다가 하는일이

계약직에다가 경력으로 인정도 되지않는일이며 비전도 없는일이라서

이일을 그만두고 다른 비전있는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매주 토요일 대학교에가서 학점을 취득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하기로 했었죠.

그리고 현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매주 3일씩은 퇴근후 학원에서 수강을 받고있구요..

 

그런데 아내는 이것이 불만인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적다구요...

다른 비전있는일 구하면은 퇴근시간 늦어질테고

거기다가 학원까지다니면 밤늦게야 들어올테고...

토요일에 학교다니면 토요일에도 못본다 하네요

 

하지만 제가 언제까지 이렇게 계약직 박봉에 비전없는일로 나이만 채워갈수도 없는것이고

지금부터라도 공부하여 스펙을 키우지 않으면 고졸이 어디 좋은직장을 얻겠습니까...?

게다가 토요일엔 제가 학교가서 못본다고 하지만 아내는 토요일 하루종일 교회에있어서

어차피 못보는것은 마찬가진걸요...

어쩌면 교회가는 날에 같이 안가준다고 이러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전 교회는 죽어도 싫거든요 믿지도않는데 그자리에서 멍하니 앉아있는게 시간낭비인것같아서요

억지로 매주 한번씩만 함께 데이트한다 생각하며 참고 다니고 있습니다....

 

혹시 가사일때문에 일까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맞벌이부부이며 집안일은 분담하여서 하고있습니다.

제가 집에있는시간은 적지만 공부 후 밤늦게 들어와서도 집안일할건 다합니다.

그리고 퇴근후 학원가기전까지 한시간 정도 집에있을 수 있는 틈이있는데 그 사이에도

집안일은 어느정도 해두고요...

 

제가 지금 이렇게 공부하는게 너무 타이트하다고 하네요. 매일 학원가는것도 아닌데 모가 타이트한지..

아까 싸우다가 아내가 한말이 있는데..

'이래놓고 이혼하면 니 혼자 좋은 거잖아'

라고 하더군요 .. 저혼자 좋다고 한것도 어이가없지만 이거 이혼 할 생각 갖고있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아내한테 그럼 너도 같이 공부하자고 했는데

자기는 교회가고 성경공부가 공부랍니다... 아 미치는줄.

 

아내가 전문직 종사자도 아니고

다니는 직장이 튼튼한것도아니고

사장님과 사원수 3명이 전부인 조그만한 회사의 경리인데..

지금이나 괜찮지 혹시 나중에 나이먹고 회사 망하거나 짤리게되면 다른데 취직하기도 어려울텐데

지금 있는 회사에 안주해버려서 공부도 안하고...

아내가 외국어를 잘하는데 그 재능도 더이상 살리지 못하고 있는모습니 저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공부같이하자고하면 싫다고 짜증

그럼 나혼자 공부할게 하면 집에안있는다고 짜증

뭐 자기 뜻대로 안되면 짜증을 냅니다. 매일매일 짜증만을 들어서 제정신이 피폐해진걸까요

예전에는 다 이해할수있었는데 이제는 짜증한마디 듣자마자 싸움이 시작되네요..

정말 아내는 절더러 지금하는 일이나 계속하면서 집에 틀어박혀서 미래도 없이 살라는 걸까요...

 

그리고 또 하나 경제관념에 대해서 인데요

지금 맞벌이월급 합쳐서 250~ 300 정도 되는데요

원룸 월세살고있습니다... 보증금 500만원/ 월세 38 만원 이요...

모아둔 돈은 전혀 없구요 둘이 버는거 버는 족족 생활비와 카드값으로 다나갑니다

그런데 강아지 키우는데 이 집 좁다고 이사가자고 합니다..

 

처제가 지금 혼자 살고있는데

처제랑 합쳐서 보증금 1000/ 월세 80 짜리로...

처제가 보증금 500/ 월세 30 내니까 가자는 겁니다...

처제랑 같이 사는거는 저도 찬성했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좋습니다

문제는 월세 다달이 80만원 나가는데... 조금더 저렴한지역으로 가서 살아도되는건데..

다른저렴한곳은 처제친구들이랑 멀어서 안된다... 그지역은 냄새나서 안댄다...지저분해서안된다...

아무튼 딴지역은 싫다고 합니다..

아내가 교회를 너무 열심히 다녀서 제생각엔 교회랑 조금이라도 멀어지는게 싫은가 싶기도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살고있는집이 나쁜것도 아니고 계약기간도 1년넘게 한참 남았기에

살고 있는 집 임대차계약끝날때까지 열심히 적금 부어서

그때 이사가자고했더니 자긴 죽어도 이집에서 더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하...월 80만원이면 1년이면 거의 1000만원인데 ㅜㅜ 

 

진짜 네이트톡 보기만 하고 써본적은 거의 없는데 오늘 싸우고 이시간에 이걸 쓰고있네요...

싸우다가 했던 이혼 이야기이지만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자신 없어요 이젠

행복하자고 했던 결혼이 매일매일이 고통인데 뭐하러 살고있는걸까요...

 

 

추천수28
반대수1
베플|2012.01.21 07:17
난 여자인데 이남자 너무 불쌍하다......
베플솔직히|2012.01.21 02:03
이런 얘기 쉽게 하고 싶진 않지만 님 부부는 애 없을 때 결심하시는게 좋겠어요. 종교가 안 맞는 사람과 결혼한 것 자체가 제일 무모한 일이었구요, 사고 방식도 가치관도 전혀 달라서 애가 생기면 더 꼬일 것 같아요.같은 여자가 봐도 님 와이프는 너무 무개념이네요. 두 분이 어떻게 결혼까지 갔는지 신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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